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장] 무쌍 아닌 무쌍게임
Rudimental - Waiting All Night (ft. Ella Eyre)
해보고 싶은 신작 다른 기종으로 나와 해볼 수 없고,
관심가지고 있는 작품 경우엔 겉모습에 홀려 흘려보냈던 돈과 눈물을 생각하며 (워파이터 예구자)
일단 지켜보고 나중에 구매하자는 마음으로 넘어가고 있어 딱히 새로운 구매예정은 없는 현 상황.
이미 수 많은 게임들을 사놓고 묵혀두고 있던터라 지금 이 시기에 한번 안해본 게임들과
좀 오래해본 게임들을 다시 한번 해보자며 라이브러리에서 잠들고 있던
여러 작품들을 해보고 있습니다.
그러던 도중, 한 게임 개발자분의 방송을 보게되었고 오랜만에 그 게임이 생각나서
수년전에 클리어하고 지웠던 게임을 다시 설치해서 해보게 되었네요.
바로 THQ의 SPACE MARINE 입니다.
세월은 지나, THQ 로고가 블랙옵스 마냥 존재 부정처리되고 SEGA로 바뀌게된 SM.
SM. 수많은 액션 게임들이 쏟아지는 가운데 기대했었던 게임 중 하나였습니다. 오래전 스팀을 처음 시작할때
등록했던 게임이 워해머40K 게임이었던것 만큼, 여러 워해머 게임에 관심을 가져본 적이 있었는데
때 마침 RTS에서 벗어나 좀 더 세계관을 더 가까이서 둘러볼 수 있을 3인칭 액션 게임이
나온다고 소식을 듣게 되었고, 큰 기대를 품으며 얼른 게임이 출시되길 기다렸었죠.
그리고 게임 출시 이후에 데모를 거치고 친구를 통해서 해본 게임의 첫인상은
그때까지만 해도 기대이상이었습니다. 찰진 총소리와 근접공격의 박력. 우울한 분위기와
전쟁통에 망가진 세계를 표현한 그래픽과 디자인이 꽤 멋들어지게 표현되어 있어
그래도 제대로 된 게임이 나와줬구나 하면서 좋아했죠. 더군다나 멀티도 있었기에
저는 친구껄 플레이하는걸 보고 그때 살까 말까 고민을 참 많이했었던게 기억납니다.
그런데 며칠 후, 친구가 갑자기 사는걸 일단 좀 생각해봤으면 한다며
게임 구매를 보류하라는 식으로 제게 이야기를 하더군요. 그래서 게임에 무슨 문제가 있냐
물어보자, 게임이 꽤 잘빠지게 나왔는데 싱글은 스토리가 노잼이고, 멀티는
재미는 있는데 모드도 몇가지 없고 딱히 워해머 외관을 가진거 빼면
별 특징이 없다며 많은걸 기대하지 말고 차라리 다른 게임을 구매하길 권장했습니다.
단순한 문짝부터 배경 곳곳에 배치된 웅장한 건축물들 까지 모두 세심하게 공들인게 돋보이는 SM
하지만 게임 플레이는?
이후 한 수년 뒤에 이 게임을 만났을땐 아마 THQ가 부도날때 쯤이어서 그런지
75%할인을 이곳저곳에서 때리고 있었습니다. 그걸 보며 게임의 성적이 그렇게 좋지 않았던걸
알 수 있었고 이미 여러 글이나 경험담을 통해 게임이 문제가 많은걸 알고 있었지만
한번 직접 알아보자며 게임을 구매하게 되었죠.
그렇게 게임을 붙잡은지 한 4시간 정도쯤, 사람들이 게임 플레이면에서 했던 쓴소리가
게임에서 여지없이 드러나는걸 계속 목격할 수 있었고, 결국
게임 끝에선 왜 그런말들이 나왔는지 납득하기에 이릅니다.
그때 게임을 끝내놓고 느낀건 '이게 뭐야' 였어요.
노잼, 발암급 AI의 캐릭터들의 재롱잔치. 그래도 워보스만큼은 꺼져가는 일말의 후반부 재미를 살려냄.
높은 난이도에선 봉인하게 되는 처형. 그리고 커버시스템도 없는 게임에서 커버를 찾게되는 요상한 게임.
처형할때 높은 데미지 저항이라 붙여주거나 연쇄 처형시스템이라도 있었다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이 남기도.
웅장한 전투를 기대했는데, 왠 유아용 리듬게임이?
지금 와서 다시 해봐도 역시나 그때 느꼈던 것과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타격감 찰지고, 소리 좋고, 그래픽 좋고, 아트 이쁘고, 점프팩 정말 호쾌해서 좋았고
다양한 초반 미션 구성 덕에 초반 5장까진 정말 재밌었다는 점은 지금도 여전했지만.
후반부 들어 전투의 메카니즘은 큰 변화없이 계속 반복되고, 전투도 점점 익숙해지니,
긴장감 없는 전투와 반전이 눈에 훤히 보이는 스토리, 맥빠지는 연출들 때문에
게임이 빠르게 지루해져 가는것 또한 여전했죠.
특히 게임 플레이면에선 좀 아쉬웠던게, 화려한 공격과 끝내주는 타격감을 맛보여주며
처형이란 시스템을 내놓아 근접공격을 권장하듯이 진행방식을 내놓곤
정작 무적시간이나 데미지감소도 없는 처형 시스템과 일정시간 맞지 않아야
보호막이 차오르는 시스템, 적들의 화망을 버티기 힘들게 만들어놓으며
근접이 닫지 않는 곳에서 쏴대는 원거리 공격 등등, 정작 근접공격을 펼치기 힘든
환경으로 구성해놓아 사격만 줄창하게 되던게 많이 아쉬웠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 게임은 워해머 팬들을 위해서 노력하다 많은 부분들을 놓쳐버린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팬들이 바라왔던 웅장하고 절망적인 세계관의 분위기를 아낌없이 보여주고 플레이어에게
강력한 스페이스 마린을 쥐어주면서 일당백의 초인전사를 체험가능케 만들어주었지만
그런 외관 부분에만 집중하여 정작 게임의 재미와 신선함을 게임 중반부터 증발되는걸
방지하지 못했죠. 오크사냥은 성공했어도 재미사냥은 실패한 게임이 되버린 셈입니다.
아마 게임이 중간에 엎어지고, 회사 사정이 점점 나빠지기 시작하면서
게임 후반부가 그렇게 루즈해진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좀 안타까운 게임이에요. 게임이 특출난 버그도 없고,
꽤 괜찮은 최적화 덕에 무난히 돌아가며 게임플레이어를 방해하는 요소는 없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게임의 기본형태는 상당히 잘빠져나왔기에 충분히 더 좋은 게임이
될 수 있었지만, 그러지 못했다는점이 참 안타까웠죠.
같이 따라온 동료들이 DOW2 때처럼, 한 명은 스나질을 좋아하고,
한 명은 중화기팀를 좋아하거나 같은 식으로, 전투와 스토리에서 적극적으로 개입하며
다양한 방식으로 도움을 줄 수 있게끔 동료에게 좀 더 존재감을 부여했으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도 있고
차라리 눈에 보이는 반전이라면 그 요소를 가지고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구성을
만들어놨으면 어땠을까 하는것도 있고, 전투 쪽도 처형때 데미지 경감률을 크게 도입하거나
광역딜을 넣으면 체력이 회복되는 식으로 하면 좀 더 괜찮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고......
아쉬움이 너무 많은 부분에 산재하여 나열하기 힘든 게임은 오랜만입니다.
원래는 2~3부작 정도를 예상한 게임이었던걸로 아는데 주인공 캡틴 타이터스의 이야기는
어른의 사정으로 이어나가지 못하고 여기서 잠들게 되어버렸네요. 여러 떡밥을 남겨두고
잠들어버린 게임들이 한 둘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지켜보고 기대했던 게임이 잠들어
버렸기에 그 아쉬움은 다른 게임과 비교할 수 없을정도로 큰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그런 게임들이 하나 둘 정도는 있지 않을까 싶어요.
결국 이 게임은 이 글 만큼이나 지겹고 반복적인 게임플레이를 보여줘 끝나게 되었는데
DOW3 에서도 이런 푸념을 밝히며 또 수년뒤에 플레이 후에 아 참 아쉬움이 많은 게임이었죠
하는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과연 또 어찌 뽑혀나올지 궁금해지기도 하네요.
재미 가득한 게임으로 내놓아 그런 불안을 날려버려줬음 한데 말이죠. ㅜ
긴 글, 긴 푸념 읽어주셔서 감사함다 XD\
P.S
한글패치는 있지만, 워해머를 조금 아시고 영어에 친숙하신 분들은
영문으로 플레이해보길 권장합니다. 병사가 소위에게 반말을 한다던지
상관인 주인공에게 존대쓰다 반말쓰다를 반복하는 등
계급에 따른 존칭이 뒤죽박죽이라 몰입에 지장을 줄수도 있습니다.
- 2022-07-12 15:43 여러 이야기 > [스압] COD:MW2 (2009) 일음/자막 패치 및 소녀전선 모드 적용 모습 *4
- 2017-03-16 21:35 여러 이야기 > 다른 게임으로 실행하는 방법을 찾고, 삽질하고, 뻘짓이었고. *2
- 2017-03-14 19:46 여러 이야기 > [51장] 무쌍 아닌 무쌍게임 *10
- 2017-03-14 00:32 여러 이야기 > 게임 개발자가 직접 게임 방송을 하는걸 보니 신기하네요 *7
- 2017-03-10 00:59 여러 이야기 > [유희왕] 애정도, 신의 카드<여캐 *2
Who's MistyGhost
로그인
Steam 계정으로 로그인
만들기
새 무료 계정
자유롭게 참가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Steam 계정을 만들어 PC 그리고 Mac 게이머들을 위한 선두적인 디지털 솔루션인 Steam을 이용해 보세요.
비밀번호를 잊으셨나요?
Steam 서비스의 장점
- 정품 게임을 구매하고 다운로드하세요.
- Steam 커뮤니티에 참여하세요.
- 게임 도중 친구와 대화하세요.
- Steam이 지원하는 모든 플랫폼에서 게임을 플레이하세요.
- 멀티 플레이어 게임, 토너먼트, 또는 LAN 파티를 예약하세요.
- 자동 게임 업데이트 등 다양한 서비스를 받아보세요!
Steam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세요.
-
게임을 몇번 엎어서 그런게 아닌가 싶어요. 개발자 커멘터리에도 몇번 엎었다는 이야기가 있는거 보면
기획도 잘안나오고 좀 힘들었나 봅니다. -
한국인으로서 그래픽을 담당했던 분이
유튜브에서 심경을 토로했었던걸 기억합니다.
회사 말가에 실력은 없고 정치질을 해서
고위직으로 올라간 다수가 게임에 손을 대고,
내부 개발자들의 의견 또한 많이 묵살 했다고
하더군요.
게임이 엉뚱한 길로 빠지는걸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고 그랬습니다. -
저도 그 분 영상에서 여러 트롤러들이 싸놓은걸 고치느라 많이 힘들었다는걸 듣긴 했는데
그게 게임 출시 몇달 전에 최적화 한답시고 코드를 엉망으로 만들어놓아서 고생했다는
이야기였던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건 프로그래밍 쪽 문제였지, 게임 기획쪽 문제는
아니지 않았을까 생각해요. 스토리의 경우엔 많은 부분을 쳐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결과물이 나왔다고 하는걸 보면 기획의 어려움이 더 크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
제트팩의 사용이 자유로웠다면 근접의 활용도가 올라갔을텐데 아쉬웠죠.
그래도 망치로 꾸역꾸역 깨긴했지만요 ㅎㅎ 마지막QTE는 뭐...음음
토탈워 시리즈가 나름 잘 나가고 세가가 IP?를 가졌으니 후속작 기대해볼만하지 않을까요?
-
제트팩이 나중에 들어간 요소로 알고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어떻게 활용해야할지
크게 생각하지 않고 보너스 레벨 삼아 넘어준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트팩의 경우엔
너무나 강력해서 과연 이걸 자유롭게 사용하게 했어도 그게 잘됬을지는 잘 모르겠어요.
차라리 dow2 처럼 좀 더 강력한 스킬을 몇개 더 넣어줬으면 되지 않았을까 하는 것도 있네요.
퓨리를 이용한 맹돌격 기술이나, 큰 구역 내 적들을 마비시키는 워크라이던지 등등이 있겠네요.
그외에도 점프팩을 이용한 보스전을 내놓거나,
스톰보이전과 공중전을 그렸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은 있어요.
기사들에 따르자면 원래 타이터스를 중심으로 해서 3편정도 예상해뒀다고 했는데.
2편에선 방랑자가된 타이터스, 3편에선 자신을 따르는 인원들을 모아 내부 청소를 하는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었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결국 파산되면서 계획도 날아가 버렸고
지금도 일부 스페이스마린팀 인원이 남아있는듯 보이지만, 현재는 DOW3와 전략게임에
집중하겠다고 하는걸 보면 아마 나온다고 하더라도 수년 정도는 더 기다려야할것 같습니다.
http://news.softpedia.com/news/Canceled-Warhammer-Space-Marine-2-and-3-Get-Detailed-by-Game-Director-393106.shtml
https://www.destructoid.com/relic-has-a-hunger-for-more-space-marine-but-a-sequel-seems-unlikely-at-this-point-378002.phtml -
처형 시스템도 출시 앞두고 아이디어 나와서 뒤늦게 추가시킨거라면서요? 아마 출시
압박으로 시간에 쫓기다 보니 레벨 디자인이라던가 추가 아이디어를 다듬을 시간이
없었나봐요.
오오 스톰보이와의 공중전이라니!! 공중에서 망치로 콩콩 폭사 시켰음 얼마나 손맛이좋았을까요!
이 프랜차이즈가 아니라 다른 곳에서라도 액션으로 나와준다면 공포분위기가 물씬나면 좋겠네요.
예전에 진스틸러들이 인간에게 자신의 DNA를 심어 세대를 거듭할수록 변화하다 결국진스틸러로 변해 행성을 점령한다는 내용이 충공깽이었는데 말이죠 ㅎㅎ 어두운 하수구에서 인간혼종들이 안광을 번뜩이며 소리를 지르고 덮쳐온다!! 이거 완전 아빠공간...
음...학살자 스마에게 공포물은 무리려나요 ~_~ -
저는 이 시리즈의 스토리나 세계관을 전혀 알지 못한채 플레이 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본편 줄거리 자체는 "이놈이 좀 수상하다"로 시작해서 결국 "그런 놈 이었군"으로 끝나는 단순한 흐름이었지만, 중간에 적의 세력이 바뀌면서 지루하지 않은 약간의 반전을 느꼈습니다.
게다가 몰랐던 캡틴과 스페이스 마린이라는 집단에 대한 매력을 제대로 느꼈기 때문에
스토리나 캐릭터성도 꽤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액션성면에서는
상황에 따라 스나도 들어야고, (은폐 시스템 자체가 없긴 하지만) 적의 집중포화를 피해 숨어서 각개격파도 하고
돌격 해 오는 적들 상대로 무쌍도 해야하는 다양한 패턴이 필요해서,
은폐한 채 두더지게임처럼 고개 들었다 숨었다 하면서 총쏘기 반복하는것 보다, 더 박진감이 느껴졌습니다.
제트팩 사용할때의 쾌감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마지막 보스전이 좀 허무하긴 했습니다만,
전체적으로 정말 재미있게 플레이 했었고 참 좋아하는 게임입니다.
고스트님의 감상에 대한 비판이 아니라 다른 의견도 있다는 정도로 받아들여 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p.s. 굉장히 오래전에 플레이 했습니다.
그때도 뒤죽박죽인 어체에 미번역된 부분도 많았는데, 아직까지 완전한 번역본이 없나보군요.
-
저의 경우엔 트레일러를 보고 게임을 시작했었고, 어느정도 워해머 게임을 하다가
넘어온 터라 아 이것도 또 이 게임도 예전 게임처럼 흘러가겠구나를 짐작할 수 있었던게
좀 컸던것 같습니다.(안해본 사람은 스포주의)
런칭 트레일러에서 대놓고 저런걸 보여준건 지금 생각해도 현명하지 못했던 판단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스포) https://www.youtube.com/watch?v=fAdMReUaBRA
(스포) https://www.youtube.com/watch?v=tbR705a9enU
액션의 경우엔 제가 최대 난이도로 진행해서 그런지 말씀해주신 집중포화 때문에
게임이 강조한 근접공격을 제대로 펼쳐내기 힘들었고, 게임오버 보기 좋은 근접공격보단
원거리 사격전이 가장 안전했기에 좀 다르게 느끼게 된것 같네요. 특히 중반부에 나오는
꼬마 물총으로 왠만한것들을 해결할 수 있었기에 근접공격의 의미가 뭘까 의구심을 가졌던것 같습니다.
차라리 처형할때 체력이 0이 되어도 보더2 마냥 재기의 기회를 넣는 방향으로 해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해보기도 했네요.
사실 커버 시스템을 집어넣지 않은건 스페이스 마린이라는 주제와 맞지 않아서
저도 그 점은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아쉬웠던건 근접공격을 권장하는 게임에
주인공은 물체력에다 처형은 위험하기 그지없어, 결국 원거리로 해결하는게 더
쉬워진 상황을 만든 게임 구성이 좀 아쉬웠어요.
전 이 게임을 해보지 못한 유저들 입장에서 생각해보진 못했는데, 제 시야가
조금 좁았던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들어 부끄럽기도 하네요. 좋은 의견이었습니다.
지금도 미번역된 부분들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개인소장용 한패로 알고 있는데
그때문에 업데이트는 없었던걸로 보여집니다. -
배경지식이 다르고, 플레이 스타일이 다르고, 추구하는 재미가 다르고, 중시하는 요소가 다르니 당연히 받아들이는 느낌도 다른것 뿐.
감상이란 말 그대로 고스트님의 개인적인 감상을 언급하신건데,
제가 다른 감상을 언급했다고 해서 고스트님이 부끄러워하실 필요는 전혀 없으세요.
오히려 본문이나 댓글의 수준도 그렇고, 상반되는 감상도 배척하지 않고 수용 해 주시니
전혀 시야가 좁은분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말 그대로 어중간하더군요.
개발비를 많이 들인 것 같은데
어떻게 이런 애매한 게임을 만들어 놨는지...
그래픽과 사운드 같은 하드웨어는 좋았는데
소프트웨어에서 실망한 게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