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달에 쿠팡에서 세일하길래 충동구매했던 데이즈곤을 플레이해봤습니다

제가 플레이하면서 느낀 장단점 적어볼게요

 

 

 

- 단점 

 

1. 프레임 드랍 

 

 전투시엔 크게 문제 없지만 바이크로 이동할땐 프레임드랍이 꽤 있습니다

빠른 이동을 주로 하면서 플레이하신다면 이동시에 프레임드랍으로 인한 불편함을 줄일 수 있을 겁니다

 

2. 자잘한 버그들

 

 사람들이 가장 많이 겪는 버그는 컷신에서 가끔 자막 안 나오는 거고 그 외엔 딱히 없다고 그러는데

제가 운이 나쁜 건지 몇 가지 더 경험했던 버그를 말씀드리자면 길가다가 바닥이 꺼져서 추락사,

텍스쳐 로딩 문제인지 빠른 이동후 건물에 들어가면 내부가 텅 비어있기도 하고 

특정 퀘스트에서 보스 처치후 동굴에 호드가 나와야하는데 나오지 않는 버그를 겪었습니다

(해결방법 : 퀘 시작전 세이브로 돌아가거나 재접하면 퀘스트 시작할때로 돌아감)

제가 말한 버그들이 게임플레이에 치명적인 버그는 아닌데 막상 겪으면 좀 짜증납니다 

 

3. 다소 불편한 UI

 

 이 게임은 제작 아이템의 개수가 상당히 많고 전투 시에 유용해서 자주 쓰는데

급박한 전투상황에서 조작하기 좀 불편하게 돼있습니다

L1 누르고 오른쪽 아날로그 스틱으로 움직여서 1차로 카테고리 선택 2차로 아이템 선택하는 방식인데 

이게 은근 삑사리가 잘 나더라구요

 

4. 많은 컷신

 

 컷신이 상당히 많고 연결이 매끄럽지가 못합니다

보통 게임이 게임플레이 - 컷신 - 게임플레이 이렇다면 데이즈곤은 게임플레이 - 컷신 - 로딩 - 컷신 - 컷신

대충 이런식으로 컷신 연속 콤보를 쓰는데 좀 당황스럽더라구요

 

5. 파밍시 불필요한 모션들

 

 이 게임에서 파밍은 꽤 중요한 요소인데 파밍할때 쓸데없는 모션이 들어가 있어서 불편합니다

예를 들어 경찰차 트렁크를 열면 탄약이 들어있는데 이걸 얻기 위해선 

'경찰차의 트렁크로 가서 ㅁ버튼을 1초 정도 꾹 누르고 있는다 -> 캐릭이 칼로 트렁크를 쑤시고 열어재낌

-> 보이는 탄약박스를 ㅁ버튼을 1초 정도 꾹 눌러서 먹는다' 와 같은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트렁크를 열때마다 트렁크 쑤시는 걸 봐야하고

본네트를 열때마다 본네트 쑤시는 걸 봐야하고

동물 사체에서 고기 얻을때마다 사체 쑤시는 걸 봐야하고 뭐 이런 겁니다 귀찮죠

그냥 대충 손 움직이는 모션만 넣어 놓고 동시에 자동적으로 아이템 습득도 되게 해놓으면 좋은데

저렇게 복잡하게 해놔서 템하나 루팅하는데 5초는 걸리게 해놨어요 정말 답답하죠 

 

 

 

- 장점

 

1. 스토리

 

 초반엔 회상 부분이 많고 진행이 더뎌 루즈하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중반쯤부터는 스토리에 몰입되고

재밌었습니다.

  

2. 호드와의 전투

 

 일반 좀비나 보스 좀비는 긴장감 그런 거 전혀 안 들고 귀찮은 느낌인데

호드와의 전투는 정말 긴장감 넘치고 재밌습니다

아무래도 좀비 수백마리가 달려드니까 물량빨에 쫄게 되더라구요

이 재밌는 걸 왜 후반에 몰아서 시키는지 그게 좀 아쉬웠네요

유인기를 제작할 수 있을 때부터 소규모 호드 토벌 퀘스트를 줬다면 좀 더 디자인이 괜찮았을 거 같습니다

 

 

- 총평

 

 갓겜인지는 모르겠고 만듦새가 어설픈 구석이 있어서 그렇지 할만합니다

트로피는 플래티넘은 따기 쉽고 100%는 좀 까다로운 편인데

도전모드의 바이크 챌린지 난이도가 좀 어렵습니다

 

밑에는 플레이하면서 찍은 영상이랑 짤입니다

 

 

 

 

호드와의 전투는 대략 이런 느낌

 

 

 

 

근육 좀비 VS 좀비 곰

퀘하러 가는 길에 보니 보스몹 두마리가 혈전을 벌이고 있길래 개꿀잼각인가 싶었는데

여러분 곰이 이렇게 나약한 생물입니다 ㅠㅠ

 

 

 

 

좀비가 선 채로 죽기도 하고

 

 

 

 

총을 들고 있는데 총이 보이지 않기도 합니다

대단하다 데이즈곤!

 

 

 

 

100% 완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