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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 http://iyd.kr/892

AMD의 첫 번째 ARM 기반 프로세서가 출시되다

 

AMD는 오늘 옵테론 A1100 SoC의 출시를 공식화했다. 그간 수많은 옵테론이 출시되었기에 새로운 옵테론이 하나 추가된 것쯤은 별 일 아니라 여길 수 있겠지만, 단언컨대 이것만큼은 별 일이 확실하다. AMD 역사상 처음으로 ARM 기반 프로세서를 출시한 것이기 때문이다. 주지하다시피 이 칩은 그간 시애틀, 혹은 히에로팔콘(Hierofalcon)이라는 코드네임으로 널리 알려진 그것이다.

 

 

데이터센터, 임베디드 네트워크 및 스토리지 애플리케이션 분야를 겨냥한 AMD의 야심작

 

옵테론 A1100은 기본적으로 데이터센터 서버 시장을 겨냥해 출시되었으며, ARM의 64비트 ISA인 Cortex-A57 아키텍처 기반의 CPU코어 여덟 개를 탑재하고 있고 8개의 PCI-Express 라인, 14개의 SATA3, 듀얼 10Gb 이더넷 등의 I/O 인터페이스가 통합된 SoC 구조이다. 또한 2개의 코어마다 1MB씩의 L2 캐시가 공유되어 있고, 다시 전체 코어가 공유하는 8MB의 L3 캐시를 탑재하고 있다. 이외에도, ARM의 TrustZone 기능을 지원하는 Cortex-A5 기반의 코프로세서를 다이 안에 내장하고 있어 서버용 프로세서로서 향상된 시스템 보안 기능을 지원한다.

 

메모리 측면에서는 최대 128GB까지의 듀얼채널 ECC DDR3/4 규격을 지원하며(단 128GB는 DDR4 한정, DDR3일 경우 8GB까지로 제한) SODIMM, UDIMM, RDIMM 등 여러 폼팩터를 지원해 유연한 메모리 확장성을 갖는다.

 

 

새로운 옵테론의 출시와 관련, AMD의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사업부장(GM) Scott Aylor 상무(CVP)는 "현재 ARM 기반의 데이터센터 생태계는 중요한 전환점에 도달했다. 이번 AMD의 고성능 프로세서의 출시는 데이터센터 부문에서 ARM 솔루션 도입을 고려하는 고객에게 새로운 발전과 변화의 기회를 선사할 것이다"며, "네트워크와 스토리지, 서버가 통합되는 최근 매크로 트렌드 또한 이러한 발전과 변화에 있어 중요한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 AMD는 이제 전문가용 엔터프라이즈 및 임베디드 시장에서 축적한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탁월한 64비트 ARM 프로세서를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AMD의 첫 번째 ARM 기반 프로세서로써, 옵테론 A1100은 이미 오랜 기간 모바일 생태계 내에서의 검증을 거친 Cortex-A57 아키텍처 기반의 빠른 네트워크 및 스토리지 연결성(connectivity)을 제공하는 동시에 획기적으로 향상된 전성비까지 겸비하게 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스토리지, 웹, 네트워크 등 데이터센터 서버 다방면의 고객에게 비용절감과 효율성을 제공하는 솔루션으로 다가설 수 있게 되었다.

 

옵테론 A1100 시리즈 사양

 

- 8개의 ARM Cortex-A57 기반 CPU 코어
- 4MB의 공유 L2 캐시 (2코어당 공유)
- 8MB의 공유 L3 캐시 (전체 코어당 공유)
- 듀얼채널 64비트 DDR3/4 메모리 인터페이스 (ECC 지원, 최대 1866MHz)
- 2개의 10Gb 이더넷 네트워크
- 8개의 PCI-Express Gen 3.0 라인
- 14개의 SATA3 포트

 

 

짐작했겠지만 옵테론 A1100은 특정한 하나의 프로세서 모델을 지칭하는 이름이 아니다. 하나의 '시리즈'를 대표하는 이름으로써 이 시리즈 내에는 3개의 개별 프로세서가 존재하며 그들의 이름과 사양은 위 그림과 같다. 이 중 최상위 모델인 옵테론 A1170은 8개의 Cortex-A57 코어를 탑재하고 있으며 2GHz의 작동 속도와 32W의 TDP를 가지고 있다. 바로 아래 모델인 옵테론 A1150은 코어 구성은 같으나 작동 속도가 1.7GHz로 소폭 하향된 것이다. 마지막으로 최하위 모델인 옵테론 A1120은 앞의 두 모델과 달리 4개의 Cortex-A57 코어를 탑재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L2 캐시 용량도 절반으로 줄어들었지만 L3 캐시는 그대로 8MB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코어 갯수가 줄어든 만큼 소비전력도 경량화되어 옵테론 A1120의 TDP는 25W에 불과하다.

 

흥미로운 것은, 모든 모델의 TDP는 풀 스피드로 풀 로드가 걸려 있는 경우를 상정한 것으로 기본 클럭에서 작동할 경우 세 모델 모두 소비전력은 15W 미만으로 낮아진다는 것이다. 애초 핸드헬드 디바이스용 아키텍처인 Cortex-A57을 사용한 시점에 저전력이 되는 것은 명약관화한 일이었기도 하다.

 

 

세 모델 모두 별도의 히트스프레더 없는 "리드리스(Lid-less, 뚜껑 열린)" 패키징 형태로 제공되며 BGA 방식으로 온 보드 형태로만 구입할 수 있다. 패키지의 크기는 27mm x 27mm로 CPU로서는 상당히 작은 편이다.

 

한편, 금번 옵테론 A1100 시리즈의 발표에 발맞춰 AMD의 파트너사 가운데 하나인 SoftIron은 동 프로세서를 탑재한 엔터프라이즈급 개발자용 시스템인 Overdrive3000을 공급할 것을 밝혔으며, 향후 옵테론 A1100 시리즈의 다양한 부가기능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는 소프트웨어 세트 "Software Defined Storage(SDS) 솔루션"을 출시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CEO인 Norman Fraser는 "옵테론 A1100의 장점은 단순히 프로세서 자체에만 국한되지 않으며, 오히려 프로세서를 둘러싼 다양하고 우수한 부가 기능에 있다. 특히 대용량 데이터 이동 시 그 강점이 더욱 부각된다"라고 밝혔다.

 

 

 

 

 

또한, AMD의 또다른 파트너사인 Silver Lining Solutions(SLS)은 자사의 패브릭 기술과 옵테론 A1100 시리즈 기반의 고밀도 서버(dense server) 개념을 융합한 신제품을 소개했는데, SLS 패브릭 인터커넥트(SLS Fabric Interconnect)는 저전력 / 극도로 낮은 레이턴시를 갖는 60Gbps급 스위치 패브릭으로, PCI-Express 확장 카드 또는 별도 ASIC 형태로 공급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이와 관련해 SLS 관계자 Ping-Kank Hsiung은 "AMD과 함께 높은 전력 효율성을 갖춘 패브릭 기반의 컴퓨팅 기술을 출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옵테론 A1100 프로세서의 높은 효율성과 우리의 독창적인 패브릭 기술을 결합함으로써 하이퍼스케일 컴퓨팅 및 스토리지의 운영 비용 및 전력 소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오랜 침묵을 깨고 마침내 출시된 "시애틀"(=오늘의 옵테론 A1100)은, 비록 명령어 세트가 다르긴 하나 인텔의 제온 D 라인업과 기본적으로 겹치는 컨셉을 가진 제품이다. 기술적인 측면에 국한해 말하자면 이미 14nm 공정이 무르익은 인텔의 제온 D가 더욱 전성비와 절대성능이 높겠지만, 공식 출시 이전에 간헐적으로 공개되던 시애틀의 벤치마크 결과 역시 썩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 왔기에 AMD가 모처럼 큰 주목을 받게 되었다. 제온 D와 옵테론 A1100 모두 8코어 라인업을 주력 모델로 내세우고 있으며 (단, 제온 D는 12/16코어 모델을 막판에 추가한 바 있다) 35W 언저리의 TDP를 갖고 있어 시장에서 건전히 경쟁하리라는 기대가 크다.

 

한때 출시 포기설이 돌 만큼 불투명했던 전망과 달리 AMD는 이미 옵테론 A1100의 대량생산 체제에 돌입했다고 전해지며, 해외의 파트너사뿐만 아니라 국내 고객사와도 충분한 소통/협력을 통해 조만간 옵테론 A1100 기반 서버들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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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가온 2016.01.15 20:48

    잘은 모르겠지만, ARM을 사용하는 산업쪽으로 큰 행보를 내딛은거 같네요.

    ARM은 막연하게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CPU라고밖엔 모르겠습니다만...

  • profile
    뜨또 2016.01.17 09:10
    성능은 비슷하고 소비전력만 낮아진다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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