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케이스를 비롯한 쿨링솔루션, 게이밍 기어, 파워서플라이 등을 전문 개발/제조하는 쿨러마스터 국내 유통을 담당하는 (주)대양케이스(http://daeyangcase.com/)는 올해 6월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IT 관련 전문 박람회 '컴퓨텍스 2015'에서 쿨러마스터가 선보인 새로운 컨셉의 케이스를 국내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쿨러마스터는

이번 '컴퓨텍스 2015'에서 'Whatever You Make, Make it Yours, Make it Cooler Master'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고 오늘 소개할 'MasterCase 5' 케이스 역시 쿨러마스터가 이야기하고 있는 그들의 생각에 부합하는 제품입니다.

쿨러마스터 'MasterCase 5'는 크게 3가지 버젼 'MasterCase 5', 'MasterCase 5 Pro', 'MasterCase Maker 5'로 알려져 있으나, 대양케이스에서 국내에 유통 예정인 제품은 'MasterCase 5', 'MasterCase 5 Pro' 2가지 제품입니다.

두 제품의 차이는 아래 이미지와 스펙표로 확인할 수 있듯이 기본적인 외형 디자인이나 내부 설계 등은 동일합니다. 다만, 전면 냉각팬 기본 구성과 상단 덮개, 상단 라디에이터 지원, 측면 투명 아크릴 창, 내부 드라이브 설치 베이 수 등이 다른 점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쿨러마스터 'MasterCase 5'의 외형 디자인 및 구성에 대해 한번 살펴보면서 이야기를 나누어 보겠습니다.

쿨러마스터 'MasterCase 5'는 언듯 보기에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는 큰 부피에 무지막지한 확장성을 갖춘 빅타워 규격에 해당하는 웅장함을 보여주고 있지만 섣부른 판단은 금물입니다. 고급진 고가의 빅타워 케이스 처럼 웅장하면서도 먼가 남다른 마감 퀄리티를 갖추고 있지만 미들타워 규격에 케이스 제품입니다.

미들타워 규격이라 사용자 입장에서 시스템 구성에 제한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쿨러마스터 'MasterCase 5'는 자유변형 모듈러 시스템으로 자유로운 커스터마이즈, 위치 조정, 업그레이드가 부족함 없이 가능한 특징을 가진 케이스이기도 합니다.

특히, 적어도 필자 기준에서 여지껏 어떤 제품에서도 보지 못했던 심미적 도장상태가 가장 눈에 띄는 점으로 앞서 출시된 많은 쿨러마스터 케이스 제품들 역시 여느 케이스 제조사에 비해 남다른 도장 퀄리티를 보여주곤 했었지만 이번 만큼은 글이나 사진으로는 어떤 형식으로든 표현해 전달할 수 없는 새로운 도장 상태를 갖추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사이즈는 폭 235mm, 높이 512mm, 깊이 548mm로,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미들타워 케이스 제품에 비해 다소 큰 사이즈를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이유엔 이동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상단에 위치한 운반 손잡이도 한몫 거들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개인취향 문제겠지만 크기가 다소 높아진다는 점은 있지만 운반 손잡이 자체는 내부 중요 컴퓨터 부품을 품고 있어 무거워진 시스템을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자가 위치 이동시키기 위한 하나의 안전 장치라 생각됩니다.

'MasterCase 5'에 설계되어 탑재된 운반 손잡이 역시 그러한 용도로 메인 샤시와 같은 탄탄한 스틸재질로 견고하게 결합되어 육안상 외형 디자인을 해치지 않게 깔끔한 프라스틱 덮개로 처리되어 일관성 있는 외형 디자인을 이어갈 수 있게 해주고 있습니다.

'MasterCase 5'는 측면 튜닝 아크릴 창이나 상단 라디에이터 설치를 위한 프레임 및 덮개를 지원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구매 후 사용자 입장에서 필요한 경우가 발생하다면 추가 구성품 구매를 통해 해결 가능하다. 물론, 'MasterCase 5 Pro'를 구매하신다면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전면상단에 위치한 I/O 패널, 5.25" x2, 쿨러마스터 전면 스틸 로고, 강력한 냉각성능을 위한 메쉬 커버 등을 갖추고 있지만 전면 패널 모습은 그렇게 복잡하거나 다른 부분과 이질감 있는 형태가 아닌 전체적으로 심플한 베이직 외형 디자인을 그대로 잘 보여줄 수 있게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메쉬타입의 전면 커버를 통해 높은 냉각성능을 기대할 수 있으며 전면 프레임 설계 디자인 역시 최대 냉각성능을 위해 사용자가 최대 120mm 혹은 140mm 냉각팬 3개를 설치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MasterCase 5'는 기본 전면 140mm 냉각팬 1개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또한, 메쉬타입의 전면 커버로 인한 외부 먼지가 내부로 유입되는 것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해 전면 먼지필터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전면 상단에 위치한 I/O 패널은 USB3.0 x2, HD오디오, 전원/리셋 버튼, 상태/파워 LED로 구성되어 있으며 적당한 각도 기울여져 사용자가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케이스 후면 디자인 역시 깔끔하게 떨어지는 베이직 스타일을 갖추고 있으며 사용자 조립 편의성과 분실방지를 높이기 위한 손나사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확장슬롯은 7개를 지원하고 있으며 재활용 가능한 확장슬롯 커버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확장슬롯을 활용한 내부 및 외부 케이블 관리가 가능하도록 케이블 관리 확장슬롯 커버 1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시스템 냉각을 위해 후면 120mm 혹은 140mm 냉각팬 1개를 설치할 수 있으며 기본적으로 140mm 냉각팬 1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위 혹은 아래로 어느정도 위치 조정하여 냉각팬 설치가 가능한 구조를 갖추고 있어 시스템 구성 혹은 사용자 취향에 따라 냉각팬 설치 위치를 한정적이긴 하지만 조정을 통해 냉각효율 및 공간 최적화를 기대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케이스 후면 하단에 위치한 독립적인 공간의 파워서플라이 설치 공간 역시 사용자 설치가 좀 더 편리할 수 있도록 분리형 설치 가이드를 제공하는 파워서플라이 설치 방식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케이스를 받치고 있는 앞뒤 받침대 디자인 역시 'MasterCase 5'의 베이직하면서도 심플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범하지 않게 탄탄한 구조의 스틸재질과 도장 처리로 만들어져 있으며 진동 및 미끄럼 방지 처리된 고무패드를 함께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단부 설계 역시 파워서플라이 및 케이스 내부의 원활한 공기순환을 위해 에어홀을 지원하고 있으며 외부 먼지 유입 억제를 위한 관리가 수월한 분리형 먼지 필터를 기본 제공하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쿨러마스터 국내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주)대양케이스에서 새롭게 출시한 쿨러마스터 'MasterCase 5'의 외형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 보았습니다.

쿨러마스터 'MasterCase 5'의 외형만을 놓고 이야기를 해보자면 이전 쿨러마스터 케이스 제품들이 나빳다는 말이 아니라 정말 오랜만에 쿨러마스터다운 그들이 말하는 글로벌 케이스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케이스 제품이 탄생한 것이 아닌가 생각될 정도로 적어도 필자 생각에서는 외형 디자인 및 마감퀄리티, 편의장치 등 부족함을 크게 느낄 수 없었던 제품입니다.

물론, 다음 시간에 소개할 시스템 구성을 통해 살펴볼 내부가 남아있지만.....쿨러마스터 'MasterCase 5'의 외형 모습 만큼은 큰 점수를 주고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다음 시간에는 쿨러마스터 'MasterCase 5' 내부 및 옵션 킷을 소개하는 사용기로 찾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