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의 승패를 좌우하는데 있어서는 전략 전술의 실력도 중요하지만, 관우에게 청룡언월도가 있었듯 그 실력을 뒷받침 해주는 장비도 매우 중요하다. 그중에서도 키보드와 마우스는 게임에서 직접적으로 컨트롤에 관여를 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게이밍 아이템으로 볼 수 있다. 심지어 콘솔에서도 마우스, 키보드를 편법으로 쓰려는 게이머가 있어 RTS, FPS 장르에서는 게임 패드가 따라 갈 수 없을 정도로 독보적이기도하다. 

 

1992년 대만에서 설립된 PC용 쿨러 제작을 주력으로 시작으로 다양한 컴퓨터 하드웨어 주변기기 제품으로 

확장한 쿨러마스터(http://apac.coolermaster.com/kr/)는 그간 다양한 보급형부터 고급형까지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리뷰에서 소개할 제품은 쿨러마스터의 게이밍 브랜드 CM Storm에서 출시한 게이밍 기어 제품인 OCTANE(옥테인)이다. 리뷰를 통해 제품을 한번 살펴보도록하자.

 

 

제품의 외형 스펙과 가장 큰 특징은 다음과 같다.

 

 

MS35 MOUSE

● 7가지 색상과 숨쉬기 효과 지원

● 1000만번 마우스 클릭 수명

● Avago 3050 Optical 센서(500, 1000, 2000, 3500 4단계 조절)

 

MBC7C KEYBOARD

● 19개 키 안티 고스트 기능

● 멀티미디어 전용 6키

● 3단계 밝기 조절

● 7가지 색상과 숨쉬기 효과 지원

● 터모, 게임 모드 지원

● 키보드 잠금 기능

 

■ 제품 구성 및 외형

 

제품의 간단한 특징과 펑션키 조합등이 소개된 유져 가이드가 동봉되어 있다.

 

키보드는 106키의 풀 배열로 재생, 정지, 다음파일, 볼륨등 6개의 멀티미디어 키가 상단에 위치되어 있다.

 

키보드 각인은 LED가 들어와서 약간 흐릿한 모습이다. 밝은 환경에서는 가독성이 좀 떨어지는편

 

제품의 후면 디자인은 체크 무늬로 되어 있어 충격에 의한 흠집과 오염에 강할 것으로 보인다.

 

사용자 편의에 맞게 높낮이 조절이 가능하며, 미끄럼 방지 방지 고무패드가 부착되어 있어 게임 및 타이핑시 키보드 밀림을 방지한다.

 

키보드 인터페이스는 USB 2.0을 지원

 

※ MB7C KEYBOARD 

 

 

- 특정한 여러키를 동시에 눌러도 입력 가능한 19개의 안티 고스팅를 지원해, 여러 복잡한 키를 요구하는 격투 아케이드 게임 플레이에 있어 더욱 안정적이고 쾌적한 게임 진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윈도우 키 비활성화, 볼륨 및 미디어 조절이 가능한 직관적인 전용 멀티 미디어 키를 지원등 다양한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다. 제품의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블랙톤의 사이버틱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고급형 기계식 키보드와 비교시에도 크게 뒤지지 않는편이라 생각된다. 

 

LED 백라이트와 타건은 다음 파트에서 살펴보도록 하자.  

 

마우스 외형은 로봇의 얼굴이 연상되는 디자인으로 되어 있다.

 

마우스 디자인은 대칭형이기 때문에 왼손 잡이도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할것으로 보인다.

 

AVAGO 3050 옵키컬 센서가 탑재되어 있으며 최대 3500 DPI 까지 지원한다.

 

인터페이스는 키보드와 마찬가지로 USB 2.0

 

※ MS35 MOUSE

 

 

- MS35 MOUSE는 로봇의 얼굴이 연상되는 디자인으로 F1~F10의 손크기를 가진 필자에게 꽉 찬 그립감을 주고 있어, 손이 큰 사용자에게도 편리한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별도의 소프트웨어가 내장되어 있지는 않지만 마우스의 버튼만으로 LED 튜닝효과와 DPI 조절등의 모든 액션이 가능하며, 탑재되어 있는 AVAGO 3050 옵티컬는 DPI는 총 4단계(500 / 1000 / 2000 / 3500) 느림부터 빠른 속도 까지 사용자편의에 맞게 설정할 수 있다. 다만 현재 사용하고 있는 DPI 수치를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어, LED 색상을 통해 현재 사용하고 있는 DPI를 직관적으로 알 수 있게 했으면 좀 더 좋지 않았을까란 생각이 든다. 

 

 

■ LED & 타건

 

 

 

- 약간 어두운 환경에서는 화려한 효과를 보여주는 LED는 키보드,마우스 공통적으로 7가지의 색상(블루,레드,그린, 퍼플, 옐로우, 스카이블루, 화이트)과 숨쉬기 모드 효과를 지원하며, 키보드에는 FN+ -/+ 키를 통해 추가적인 백라이트 속도 조절이 가능하다. 마우스에는 백라이트 속도 조절이 없는 대신 전면과 휠에 자동차 백라이트가 연상되는 화이트 백라이트가 적용되어 있다. 

 

 

*녹화된 영상의 타건음은 실제보다 클 수 있습니다.

 

- 풀 배열 레이아웃을 갖춘 멤브레인 키보드 자판은 전체적으로 매끄러운 소재로 되어 있어, 정숙하고 부드러운 타이핑이 가능하였다. 

 

 

■ 사용 후기

 

 

사이버 메카닉의 느낌을 주고있는 쿨러마스터 CM Storm Octane Gaming Gear Combo는 가상 세계에서 튀어 나온듯한 독특한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두 제품 모두 주요 부분이 전부 무광으로 되어 있어 지문, 먼지등이 신경쓰이는 사용자에게는 좋은 어필을 할 수 있겠다.

 

키보드와 마우스에 있는 LED 튜닝효과는 어두운 환경에서 화려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특히 다소 어두운 인테리어가 많은 PC 방에 상당히 어울릴만한 제품이라고 볼 수 있다. 다만 LED가 적용된 대부분 멤브레인 키보드 제품에 고질적인 문제가 있는데, 바로 밝은 환경에서는 키보드 각인이 약간 흐리게 보인다는 점이다. 물론 게이밍 기어를 쓸정도면 키보드 자판을 외우지 못한 사용자가 드물다고는 할 수 있겠지만, 꼭 필요한 상황에서 키보드 구분에 약간 딜레이가 걸린다는 점은 분명 사용자에 따라 아쉬울 수도 있다 생각한다.

 

하지만 그외에 기본적인 성능이나 멋 그리고 편리한 여러 단축키를 갖추고 있으며, 무엇보다 부드러운 키감은 게임은 물론 타이핑 작업에도 잘 어울린다. 또한 좌우대칭 디자인의 마우스는 왼손잡이 사용자에게도 불편함 없이 사용이 가능하며, 4단계의 버튼 DPI 조절을 통해 상황에 따라 빠르게 스위칭이 가능한 점은 장점이다. 웬만한 기계식 키보드가 10만원 전후로 형성 되어 있는 게이밍 기어 시장에서 거의 반값에(리뷰 작성일 기준 인터넷 최저가 6만8천원) 키보드 & 마우스 콤보를 구성 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Octane는 가격대 성능비가 괜찮은 게이밍 기어 제품이라고 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