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를 떠올리면 곧 뒤따라 나오는 대명사 ‘체리 MX 스위치’. 기계식 키보드의 큰 축을 이루는 대표 스위

▲ 체리 MX RGB 적축

치로, 새로 나온 키보드에 체리 스위치가 쓰였는지 여부는 더 이상 논할 가치도 없다. 기계식 키보드는 당연 체리 MX 스위치로 통하며, 소비자의 관심은 청축, 적축 등 구동 방식에 있을 뿐이다.

CES 2014, 그리고 지난 6월 대만에서 열린 컴퓨텍스 타이페이 전시회에서 세간의 관심을 크게 증폭시킨 혁신적 제품이 등장했다. 체리사가 차세대 스위치인 MX RGB를 공개한 것. 기존 스위치에서 LED를 추가한 것으로, 지금까지 나온 LED 백라이트 키보드와는 달리 프로그램을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위치의 키 LED를 원하는 색상으로 변경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능을 갖고 있다. 몇 가지 정해진 색상이 아닌 무한대에 가까운 1680만 컬러 표현이 가능해 책상 위에서 멋진 빛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다.

▲ 체리 MX 스위치를 쓴 기존 커세어 제품군 및 차세대 스위치인 체리 MX RGB 소개 영상

MX RGB는 체리가 커세어와 협업하여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스위치로, 커세어는 이 스위치를 쓴 키보드인 K70 RGB, K95 RGB를 세계 시장에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커세어의 국내 공식 공급사인 이노베이션티뮤는 한글 각인까지 완벽하게 처리한 'CORSAIR GAMING K70 RGB 적축'을 내놨다. 기존 K70 시리즈의 특징인 고급스러운 알루미늄 바디와 전용 멀티미디어 키, 그리고 동시입력 등 게이밍 키보드로서의 특징은 그대로 지니면서 1680만 색상의 LED 백라이트 효과를 더해 궁극의 게이밍 키보드에 걸맞는 최고의 퍼포먼스를 지녔다.

*. 이노베이션티뮤에 따르면 CORSAIR GAMING K70 RGB는 국내에 우선 적축 모델을 출시하며, 청축 모델도 곧 내놓을 예정이다.

▲ CORSAIR GAMING K70 RGB 적축

MX RGB의 화려한 라이트는 박스 패키지도 한눈에 띄도록 디자인했다. MX RGB 스위치를 강조하며, 각각의 키를 밝혀주는 다양한 컬러가 기존 K70와 사뭇 다른 느낌을 준다.

이노베이션티뮤에 의해 국내에 공급되는 CORSAIR GAMING K70 RGB는 일부 병행수입제품과는 달리 국내 사용 환경에 맞게 한국어 키보드 레이아웃을 따르고 있으며, 각각의 키에는 한글로 완벽하게 각인되어 있다.

한편 커세어는 올해 하반기부터 게이밍 기어에 특화된 브랜드 강화를 위해 ‘커세어 게이밍(CORSAIR GAMING)’으로 이름을 바꿔 내놓는다. 이 제품도 마찬가지로 박스 좌측 상단에는 변경된 커세어 게이밍 로고가 삽입되어 있으며, 키보드 본체 상단의 로고도 변경되었다. 제품명에도 ‘게이밍’이 추가되었다.

▲ 커세어 게이밍(CORSAIR GAMING)으로 브랜드가 변경되었다.

커세어 특유의 절제된 강렬함이 느껴지는 키보드이다. 깔끔한 블랙 컬러, 그리고 기존 K70 시리즈와 동일하게 상판은 알루미늄 프레임을 사용했다. 일부 게이밍 키보드에서 볼 수 있는 화려한 장식이 없는 탓에 키보드 위쪽 커세어 게이밍 로고가 더욱 눈에 들어온다.

헤어라인 커팅 처리된 상판 표면은 오염을 방지하며, 금속 재질 특유의 고급스러운 질감을 살려내고 있다. 커세어 답게 마감은 매우 뛰어나며, 제법 묵직한 무게는 게임 중 격한 움직임에도 키보드가 밀리는 것을 막아준다. 또한 일반 106-키 풀 사이즈 키보드와 큰 차이가 나지 않아 좁은 책상 공간에서도 쓸 수 있다.

▲ 상판은 알루미늄 프레임을 사용했다.

전형적인 106키 레이아웃이다. 윈도우 키는 양쪽에 모두 넣어 윈도우8과 같은 운영체제 하에서 조작이 더 쉽도록 했다. 쉬프트 키의 조작이 많은 한글 특성상 양쪽에 넓은 공간으로 배치한 것이 눈에 띈다. 시원스러운 백스페이스 키, 충분한 간격을 두고 배치된 키 배열 등 게임 조작 뿐만 아니라 문서 작성 등 일상에서도 최상의 타이핑을 느낄 수 있도록 배려했다.

키캡은 안쪽으로 들어간 원통형 구조로 손끝에 닿는 부담을 덜었다. 키캡과 손끝이 순간적으로 맞닿는 면적이 넣어지므로 키에 닿는 느낌이 그만큼 부드럽고 편하다.

또한 손목피로가 덜하도록 각도를 조절한 것도 눈에 띈다. 옆에서 보면 여섯 줄로 배치된 키는 계단처럼 층을 이루고 있어 손목과 손가락의 움직임을 최소화하면서 보다 편한 자세로 타이핑할 수 있도록 했다.

키캡의 생김새도 위치에 따라 달리 했다. 손의 위치는 거의 고정된 상태에서 손가락만 움직여 타이핑을 하므로 키의 위치에 따라 손가락 끝이 닿는 형태와 거리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를 최대한 맞추기 위해 키캡마다 조금씩 변화를 줌으로써 손끝에 가해지는 물리적 힘도 모두 균일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했다.

멀티미디어 환경을 고려한 미디어 콘트롤 키 구성도 매우 마음에 든다. 롤러 방식의 볼륨 조절 기능이 있어 일반적인 멀티미디어 사용시 뿐만 아니라 게임 중에도 쉽고 편리하게 소리의 크기를 올리고 내릴 수 있다. 그 옆에는 음 소거 버튼이 있어 일시적으로 소리를 죽여야 할 때 매우 유용하다.

또한 재생/일시정지, 전후 트랙 이동, 정지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 재생시 필요한 버튼이 숫자키 위에 위치해 게이밍 뿐만 아니라 영화나 음악을 즐기기 위한 홈엔터테인먼트 환경에 최적이다.

caps lock이나 num lock 같은 키보드 상태는 위쪽 LED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너무 눈에 띄게 드러나지 않으면서 은은한 느낌으로 키의 상태를 알려준다.

우측에 있는 자물쇠로 감싼 윈도우 로고 버튼은 하단 양쪽에 있는 윈도우 키에 대한 활성 여부를 결정한다. 게임에서 자주 쓰게 되는 ASDW 키 바로 바로 아래 있는 윈도우키는 게임에서는 커다란 방해꾼이다. 게임 중 실수로 윈도우키를 누르기라도 하면 곧바로 게임에서 빠져나가 윈도우 바탕화면이 떠버리기 때문이다. 한순간도 긴장을 놓칠 수 없는 상황에서 이런 일이 내 눈앞에 펼쳐지면 그대로 ‘멘붕’ 상태가 되어 버린다. 대다수 게이머는 이런 일을 막기 위해 윈도우 키를 아예 빼버리기도 한다. 그러나 보기가 매우 좋지 않다. 그래서 이 제품은 상단에 윈도우 키 잠금 버튼을 제공, 사용자가 필요에 따라 윈도우키 활성 여부를 설정할 수 있다.

왼쪽 버튼은 키보드의 백라이트를 조절한다. 밝기를 3단계로 조절할 수 있으며, 눈에 거슬릴 경우 아예 끌 수 있다. 주변의 광량에 따라 키보드 백라이트의 밝기를 사용자가 직접 콘트롤할 수 있으니 키보드 조명은 살리면서 밝은 빛에 시선을 빼앗기지 않고 게임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

▲ 백라이트를 단계별로 설정할 수 있다.

약 1.9미터에 이르는 키보드 케이블은 데스크톱PC가 책상 아래 있더라도 충분히 연결할 수 있다. PC와 연결하기 위한 인터페이스는 USB이며, 두 개의 커넥터로 되어 있다. 키보드 뒤쪽에 있는 USB 허브 포트를 위해 USB 커넥터가 추가로 구성되어 있는 기존 K70 시리즈와는 달리 이 제품에는 USB허브 기능이 없지만 USB커넥터는 그대로 두 개다. 화려한 컬러로 빛을 내는 각 키에 할당된 LED를 안정적으로 구동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바닥에는 미끄러짐을 방지하기 위한 고무 패드가 네 방향에 부착되어 있다. 또한 키보드의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레버가 뒤쪽 뿐만 아니라 앞쪽에도 제공된다. 따라서 사용자의 사용 습관에 따라 키보드의 각도나 높이를 좀 더 편리하게 맞춰두고 쓸 수 있다.

키보드 뒤쪽에는 하드웨어적으로 폴링레이트를 조절할 수 있는 스위치가 제공된다. 기본 125Hz에서 1000Hz까지 총 4단계(1000Hz/1ms, 500Hz/2ms, 250Hz/4ms, 125Hz/8ms) 설정이 가능하다. 또한 BIOS 모드를 별도로 둔 것도 눈에 띈다. 인터넷 뱅킹과 같이 로그인을 하는데 간혹 키 입력이 되지 않거나 입력한 키와 전혀 다른 엉뚱한 키가 입력되는 경우가 있다. 이는 공인인증서 관련 프로그램이나 키보드 보안 프로그램이 키보드와 충돌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또는 CMOS 셋업 모드에서 키보드가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 경우도 간혹 있다. 커세어는 일부 이와 같은 문제가 나타나는 경우를 대비해 BIOS 모드를 제공한다. 폴링 레이트 스위치를 BIOS로 두면 게이밍 모드가 off 상태로 되면서 충돌 문제를 원천적으로 해결한다.

손목을 올려놓는 팜레스트도 기존 게이밍 키보드와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준다. 표면은 러버 코팅을 해 손목을 올려놓을 때 부드러울 뿐만 아니라 땀이 나도 미끄러지지 않는 안정된 자세를 만들어준다. 필요에 따라 탈부착이 가능하며, 팜레스트도 미끄러지지 않도록 바닥에 고무 패드가 부착되어 있다.

▲ 분리 가능한 손목받침대가 포함된다.

▲ 표면은 러버 코팅을 해 부드럽다

게임에서 놓칠 수 없는 빠른 키 조작을 위해...‘체리 MX 레드 스위치’
기계식 키보드를 이야기할 때 ‘적축’, ‘청축’, ‘흑축’ 등등의 이야기를 한다. 이는 기계식 키보드에 들어가는 체리 MX 키 스위치의 종류로, 스위치에 따라 누르는 키감이 다르다. 'CORSAIR GAMING K70 RGB 적축'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적축, 즉 체리 MX 레드 스위치를 쓴 제품이다.

▲ 체리 MX 적축 스위치의 구동원리

체리 MX 레드는 체리사가 게이밍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2008년에 선보인 스위치이다. ‘서걱’거리는 느낌으로, 체리 MX 블랙처럼 누를 때 걸리는 것이 없는 리니어 방식이라 비교적 조용하다. 하지만 키압은 45g로 매우 낮다. 키의 작동 거리는 4mm이며, 2mm 지점에서 키 입력이 이뤄진다. 낮은 키압 때문에 빠른 키 조작이 가능하지만 그만큼 키를 잘못 입력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정확성이 필요한 게임보다는 빠른 작동이 필요한 슈팅 게임에 적합하다는 평이 많다. 한편 이노베이션티뮤는 이번 적축 모델에 이어 ‘찰칵’ 소리로 경쾌한 클릭 타입의 청축도 곧 내놓을 예정이다.

▲ 체리 MX RGB 적축 스위치의 특성 (이미지=www.cherry-professional-gaming.com)

한편 스위치의 긴 수명도 체리 MX 스위치의 장점이다. 러버돔 방식의 기존 키보드는 대개 500만번 이상 누르게 되면 수명이 줄어들게 되지만 체리 스위치는 기계식 동작으로 일반 키보드의 10배에 해당하는 5천만번을 눌러도 거뜬하다. 한번 익숙해지면 쉽사리 바꾸기가 꺼려지는 키보드인 만큼 고장 없이 익숙해진 키보드로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 체리 MX RGB 적축 스위치가 사용되었다.

든든한 조력자 ‘CORSAIR UTILITY ENGINE’
역사상 위인을 보면 그들 뒤에는 항상 훌륭한 조력자가 있었다. ‘성공’을 위해서는 조력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CORSAIR GAMING K70 RGB 적축'에는 키보드의 완벽한 활용을 위해 CUE(CORSAIR UTILITY ENGINE)가 제공된다. 키보드의 갖가지 기능을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어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 CORSAIR GAMING K70 RGB 적축 키보드의 완벽한 활용을 돕는 CUE(CORSAIR UTILITY ENGINE)

▲ CUE(CORSAIR UTILITY ENGINE) 소개 영상

커세어 홈페이지를 통해 내려 받을 수 있는 CUE는 크게 4개의 탭으로 구성되어 있다. 'ACTIONS'에서는 매크로 설정 등 키에 대한 정의가 가능하다. ‘LIGHTING'은 MX RGB 스위치의 화려한 조명을 마음껏 콘트롤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SETTINGS'에서는 CUE의 주요 설정, 키보드 펌웨어 관리, 지원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ACTIONS'와 ‘LIGHTING'에서 정의된 세부 설정값은 하나의 프로파일로 관리, 프로그램이나 게임에 따라 신속하게 프로파일을 불러내어 쓸 수 있도록 ’PROFILES'탭이 제공된다. CUE는 국내 사용자를 위해 한국어 환경을 지원하지만 번역이 매끄럽지 못한 것이 흠이다. 관련 용어에 익숙하다면 오히려 영문 메뉴를 이용하는 것이 편하다.

▲ 키보드의 각종 설정 상태를 언제든지 불러내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프로파일 기능이 제공된다.

▲ 키보드 펌웨어도 쉽고 간단하게 할 수 있다.

▲ CUE의 각종 설정값을 만질 수 있는 SETTING 화면

▲ 프로파일 설정 기능 소개 영상

‘모든 키의 매크로화’. CUE(CORSAIR UTILITY ENGINE)가 제공하는 대표적인 기능이다. 모든 키에는 사용자가 매크로를 할당할 수 있다. 동시에 눌러야 하는 키의 조합, 또는 순서에 따라 조작이 필요한 키 등 게임을 하는데 있어 요구되는 일련의 키 액션을 하나의 키에 정의할 수 있다. 그만큼 게임에서는 키 조작으로 인한 시간을 크게 단축시켜 주며, 조작 오류도 없앰으로써 게이머가 원하는 대로 게임을 콘트롤할 수 있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물론 여기에는 설정된 매크로 뿐만 아니라 특정 문구에 대한 타이핑, 그리고 반복 누름, 일정 시간 누름 지속 등의 키 스트로크, 특정 프로그램의 실행까지 세부적으로 할 수 있어 어떤 게임이라도 그 게임에 최적화된 맞춤 키보드로 탈바꿈시킬 수 있다.

▲ 모든 키에는 사용자가 매크로를 할당할 수 있다.

R·G·B의 화려한 빛 잔치
각각의 키마다 1680만가지 색을 내는 MX RGB 스위치. 이는 CUE(CORSAIR UTILITY ENGINE)와 만나 키보드가 마치 한 장의 도화지가 된 것처럼 상상하는 모든 것을 키보드 위에서 화려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해 준다.

▲ 체리 MX RGB 스위치의 가장 큰 장점은 각 스위치마다 1680만가지 색을 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픽 툴인 포토샵의 한 메뉴를 연상케 하는 'SELECT COLOR'은 얼마나 많은 색을 표현할 수 있는지 단적으로 보여준다. 거의 무한대가 가까운 1680만여 색을 직접 지정할 수 있다. 같은 빨강이라도 게이머에 따라 다른 느낌으로 표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게이머의 개성을 고스란히 표현해낼 수 있다.

▲ 각 키에는 1680만 컬러 지정이 가능하다.

▲ 각 키의 LED 변화를 직접 조절할 수 있다.

이러한 색은 키보드 전제 뿐만 아니라 키 개별적으로도 지정할 수 있다. 100여개가 넘는 모든 키의 색을 달리 할 수 있다. 시간에 따라 또는 특정 키의 액션에 따라 다양한 효과를 넣을 수 있어 기존의 백라이트 기능을 지닌 키보드와는 비교할 수 없는 다이내믹한 모습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ASDW와 같은 게임에 자주 사용되는 특정 키를 누를 때마다 벼락이 치는 듯한 조명 효과를 키보드 전체에 낼 수 있으며, 밤 하늘을 수 놓는 별처럼 반짝반짝 빛을 낼 수 있다. 화려한 오로라 같이 색이 변화하면서 끝임 없이 물결치듯 감동적인 빛을 만들어낼 수 있다. 'CORSAIR GAMING K70 RGB 적축'을 아름다운 빛의 향연이라고 표현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아래는 커세어 사용자 포럼에 공개된 일부 프로파일을 적용, 화려한 LED 효과를 촬영한 영상이다.

이처럼 각 키의 백라이트를 개별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보니 기존 K70 시리즈에 제공되었던 포인트 키캡도 필요가 없어졌다. W/A/S/D와 숫자키 등 게임에 자주 사용되는 것에 대해서만 색을 달리 지정하면 포인트 키캡과 동일한 기능을 하기 때문이다.

키보드에 대한 라이트 설정은 몇 가지 방법만 습득하면 게임이나 사용하는 프로그램에 맞춰 쉽게 만들 수 있으므로 자기만의 맞춤 키보드를 만들 수 있다. 또한 커세어가 제공하는 관련 포럼에서는 사용자들이 만든 프로파일을 자유롭게 공유하고 있으니 다른 이들이 만든 프로파일을 올려 즐기는 재미도 쏠쏠하다.

체리와 커세어가 만들어낸 게이밍 키보드의 혁신
기계식 스위치의 명가와 게이밍 기어 전문 회사가 협업하여 만들어 낸 'CORSAIR GAMING K70 RGB 적축'은 게이밍 기어 역사에 또 하나의 큰 획을 남길 명작이다. 게이머의 피드백을 반영한 게이밍 키보드로서도 부족함이 없지만 여기에 화려한 빛을 더해 궁극의 게이밍 키보드에 걸맞는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손끝으로 전해오는 만족에서 벗어나 게이머의 시각적인 만족감까지 최고로 이끌어 냈다. 키보드의 이런 혁신은 전시회를 통한 공개 당시부터 수많은 게이머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으며, 마침내 국내에 정식 출시되어 상당수 소바자는 키보드의 <머스트 해브 아이템>으로 'CORSAIR GAMING K70 RGB'시리즈를 꼽고 있다. 게이머가 원하는 모든 것을 키보드 위에서 펼칠 수 있는 이 제품은 게이밍 키보드의 혁신으로 영원히 기억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