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요네타 15시간 플레이 소감
라이브러리에 쌓인 수많은 게임 중에서
눈여겨봤던 게임들을 해보자는 생각에서 베요네타를 설치했습니다.
현재 한 15시간 플레이 했는데... 생각보다 썩 재밌지는 않네요.
역시 게임은 내가 직접 해봐야 재밌는지 아닌지 알 수 있는거 같습니다.
장점을 말해보자면 시원시원한 액션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콤보를 쓰는게 중요하지만, 꼭 그게 아니더라도 버튼을 막 눌러도
액션이 시원시원해서 적들을 뚜까패는 맛이 있네요.
그리고... 이거 외엔... 뭐가 딱히 없는거 같습니다... ㅋㅋ
단점은
1. 카메라 시점
카메라 시점이 너무 휙휙 돌아갑니다. 오른쪽 스틱으로 카메라 조정이 가능하다지만
내 캐릭터가 움직이는거에 따라 시점이 자꾸 돌아가서 게임하는데 심히 거슬리네요.
그리고 덩치가 큰 몹들이 많아 잘 안보여서 얻어맞는 경우도 많구요.
2. QTE
QTE를 싫어하진 않는데... 베요네타는 QTE 실패하면 바로 죽어버리더군요.
컷씬은 걍 좀 맘놓고 보고 싶은데 좀 많이 짜증났습니다. -_-;;
3. 난이도
매우쉬움, 쉬움 난이도가 있긴 하지만 그건 너무 쉬운 거 같고
노멀 난이도로 한다고 해도 첨 해본 사람이 적응하기 쉬운 시스템(?)은 아닌거 같습니다.
적들의 공격이 빠르고, 회피 타이밍 맞추기가 쉽지가 않더군요.
그리고 적을 뚜까팰 때도 적이 경직되는게 없어서 제가 때리고 있는 와중에도
적이 공격 모션을 취해서 때릴 수 있습니다.
적응하면 괜찮겠지만, 이 부분도 익숙한 시스템이 아니라 적응하는데 애먹었네요.
솔직히 지금도 완벽히 적응되진 않았습니다. ㅋㅋ
4. 버벅임
그래픽 품질을 '중'으로 하고 하는데도 산발적인 버벅임이 좀 있네요.
끊길 사양은 아닌거 같은데... 좀 거슬릴 떄가 많을 정도로 버벅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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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s 조그만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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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에는 괜찮았는데 가면갈수록 뭔가 안맞는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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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데메크는 재밌게 했는데 베요네타는 좀 별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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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메크는 저도 재밌게 한 기억이 있는데 베요네타는 좀 실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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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대 콘솔로 발매됐을 당시엔 가변이긴 하나 풀 폴리곤으로 이루어진 게임이 60 프레임으로 굴러가는 전에는 경험해보지 못한 액션 게임이었지만, 요즘 즐기기엔 확실히 낡았죠. -_-; 더구나 기술적 영향을 많이 받는 장르라 더 그런 거 같습니다. QTE 부분은 저도 참 공감하는 바입니다. 너무 뜬금없기도 하고, 착지하나 못해서 흐름이 끊기는 건...
그리고 베요네타는 쌈마이한 뽕맛(...)이 일품인 게임인데, 이 뽕과 베요네타라는 캐릭터에 매력을 느끼지 못하면, 그냥 저냥 할만한 액션게임에 그치지 않나 싶기도 하고요.
말씀하신 단점들 중 상당수는 2편에 가서는 좀 개선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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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러만 봤을땐 엄청 재밌어 보였거든요. 그런데 막상 해보니... ㅠㅠ
2편도 해보고 싶은데 스팀엔 없어서 못하네요 ㅠ -
핫 기대가 좀 크셨군요.
그냥 옛날 게임중에 네임벨류 있는 액션겜이다 정도로 생각하셨다면 나름 할만하셨을텐데
데메크 3가 넘사벽으로 잘 뽑힌겜이라 ㅠ
이게 고겜이다 보니 세이브 구간이 좀 낡은곳이 꽤 있고 모르면 죽어야지 하는 구간도
꽤 있습니다. 생각보다 qte도 빡빡하구요.
액션자체는 첨에 정보없이 할땐 저스트 회피 정도 신경쓰면서
대충 줘패다가 처형이나 적 무기 주워서 베는 정도인데 좀 진행하면서
모아베기 익숙해지니까 나름 맛이 있더라구요.
단 다깨고 안 킬고어 버그는 좀 충공깽이였음
전 그래도 저 가격이면 액션겜 좋아하시는분들한텐 간식먹는 느낌으로 추천할만한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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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이 패는 맛이 좋긴 하더군요 ㅎㅎ 지금도 칼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모르면 죽어야지' 하는 구간들...
제 성향인지 몰라도 진짜 화나는 부분이더군요... 빡종한게 한두번이 아닙니다 ㅠㅠ
기대를 많이 했는지 저는 초반부터 딱히 몰입할 요소를 찾지못해서
금방 환불한 기억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