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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16 14:17

더 뉴 인피니티 Q70 : 차량 첫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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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아가면서 어느 순간에는 서로 양립시킬 수 없을 거 같은 가치들을 양립시켜야 하는 고민에 빠질 때가 있다. 흔히 생각하는 ‘플래그십 세단’은 브랜드의 클래스를 보여 주는 상징적인 존재로, 가장 크고 화려하고, 그리고 부드러운 쇼퍼 드리븐 형태를 기대하는 경우가 보통이지만, 이것이 지금까지 주행 성능 측면을 강조해 온 닛산의 프리미엄 브랜드 ‘인피니티’ 라면 또 이야기가 달라진다.


이 딜레마는 최근 인피니티의 브랜드명 정비 이후 더욱 크게 보이게 되지 않았나 싶을 정도다. 기존의 모델명은 차량의 형태와 배기량 등의 기준에 맞추어 등장했고, 모델명만 보면 이 다음에 어떤 차종이 보강될 지 알기 쉽지 않았지만, 이제는 모델명으로 라인업 전체에서의 위치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인피니티의 브랜드 성격까지 감안하면, 이 브랜드의 ‘플래그십 세단’이 짊어진 무게는 얼마인가 하는 생각도 들 정도다.


그리고 인피니티의 새로운 브랜드 정비에서 현재 플래그십의 위치에 오른 모델은 기존 M37의 페이스리프트로 등장한 더 뉴 인피니티 Q70(The New Infiniti Q70 : 이하 뉴 Q70)이다. 2010년 선보인 3세대 모델의 5년만의 페이스리프트인 Q70은 브랜드 정비와 함께 새로운 패밀리룩, 새로운 안전 장비들과 함께 주행 성능을 개선하는 한편, 기존 모델에서 좋은 평가를 얻었던 부분들은 그대로 계승했다. 또한 고배기량의 고회전형 자연흡기 엔진을 유지한 것도 플래그십 모델에서 누릴 수 있는 약간의 사치이기도 하다.


■ 새로운 패밀리룩의 적용으로 아이덴티티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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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게 달라지지 않았으면서도 패밀리룩을 어색하지 않게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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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관 전체에서 느껴지는 특유의 볼륨감은 여전하다.


뉴 Q70의 외관은 기존 모델의 곡선 등을 크게 손보지 않으면서도 전후면 범퍼와 램프 등을 수정해 Q 시리즈의 패밀리룩을 어색함 없이 맞춰 입은 모습이다. 이는 기존 인피니티의 디자인이 새로운 패밀리룩과 그리 크게 이질적이지 않다는 점을 보여 주기도 한다. 또한 패밀리룩이 적용됨으로써 뉴 Q70은 Q50과도 비슷한 모습을 갖추게 되었으며, 실제 바로 옆에 두 대를 동시에 두면 약간의 디테일 차이가 있지만 언뜻 봐서는 다들 엇비슷하게 보일 정도다.


디자인의 디테일 측면에서는 새로운 패밀리룩 요소인 더블아치 메쉬 그릴이 적용되었으며, 시그니처 LED 헤드램프와 LED 안개등 등, LED 방향 지시등 일체형 사이드 미러 적용 등의 변화가 있었다. 후면에도 더블아치 트렁크 라인과 스포티한 디자인의 리어 범퍼, 그리고 독창적인 스타일의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등은 마냥 무겁게만 보일 수 있는 플래그십 세단을 역동적인 이미지로 만드는 데 일조한다.


인피니티 모델들이 보여 주는 특유의 곡선은 기능적인 면에서도 충실하다. 뉴 Q70은 전체적인 차량 라인과 함께 프론트, 리어 타이어 디플렉터, 엔진 언더커버, 센터플로어 커버, 배기 커버, 리어 디퓨저 등을 철저히 계산을 통해 배치해, 공기저항 0.27Cd, 차량 전후면 제로 리프트를 구현해 냈다. 한편 뉴 Q70이 Q50과 비슷해 보이는 데는 ‘크기’도 기인하는데, Q50이 세그먼트 대비 크게 나온 덕분에 Q70과의 격차는 오히려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휠베이스는 50mm, 전장은 190mm 정도 차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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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유의 센터페시아 디자인은 전 모델에서 그대로 이어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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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너 드리븐에 무게를 둔 더블 웨이브 디자인 컨셉의 실내공간


이전 세대에서 호평을 받은 내부 디자인은 그대로 계승한 모습이다. 더블 웨이브 디자인 컨셉의 실내공간은 운전석과 조수석이 각각 독립된 형태로 넉넉한 공간을 제공하며, 전 세대에서 이어지는 럭셔리 요트에서 영감을 얻은 센터 콘솔 디자인은 조작 직관성 측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줄 만 하다. 내부를 감싸는 가죽 재질과 우드 트림의 마감 등에서도 아쉬움이 없을 정도이며, 이 ‘촉감’을 위해서 인피니티는 도어트림 등에 신소재를 개발, 적용할 정도로 공을 들이기도 했다.


뉴 Q70의 실내 구성은 전반적으로 ‘오너 드리븐’에 무게를 두고 있다. 전반적인 편의 장치의 위치는 운전자를 중심으로 배치되며 스티어링 휠의 기능 배치나 계기판 등이 이를 잘 보여준다. 또한 10방향 지원 운전석 및 조수석 파워시트는 통풍과 럼버 서포트 기능으로 운전자의 만족감을 높인다. 뒷좌석은 앞좌석보다 조금 높게 배치된 것이 특징으로, 레그룸과 헤드룸은 모자람 없이 설정되었지만 높이 설정에서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을 것이다.


소음과 진동(NVH: Noise Vibration Harshness)은 크게 줄였고 승차감은 더욱 향상되었다. 향상된 강성의 새로운 휠은 노면 소음을 원천적으로 줄여주며, 차체 중앙 센터터널 부분을 중심으로 방음재와 흡음재도 보강했다. 뒷 선반과 적재공간에도 흡음재 및 방진재, 진동 흡수 댐퍼(damper)를 추가해 소음과 진동을 대폭 줄였으며, 쇽 업소버도 내부 설계를 변경해 잔진동을 보다 잘 흡수할 수 있도록 했고 감쇠력을 최적화 해 탄탄하면서도 안락한 승차감을 선사한다.


뉴 Q70 전체 모델에는 차량 운전 시 발생하는 소음을 최소화 시키는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 기능이 탑재되어, 차량에 들어오는 불편한 소음을 오디오를 통해 상쇄시켜 정숙한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보스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탑재와 함께, 오디오 작동시 외부 소음을 상쇄시키는 ‘오디오 파일럿 2’ 기술이 적용되었다. 이 외에도 운전자의 주요 설정들을 저장할 수 있는 인텔리전트 키, 8인치 LCD 컬러 모니터 및 내비게이션, 웰컴 라이팅 시스템 등으로 감성품질을 극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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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6 3.7 DOHC VQ37VHR은 고회전에서 제 성능이 나오는 엔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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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속기는 일반 자동 7단이 조합되며,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로 성향 조절 가능


국내에 소개된 뉴 Q70에는 3.7L 가솔린, 3L 디젤 엔진이 탑재된다. 이 중 3.7L 가솔린 모델에는 V6 3.7L DOHC 엔진인 VQ37VHR이 이용되며, 7,000rpm에서 최대출력 333ps, 5,200rpm에서 최대토크 37kg.m이 발휘되는 고회전형 엔진이다. 듀얼 흡배기 구조로 역동적인 엔진 사운드와 함께 VVEL 시스템이 적용되어 효율과 응답성을 개선했고, 7,500rpm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인 토크 반응이 나오는 것 등이 특징이다.


이들 엔진과 함께 수동 모드가 가능한 7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되며,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를 통해 엔진의 스로틀 반응, 트랜스미션의 변속 로직, 스티어링 휠 반응을 조절할 수 있다.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는 에코, 스탠더드, 스포츠, 스노우 모드로 구성되며, 에코 모드는 연비 지향의 느긋한 엔진 반응과 빠른 변속 시점, 스포츠 모드는 즉각적인 엔진 반응과 늦은 변속 시점 등이 특징이다.


FR 구조를 기본으로 해, 서스펜션은 전륜 더블위시본, 후륜 멀티링크 구성에 쇽 업쇼버 개선 등으로 잔진동 등에서의 대응을 높였다. 브레이크는 전, 후륜 벤티드 디스크를 사용하며, 타이어는 성능과 승차감 등의 타협을 위해 245/50R18 사이즈를 사용하며 새로운 18인치 휠은 노면에서 올라오는 진동을 줄이기 위해 강성이 향상되었다. 전후 무게 배분은 엔진을 프론트 미드십에 가까이 배치하는 등으로 52:48 을 구현했다.


첨단 안전 기술도 새롭게 추가했다. 전방 추돌 예측 경고 시스템(PFCW: Predictive Forward Collision Warning)은 바로 앞 차는 물론 그 앞 차의 상대적인 속도와 거리를 계산해 위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한다. 이동물체 감지 기능이 내장된 어라운드 뷰 모니터(AVM: Around View Monitor) 기능도 탑재되었는데, 이는 차량 주변 360도를 화면으로 보여주고 움직이는 물체가 있으면 경고를 보내 주차 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줄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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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스클루시브 모델에는 16 스피커, 하위 트림에는 10스피커가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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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스클루시브 모델에 탑재되는 포레스트 에어 시스템


오디오 시스템은 트림에 따라 10스피커 혹은 16 스피커의 보스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으며, 차량 설계에서부터 모든 음역대에서 풍부한 사운드를 제공하기 위해 최적화되어 콘서트홀의 느낌을 재현한다. 또한 오디오 작동 시마다 외부 소음의 정도와 주파수를 마이크가 감지해 역주파를 발생시켜 소음을 상쇄시켜 주는 ‘오디오 파일럿 2’ 기술, 차량의 체감 소음을 감소시키는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 등이 오디오 시스템에 함께 적용되었다.


뉴 Q70 3.7 익스클루시브 모델에는 ‘포레스트 에어 시스템’이 적용되어 더욱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이는 차량에 내장된 센서를 통해 실내 온도 뿐 아니라 통풍, 냄새, 습도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실내 공기를 정화시켜 주는 기술이다. ‘브리즈 에어’는 내장된 센서가 내부 환경에 따라 통풍 패턴을 결정, 자연풍에 가까운 바람을 제공하고, ‘아로마 디퓨저’에는 피톤치드 성분을 함유해 송풍구를 통해 숲속 풀향기 느낌의 아로마 향기를 내보낸다.


또한 ‘뉴 플라즈마클러스터 이온’은 고밀도의 이온을 생성해 시트 등에 흡착되어 있는 냄새까지 제거하며, 자연성분을 함유한 ‘그레이프시드 폴리페놀 필터’는 실내 공기 중의 유해 물질을 제거한다. 이 외에도 실내 습도 및 온도를 비롯해 외부 온도까지 모니터링하여 윈드실드 등의 서리를 자동으로 제거하는 습도조절장치, 외부 배출 가스뿐 아니라 차량 실내와 외부의 냄새까지 감지해 자동으로 흡기폴트를 조절하는 자동흡기조절장치 등이 적용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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