초라한 2020년 엔딩 본 게임들.
메트로이드 퓨전 (GBA)
정말 재밌었습니다. 닌텐도DS로 플레이 했었는데, 밤잠을 설쳐가며 플레이 했던 기억이 나네요. 메트로배니아의 시조이기도 하고, 닌텐도 게임 중 드물게 어두운 분위기의 성인지향(?) 게임이라 닌텐도 게임들이 잘 안맞는 분들에게도 권할 수 있는 게임이지 않나 싶습니다.
루머로는 올해 2D 리메이크 작이 스위치로 나올지도 모른다던데!?
오리와 눈먼 숲(XBOX ONE)
역시나 메트로배니아, 도깨비 불 발매 며칠전에 부랴부랴 엔딩 본 게임인데, 난이도도 난이도지만, 음악과 비주얼에 적지않은 충격을 줬던 작품으로 기억 됩니다. 도깨비 불도 엔딩을 봐야 할텐데 말이죠 -_-; 한정판에 수록된 음악만 주구장창 들었네요;
그림판당고 (XBOX ONE)
스팀으로도 전에 한번 엔딩을 봤던 건데, 게임패스에 들어와서 콘솔판은 뭐가 다른가 궁금해서 했다가, 쭈욱 엔딩까지 달려버렸..
어드벤쳐 게임을 좋아하신다면, 한국어 패치도 있으니, 꼭 한번쯤 플레이 해보시길 바랍니다.
옵저베이션 (XBOX ONE)
스토리즈 언톨드 개발사의 신작(?) 입니다. 탐사로봇(?)이 되어, 승무원들을 안전으로 이끄는 게임입니다. 독특한 인터페이스에 괜찮은 시나리오와 연출을 갖춘 참신한 어드벤쳐 게임이긴 한데, 360도 회전하는 부유형 로봇을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3D 멀미를 유발 할 수 있습니다.
펀치아웃 (Family Computer)
닌텐도 스위치 온라인 패미컴에 수록된 펀치아웃 입니다. 유년시절 NES의 국내 수입용인 현대컴보이용 팩을 구입했다가, 제대로 플레이도 못해봤던 한을 푸는 군요-_-; 이 시절 게임들이 대부분 그렇지만 난이도에 자비가 없습니다. 회피 타이밍이 엇박이란 점이 함정.
역전재판 123 나루호도 셀렉션 (Nintendo Switch)
소생하는 역전은 이번에 처음 플레이 해봤는데, 화풍도 그렇고 등장인물들이 하나같이 좀 원작과는 동떨어졌단 느낌을 받았습니다. 4편과의연결고리를 만들기 위해 집어넣은 시나리오라는게 너무 대놓고 티가 난달까-_-;; 추가 에피소드 치곤 꽤 풍성한 볼륨이긴 한데, 차라리 외전격으로 하나의 작품으로서 나왔으면.. 하는 맘이 들었습니다.
파이날 파이트(Nintendo switch)
... 캡콤의 벨트 스크롤 콜렉션에 수록된 버전입니다. 소시적에 오락실에서 한번도 엔딩을 못봤던 게임인데, 일본분과 멀티 플레이로 이 역시 한을 풀었군요.
Doom (Nintendo Switch)
저는 1년에 꼭 한번쯤은 클래식 둠의 엔딩을 보는 거 같습니다-_-; 스위치 버전은 자이로 조작이 가능해서 플레이 감각이 꽤 신선했습니다.
루이지 맨션 리메이크 (3DS)
게임큐브용의 리메이크 인데, 모델링은 좋아지고, 한국어를 지원한다는 점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큐브판 보다 열화 된 느낌입니다. 특히 조작이 삼다수에 최적화 되지 않은 느낌이랄까;;; 그래도 엔딩보는데 무리는 없었습니다. 루이미맨션3를 구매해서 정주행겸 플레이 했던 건데, 정작 3편은 켜보지도 않았군요-_-;;;
페이퍼 마리오 종이접기 킹 (Nintendo Switch)
개인적으로 작년에 플레이 했던 게임중에 가장 즐겁게 했던 게임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퍼즐식 필드전투로 호불호가 갈리는 게임인데, 저는 호 였습니다. 스토리도 깔끔하고, 난이도도 적당하며, 툭하면 튀어나오는 미니게임 등 닌텐도 게임답게 즐길거리가 매우 풍성한 RPG 게임입니다.
바인딩 오브 아이작 (Windows/Nintendo Switch)
인디명작이죠. 스팀으로도 자주 했던 게임인데, 최신버전인 애프터버스+ 클리어는 스위치 버전으로만 달성하게 됐습니다(?) 단순한 액션을 아이템 조합으로 커버하는 참 희한한 게임입니다. 올해 새로운 확장팩이 출시 된다고 하는데, 스위치버전도 나와줄련지 모르겠네요.
모뉴먼트 밸리 (iOS)
착시효과를 이용한 퍼즐 게임입니다. 대중교통 이용하면서, 틈틈히 하던 게임인데, 결국 엔딩을 봤군요. 2편도 구매했는데, 요즘은 대중교통을 잘 이용하지 않아서 (...)
인투 더 블리치 (Windows / Nintendo Switch)
FTL 개발사가 만든 로그라이크 전략 게임입니다. 이것도 아이작 만큼이나 틈틈히 플레이 하는 게임인데, 엔딩을 본 건 2~3번 정도 밖에 안되는 군요-_-;; 중독성은 FTL 보다 더 높다고 보는 편입니다. 2018년에 셀레스트와 함께 인디 명작들이 많이 나온 해였는데, 저는 이 작품이 단연 돋보이더군요.
젤다의 전설 신들의 트라이포스 (Super Famicom)
닌텐도 스위치 온라인 슈퍼패미콤에 수록 된 버전입니다. 이것도 한 4~5번은 엔딩을 본 거 같군요 -_-;; 3DS용 2편과 스위치용 꿈꾸는 섬을 플레이 하려고 클리어 했으나;; 정작 그 두 게임은..
9세대 콘솔게임기와 4k 레이트레이싱이 보편화(?) 되는 이때에 어째 엔딩 본 게임들이 죄다 2D 에 도트 게임들만 한가득 이군요 -_-;;;;;;
정작 가장 자주 플레이하는 레드데드 온라인과 포트나이트, 모탈컴뱃은 올리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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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s greenhu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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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불 같은 경우는 사운드트랙을 자주들어서, 가끔 이미 클리어 했던 느낌까지 받는 거 같습니다-_-;;; 데스 스트랜딩 엔딩보면, 도깨비불 달려야죠 ㅎ_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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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고전 명작의 향연이네요 거기에 피지컬 게임들이 많네요 ㄷㄷ
그와중에 펀치아웃까지 ㅋㅋ
신들의 트라이포스는 저도 복습하고 싶은 겜 중 하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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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과거에 바빠서 못해봤던 게임들이 많았던 거 같네요;; 펀치아웃 재밌습니다. 8비트 사운드가 맘을 편하게 해준달까요-_-;
신트포는 왠지 지금보다 더 나이를 먹어서도 플레이 하고 있을 거 같습니다-_-; -
와 펀치아웃; 그런데 왠지 본업이 프로그래머나 기획자 이실것 같은 내공의 냄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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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머가 되고싶은 그림쟁이 입니다 ㅎ_ㅎ 취미로 1인 제작 게임을 꿈꾸고 있지만, 공부부터 해야겠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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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님, 스팀 라이브러리 엄청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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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 해야는데 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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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한정판 구매해서 처음 칼질(?) 몇번 해보고 다음에 해야지 하며 묵혀둔게 벌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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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트로 갓겜들 뿐인데 어찌 초라할 수가 있겠습니까... 글에서 빛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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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레트로 만세입니다. ㅎ_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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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A,삼다수...기기불문,장르불문 진정한 마니아세요!
오랜만에 콘솔들 청소나 한번 해야겠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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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레트로에 맛들인게 그렇게 청소하면서 시작하게 됐죠-_-;; 청소 -> 굴러가나? -> 오 재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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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그렇지 않아도 지금 오래된 psp 청소해서 알바지옥이란 게임 해봤어욬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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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to the breach 저도 재미있게 한 게임입니다. 묘수장기 같은 느낌의 게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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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한때는 턴제전략에 환장하던 부류였는데, 환경이 여의치 않아 늘 구매만 하고 플레이는 못했었죠-_-;; 인 투 더 블리치는 짧은 한판 -> 다회차 요소로 저의 목마름을 채워준 갓겜이었습니다. 휴대기기로 거의 매일 플레이 하는 듯-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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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라하시다뇨 저는 댓글로도 쓸수 있어요 0이거든요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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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희한하게 작년에도 꽤 신작들을 많이 구매했는데, 그 중 플레이 한 건 저게 다네요 -_-; 바쁘면 어쩔 수 없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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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 라이브러리 리스트 보고 쑈크 먹어서 친추 날렸어용. 2200개 허미;...
저도 게임의 다양성에서 디자인이나 연출의 영감을 많이 받는 편인데, 그보다 더 하시네요.
스케치도 탄탄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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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다의 전설 트라이포스 혹시 언압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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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외국어를 잘 모르던 중학교 시절에도 클리어를 했었으니까. 무난 하실 겁니다.
간혹 마을사람과 대화를 해야 진행되는 이벤트나 던전에서 석판따위로 퍼즐의 힌트를 제공받기도 하는데, 닌텐도 게임들은 대부분 감으로도 클리어 가능하게 만들어 놓기도 했고, 대사량도 얼마 안되기 때문에, 이 부분만 번역기의 도움을 받으시면 무난하게 클리어 가능 할 겁니다. -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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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투더블리치는 한패 안 먹는 문제때문에 참 아쉽습니다.
모바일로 나오면 대박일텐데 안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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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한패 있다는 걸 지금 알았군요-_-;;; 얘네가 개발자 2명인가 3명인가로 알고 있는데, 한국을 잘 모르나 봅니다 ㅠ
모바일 버전은 관련 디스코드에서 끊임없이 거론되고 있긴 한데, 나오더라도 아마 FTL 처럼 패드용만 출시 할 걸로 예상하더군요. -
이게 출시초에 team sm 에서 제작한 한패가 있는데
버전업 될때마다 대사도 슬금슬금 추가되고
횟수도 꽤나 잦다보니 3번 정도 sm 멤버분들이
신버전적용 한패 수정해주다가
프로젝트팀이 해체된건지 꽤 오래전부터 적용이 안되는 상황입니다.
이 게임에 애정을 갖고 매달리는 사람들이
디씨 인투더브리치 갤러리 정도가 있는데
거기서 몇 가지 방법들을 강구했어요.
1. 구버전 다운로드
스팀 역대 업데이트 빌드별로 다운받을 수 있는 비공식 툴이 있더군요.
특정 시점의 과거버전을 다운로드 받아서 한패 후 백업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허나 새 요소가 추가된 게임을 영원히 구버전으로만 즐겨야겠죠.
2, 갤러리 관리자가 공식한글화 요청
이게 어짜피 공식한글화가 안되면 작업해도 또 버전업하면 작동을 안할거라..
빡쳐서 갤러리에서 새로 팀꾸려서 만드는 중입니다.
작업해서 한패 수정할테니 공식으로 넣어달라 요청했는데 제작자 반응은 긍정적이었던걸로 압니다.
새 한패 번역률은 대충 30%정도인거 같네요.
깃헙까지 열었습니다.
https://github.com/marona42/ITBKoreanPatch
갤러리 포탈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intothebreach&no=1828&_rk=urT&page=1
이 게임이 굉장히 다양한 언어로 번역된 편인데
유독 한국어만 없습니다.. 아오..메타 90점대 게임을 한패도 제작해놓고 이렇게 썩히다니 아깝습니다..
그리고 비슷한 처지에 있는 게임들.
FTL, 언더테일.. -
오 자세한 정보와 공유 감사합니다. 확실히 게스트 작가로 그 크리스 아벨론이 참여했다고 하니, 분량은 적지만 확실히 한국어화가 아쉽기는 합니다. 언더테일은 아직도 한패가 업데이트 안됐군요. 그냥 버전업만 올리는 작업이면 제작자분의 허락하에 간단하게 업데이트 할 수 있을거 같은데... 아쉽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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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이 양자택일을 강요하는 상황이 자주오잖아요?
건물의 생존자들이 말풍선으로
'Help!' 라고 뜨는거랑..
'도와줘요!' 라고 뜨는거랑..
양심에 오는 데미지가 다릅니다.. ㅠㅠ1턴 시작하기전에 꼭 생존자들이 이렇게 말하죠..
'쟤들이 우릴 구해줄꺼야.. 이제 살았어!'
아니야 흐어엉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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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닌텐도 누이즈겜도 하시구 부럽습니다.
엔딩이 없는 게임은 올리시지 않으셨군요?!
20년에는 고전게임들을 주로 클리어하셨군요 ㅎㅎ
저는 젤다 신포2를 클리어하고 신포1을 항상 시도는 하는데 아직도 클리어 못하고 있습니다-_-
오리 후속작도 꼭 해보세요! 1만큼 너무 재밌게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