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지난 4월 24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자사의 ICT 사업역량과 스포츠의 이상적인 융합을 선보였다. 비콘, NFC, WiFi, 앱(App). 이들의 공통점은 'KT WIZ Park(이하 KT 위즈 파크)'에 접목된 최신 IT 및 통신 서비스들이다.

얼핏 보면 야구장에 어울리지 않는 서비스들이지만, 지금 이 순간 스포츠를 더욱 빛나게 해주는 필수요소들로 자리매김되었다. 계기는 GiGA 스타디움(Stadium)을 만들겠다는 KT의 야심찬 계획에서 출발했다. 황창규 회장은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관중들도 경기관람 이상의 가치와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kt wiz 파크 곳곳에 세심한 정성을 쏟도록 했다.

▲ KT스포츠 뉴 비즈 팀 강신혁 팀장이 소개를 맡았다.

KT 위즈 파크에 사옥을 두고 있는 KT스포츠 소속 프로야구 구단(http://www.ktwiz.co.kr)에는 타 팀에는 없는 부서가 있다. 이전에는 BICTainment(Baseball ICT eterTainment) 팀이라 불리우던 뉴 비즈(New Biz) 팀이 바로 그 곳.

현재 뉴 비즈 팀을 이끌고 있는 강신혁 팀장은 KT 위즈 창단 이전까지 30여년을 두산 베어스 팬으로 살았던 인물. 그는 그 간 느꼈던 바를 바탕으로, 야구 팬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들과 팀 구성원들의 아이디어를 끌어 모아 자사 서비스 고도화 및 최적화를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스마트 티켓 발권, 스마트 오더, 경기 중계 등을 흡수한 전용 앱(App) 'wizzap'. 또한 경기장 곳곳에 설치된 비콘, NFC 접목된 유니폼, GiGA WiFi 인프라 등도 과거에는 없었던 야구팬 대상 서비스들이다.

▲ KT의 서비스는, 쉽게 말하자면 야구장을 '영화관처럼 애용하도록' 만들어 준다.

▲ KT 위즈 서비스 컨셉은 위잽, 멤버십 CRM, PIP 등 세 가지가 주축이다.

KT 위즈 야구단 공식 어플리케이션인 위잽(wizzap)은 다른 프로야구 구단에서 제공하는 앱 서비스를 한층 더 진화시킨 것이다. 시즌과 비 시즌 등 기간적 특성을 감안해 최적의 정보를 노출시키는 오토 스크린 기능을 기본으로 탑재했다. 이는 토너먼트 이후에 차기 연도 시즌 개막 때까지 멈추는 그런 행태를 지양하는 데에서 출발해, 야구팬이 바라는 다양한 서비스를 매칭시켜주는 역할로 기능한다.

이 다음으로 대표적인 것은 '스마트 티켓' 기능. 이 기능을 통해 예매, 결제에서 발권까지 가능하다. 특히 스마트 티켓 발권한 고객들은 전용 스피드 게이트는 검표원이 없이도 모바일 발권 화면을 찍어 간편하게 입장할 수 있다. 관람객들이 많은 주말에는 일반게이트와 더불어 많은 인파들이 쉽고 빠르게 입장할 수 있어 경기 운영상에도 효율적이다.

'스마트 오더' 기능은 티켓 예매 후 임식, 상품 등을 앱으로 주문하고 직접 가지러 가거나 배달을 오게 하는 기능을 담고 있다. 이와 연관해 비콘(Beacon)도 맞물려 있다. 비콘은 저전력블루투스 기술을 이용한 차세대 근거리통신 서비스로, 특정 장소의 50M 반경내에서 관련 어플리케이션이 설치된 스마트폰을 휴대한 고객이 지나칠 때 정보를 푸시(push)형태로 알려주는 서비스다.  입장한 고객에게는 우선 환영 메시지를 보내면서, 구단 알림 사항, 구장 소개, 본인 좌석 정보, 입점 매장 할인 정보를 제공한다.

위잽은 실시간 중계 및 MLB급 누적 기록 및 선수 팬페이지를 제공한다. 현재 등판한 투수, 타자의 누적 집계를 바로 제공해 경기의 집중도도 높여줄 뿐만 아니라, 피칭추적시스템을 통해 투수가 던진 공의 속도와 이동 경로를 스틸 컷의 조합으로 확인 가능하다.

한편, 위잽의 서버는 3중화 되어 있어, 경기 시즌에 한번에 많은 이용자가 몰려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 KT측의 설명이다. 또한, 위잽과 전광판을 연동한 다양한 이벤트도 선보일 계획이며, KT 위즈만의 CRM 운영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할 예정으로 수원케이티위즈파크를 자주 방문하는 팬들에게 기존 구단과는 차별화된 새로운 개념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 '위잽'은 팬 생활을 더욱 풍족하게 해준다. 데이터 소요가 많은 편이므로, Wi-Fi 권장.

▲ 유니폼에는 NFC 태그가 내장되어, 선수나 구단의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볼 수 있다.

KT 위즈구단은 직물방수용 NFC(Near Field Communication) 태그를 삽입한 팬용 유니폼을 판매하고 있다. 해당 유니폼을 착용하거나 구매한 상태에서 스마트폰을 유니폼에 접촉하면 선수 소개, 미공개 사진 및 영상, SNS를 확인할 수 있는 팬페이지를 볼 수 있게 된다.

NFC 외에도, 구장 곳곳에 구축된 GiGA WiFi는 기존 WiFi 대비 3배 빠른 150Mbps 무선인터넷 속도를 제공된다. 현재 위즈파크에는 실내외 총 210여개의 스포츠 구장 전용 WiFi 안테나를 가진 AP(Access Point)를 설치하여 2만여 명이 동시 접속이 가능하다. 이 WiFi 안테나는 기존 AP가 가진 셀 간섭을 최소화하며, KT융합기술원에서 경기장 전용으로 새로 개발했다.

최첨단 무선 네트워크 접목 되에도, 위즈 파크의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로 수원지역의 중소 상공인들이 야구장 매점에 입점해 있다는 점이다. 지역의 경기 활성화 뿐만 아니라 치킨, 만두 등 지역의 명물들을 야구장에서 맛 볼 수 있어 구장을 찾는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1석 2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 또한, 야구장 곳곳에 경사길, 전용 엘리베이터 등 거동이 불편한 고객들을 위해 동선을 개선해 작은 배려까지 놓치지 않은 것도 눈길을 끈다.

한편, 기존 수원야구장에서 탈바꿈에 성공한 '수원케이티위즈파크'는 부지면적 12,301㎡, 건축물면적 19,939㎡이다. 과거 현대 유니콘스 홈구장의 영광을 간직한 이곳은 지난 2013년 10월부터 2014년 11월까지 약 14개월 간 리모델링 작업을 거쳐 기존 14,000석에서 2만석으로 증축되었다. 여기에 KT의 ICT 노하우가 모범적으로 접목되었다.

▲ PIP 서비스는 그것을 구현하기 위해 구축한 클라우드와 솔루션 포트폴리오가 더 대단하다.

▲ 멤버십 CRM은 중앙 관제 형태로 관리되기 때문에 소수의 리소스로 더 많은 혜택 제공이 용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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