スピッツ(스피츠) - チェリー (체리)

 

 

 

 

 

2015년, 콘솔로 출시한 게임을 2016년 말 pc로 이식한 [ Yu-Gi-Oh! Legacy of the Duelist ]

http://store.steampowered.com/app/480650/

 

 

최근엔 친구와 교대하며 여러 게임들을 번갈아 하고 있는데,

전 그럴때마다 보통 레이싱 게임과 유희왕 게임을 하곤 합니다.

어렸을때의 기억을 따라 다시 해본 유희왕 카드게임이 옛날과는 판이하게 달라

참 애먹고 있지만, 적응하며 다시 잡아가니 나름 재미나긴 하네요.

 

그런데 하다보면 참 아쉬운 부분들이 많습니다. 정확히 이 게임이 출시된건 2015년이지만

그 당시에 나왔던 카드 게임들과 비교했을때 작품의 품질은 영 좋지 않아보였고

최신 게임은 커녕게임보이 어드밴스용 게임이었던 익스퍼트 2006보다 

퇴보한 부분들이 많아보였습니다.

 

카드획득에서도 다중으로 팩 구입이 불가능해서 계속 지루한 엔터질만 해야하고

싱글플레이 구성은 그냥 미연시보다 못한 수준에, 뇌사급 AI라 재밌는 게임을 기대하긴 어렵고,

플래시 게임 스러운 UI, 여러 이펙트, 시대착오적인 3D 그래픽 등등

끝도없이 나열할 수 있는, 그런 무수한 단점들이 게임 곳곳에 가득한 게임이었죠.

코나미가 하청주고 저예산으로 작업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습니다.

 

그래도 참 옛날부터 꾸준히 지켜온 전통 중 하나는 여기서도 구현해놨더군요.

 

 

 

 

 

신의 카드는 공격모션도 없는데......

이런거 구현해놓지 말고, 게임 이펙트나 좀 더 추가해주세요.

 

 

 

오래전부터 유희왕 게임에선 아이돌 카드이었던 블랙매지션 걸에

다른 카드들 보다 좀 더 화려한 공격/등장 씬을 넣어주곤 했는데

이 게임도 마찬가지로 다른 카드 보다 좀 더 화려한(?) 움직임을 넣어주었네요. 

 

웃긴건 다른 카드들, 블랙매지션, 붉는 눈의 흑룡, 유토피아 같은

주인공격 카드들의 시각 효과는 참 안타깝기 그지없고,

3가지의 신의 카드들은 아예 그런것도 없다는 점이죠.

하긴 괜히 있어서 안쓰러운 3D 그래픽에 모욕당하는것 보단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1기가 짜리 저용량 게임이긴 하지만, 저런 쓸데없는 3D 효과 보단

하스스톤을 참고해서 좀 카드 이펙트에  좀 더 신경써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공격을 하는데 먼지 닦는 듯한 '슥' 소리와 잘 보이지 않는 공격마크, 공격 방향

카드 파괴효과 등등...  아무리 20$ 짜리 게임이라곤 하지만 그래도 

유희왕 이름에 먹칠하지 않을만큼 품질의 향상이 있었으면 합니다.

 

앞으로 PC로 유희왕 카드 게임이 나올것 같진 않지만

더 좋은 게임을 기대하는 마음은 포기하기 힘드네요. 

이렇게 본편 나온뒤에 dlc로 나와만 줘도 굉장히 감지덕지일것 같은데 말이죠. 

어떻게 공식 라이센스 게임이 비공식 게임보다 더 못한건지 지금 상황이 잘 이해되질 않습니다. ㅜㅜ

 

 

 

p.s

 

 

중국은 벌써 중문패치를 내놓고 게임을 불법 다운로드로 배포중이네요. ㅋ;

역시 대륙인가 싶습니다.

 

 

 

p.s 2

 

 

애정도,  여캐 <욕망의 항아리

 

 

게임 내 가장 비싼 아이템으로 여성 캐릭터가 그려진 배경을 예상했는데

의외의 물건이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었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