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오자마자 샀습니다
아니 땡치자마자 살려고 기다렸는데 이런저런 에러떠서 출시 새벽에 못사고 아침에 샀습니다
개인적으론 상당히 기다렸던 작품인데 현재 67시간 정도 플탐에서 느낀점을 써볼려고 합니다

클리어한건 cia 미디움 철인입니다

엑스컴은 확실환것으로 불확실한것을 줄여가는 선택의 연속입니다.
수류탄으로 엄폐를 까고 측면을 잡고 엄폐를 활용해서 닷지를 유도하는 식이죠.

팬텀독트린은 이와는 다른 전술선택을 보여주겠다 공언했습니다.
그 결과 팬텀독트린은 각 캐릭이 가지는 awareness(인식력)과 엄폐물이 불확실성이 아닌 데미지의 경감에 영향을 줍니다.
인식력은 그외에 해당 캐릭이 가지는 특수능력을 사용하는데 쓰이기도 합니다.
또한 해당 무기마다 최고로 넣을수있는 데미지와 경감되서 들어가는 데미지가 수치로 확실하게 보여줍니다.
그 결과 엑스컴이 수류탄과 확률의 싸움이라면 팬텀독트린은 철저하게 어느 캐릭으로 어떤 공격을 퍼붓고 어떤 캐릭터의 무기로 마무리하냐. 하는 체스와도 같은 방식의 전투를 보여줍니다.

엑스컴과 달리 전장에서 쓰이는 전술옵션들이 다양합니다.
연막탄 발사기나 독가스 발사 혹은 망원경 정찰이나 원거리 저격등 수많은 옵션이 존재하고, 캐릭터가 가질수있는 부수적인 투척물도 존재합니다. 심지어 연막은 적 요원을 제외한 모든 적들이 아군을 보지 못하게 가려버리기까지 하죠!

브리칭 시스템 역시 신선합니다
복도에서 방 혹은 방에서 복도 식으로 브리칭이 가능한데, 캐릭터마다 브리칭시 사용할 무기를 선택해주면 됩니다. 그럼 무기의 수치합만큼의 데미지를 그 구역안의 모든 적들에게 퍼부을수잇습니다!
가장 좋은건 브리칭할때 보여주는 유기적인 움직임!!!
크으으으으으으 이게 게임이지 하게 만들어줍니다.

하지만 단점이 명확합니다.
제일 심각한건 캐릭터 육성시 나오는 퍽 중 actor퍽이 너무나도 사기적이란거죠.. 들킬 염려없이 모든 임무를 해결할수있는 만능이 되어버립니다.
즉 위에 말한 멋진 요소들을 쓸일 자체가 없어진단거죠
그저 요원에게 배우퍽과 소음기 그리고 어썸한 무기하나면 앞에서 머리통을 날리고 유유히 빠져나가면 됩니다

물론 저게 매력인게 스파이물이지만, 단순히 저것만의 반복은 이 게임의 저 많은 요소를 대체 무엇을 위해 만들었나 하는 의문을 품게만듭니다. 더군다나 맵이 적다는 요소 때문에 이는 더 치명적으로 다가옵니다.

그외에 멋져보이는 수사나 마인드컨트롤이 가능한 mk 울트라같은 멋진 요소가 있지만...만약 여러분이 극한의 효율을 쫓는 한국인식 플레이를 한다면 크게 중요치않은 요소입니다...

현재 제작진들도 배우퍽이 가진 사기성에 대해 인지한 상태이며 조만간 손볼거라고 합니다. 또한 출시 후 유저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빠른 패치를 내놓고 있습니다.
(물론 빠른 패치란 소리는 출시한 게임이 그닥 완성도가 높지 않았다라는 소리와도 같습니다...)

아 마지막으로 스토리를 깨고나면 숨겨진 조직 하나와 각 시나리오들의 확장판이 나옵니다.
즉 cia kgb 히든의 레귤러와 확장 각 한개씩해서 총 6개 나옵니다.
문젠 cia깨고나서 확장판을 해봤는데 중반까지 크게 다른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더 가야하나 싶었는데 수많은 철인플 도전으로 지겨운 나머지 kgb 확장판으로 갈아탔으나...
kgb와 cia가 겹치는 부분이 많네요... 꺼흑..물론 제작자는 이 두갤 합쳐서 하나로 온전한 시나리오를 만들려고 한게 아닌가 물어보시겠지만.....
글쎄요..

분명 티저엔 베를린 장벽뽀시기랑 레이건 암살도 나오길래 저거까지 한단말야!?!?!?했는데 흐으으으음....

아무튼 발전 가능성이 있지만 아직 저 돈주고 사긴 아까운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