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코리아-엠피지오-에스티앤컴퍼니 협력 기자간담회
인텔코리아(Intel)는 4월 27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내 교육용 태블릿 업체 엠피지오, 교육 콘텐츠 전문 기업 에스티앤컴퍼니와 손잡고 본격적인 교육용 태블릿 시장 공략을 위한 3사간 협력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엠피지오는 인텔의 태블릿 전용 아톰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한 ‘ST Pad’를 에스티앤컴퍼니에 총 30만대 공급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3사간 협력은 인텔의 포괄적인 스마트러닝 솔루션인 ‘인텔 에듀케이션 솔루션’ 관련 국내 최대 레퍼런스 성과이기도 하며, 향후 인텔과 엠피지오는 인텔 에듀케이션 솔루션 기반의 글로벌 시장을 위한 새로운 교육용 태블릿 제품 개발을 위해 상호 기술 협력을 보다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ST Pad는 교육용 플랫폼 분야에서 인텔의 기술력과 엠피지오의 교육용 태블릿 개발 노하우가 결합된 제품으로, ‘영단기’와 ‘공단기’ 등으로 잘 알려진 에스티앤컴퍼니의 콘텐츠 및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되어 개발되었다. 인텔 아톰 쿼드코어 프로세서 기반에 안드로이드 OS가 탑재되어 전용 애플리케이션 구동 환경을 제공하며, 8인치 IPS 패널로 모바일용 교육 콘텐츠 및 애플리케이션 사용에 최적화된 환경을 구현한다. 이 제품은 에스티앤컴퍼니의 교육서비스를 통해 6월 말 출시될 예정이다.
▲ 인텔코리아 권명숙 사장
인텔코리아 권명숙 사장은 이 자리에서, 인텔은 지금까지 태블릿과 관련되어 다방면으로 투자를 진행해 왔고 교육 분야에서도 효과적 교육환경 지원을 위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개발 지원 등을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인텔의 태블릿 부분 사업은 최근 몇 년간 전사적으로 집중한 부분 중 하나이고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지난 해는 전년 대비 4배 정도인 4,600만 개의 AP 공급을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국내 시장은 전 세계 어느 시장보다 ‘패블릿’의 수요가 높고, 7인치 이상 디스플레이의 태블릿 보급이 상대적으로 낮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태블릿 시장에서 사용자 환경에 특화된 ‘전용 디바이스’로의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이런 움직임을 보이는 대표적인 시장이 교육 시장이며, 인텔은 성능과 이동성, 세그먼트에 특화된 애플리케이션과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시장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엠피지오 이상수 대표
엠피지오 이상수 대표는 이 자리에서, 엠피지오는 지금까지 수 년간 교육전문업체와 함께 교육용 학습기를 개발, 생산해 왔으며, 교육 전용 디바이스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교육은 연령이나 과목, 목표, 환경, 문화, 경제적 여건에 따라 다른 모습을 가지게 되며, 엠피지오가 생각하는 교육학습기는 태블릿의 형태를 가지고 있지만, 태블릿과는 다른 특징을 지니고, 학습 전용 태블릿은 일반 소비자용 태블릿과는 다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엠피지오는 일반 소비자용 태블릿을 교육용으로 적용하는 데 실패하는 이유로 학습에 대한 사용 모델의 고려 부족을 꼽았다. 그리고 이를 극복하고 사용자 경험을 만족시키기 위해 전용 디바이스가 요구되며, 다양한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것이 엠피지오의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엠피지오는 이미 10여년 이상의 교육용 디바이스 개발과 생산 경험, 그리고 고객의 요구에 맞추어 개발, 공급 가능하며 품질과 가격 측면에서의 경쟁력을 모두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교육용 디바이스에 있어 고려해야 할 점으로는 각 업체가 가진 고유한 특징이 꼽힌다. 어학 특화 태블릿은 스피커와 이어폰 등이 중요하며, 받아쓰기나 한자쓰기 등에서는 정밀한 필기기능이 요구되는 등이다. 이에 따라 교육용 디바이스는 큰 틀에서 하나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업체마다 전혀 다른 모습을 가지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경쟁사와 디바이스 차원의 차별화와 함께, 학생들의 다양한 사용 모델에 대한 교육업체의 사후 서비스 측면을 지원할 수 있는 것도 자사의 경쟁력이라고 소개했다.
ST Pad는 에스티앤컴퍼니의 콘텐츠 및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되어 개발되었으며, 2016년 초까지 약 30만대가 공급될 예정으로, 이는 교육용 태블릿 단일 계약건으로는 역대 최대라고 소개했다. 인텔 아톰 쿼드코어 기반의 안드로이드 태블릿으로, 인텔의 IES 기술의 탑재도 고려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엠피지오는 인텔 에듀케이션 그룹과의 협력으로 교육에 적합한 다양한 태블릿을 공급하고자 하며, 해외시장 진출과 함께 2015년 50만대 이상, 2016년 200만대 이상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 에스티앤컴퍼니 조세원 부대표
▲ ST Pad는 2016년 1사분기까지 3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한다.
에스티앤컴퍼니 조세원 부대표는 이 자리에서 자사를 ‘가장 빨리 성장하는 회사’로 소개했는데, 이는 2011년 매출 100억원 정도였던 회사가 2014년 1,400억 매출을 올리고 2015년 목표로 2,500억 매출을 목표로 하는 데서 잘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빠른 성장의 비결로는 과학적 방법론을 통한 성장, 과학적 강사육성 시스템, ‘프리패스’ 프로그램 등 수강생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시했던 것 등이 꼽혔다.
에스티앤컴퍼니는 ST Pad를 ‘평생교육을 함께하는 동반자’로 기획,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그리고 현재 자사의 주요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들의 ‘일상’을 분석했을 때 발견한 흥미로운 점으로는, 사용자들이 이용하는 콘텐츠와 서비스들은 다르지만 학습을 돕는 ‘유틸리티’는 비슷하다는 것이었다고 소개했다. 이에 ST Pad는 에스티앤컴퍼니의 모든 서비스와 콘텐츠를 담는 큰 그릇으로, 고객에 최적화되어 수험 생활을 관리하는 ‘런처’, 학습 효율 극대화를 위한 ‘유틸리티’ 등을 혁신 포인트로 제시했다.
마케팅 측면에서는 중국 ‘샤오미’의 사례와 유사하게 선착순 판매 등 ‘헝거 마케팅’, 유저 포럼이나 스터디 그룹 등 ‘유저 팬덤화’, 그리고 평생 활용 측면의 강조와 특별한 추가 혜택 제공 등을 전략으로 소개했다. 가격 측면에서는 여름 프로모션에서 무료 배포를, 이후에도 원가 이하로의 공급과 함께 교육 콘텐츠와 콘텐츠에 집중하고자 하지만 수익 구조 혁신으로 수익은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ST Pad는 온라인으로만 유통되며, 이벤트나 광고 등의 마케팅 플랫폼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 인텔 기반의 교육용 태블릿에 대한 대형 레퍼런스로 큰 의미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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