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 한계 뛰어넘는 55인치 UHD 모니터 ‘와사비망고 UHD550 REAL4K HDMI 2.0’
풀HD도 넓다고 창을 여러 개 띄워놓고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은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UHD가 차기 모니터 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더 이상 ‘그림의 떡’이 아닌 ‘UHD 모니터 하나 장만해볼까’ 생각이 들 정도로 가격도 뚝 떨어져 틈만 나면 새로 출시된 모니터는 없는지 기웃거린다. 해상도가 깡패라는 말처럼 큰 화면에 깨알같이 표현되는 UHD 모니터의 도트를 보고 있노라면 수년 전 아이폰4의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보고 외쳤던 ‘어썸’이 머릿속을 맴돈다. 어느 업체보다 UHD 해상도 모니터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와사비망고가 지난 42인치 모델에 이어 55인치 모델(와사비망고 UHD550 REAL4K HDMI 2.0)을 출시해 또 다시 UHD에 대한 관심을 뜨겁게 달궈놓고 있다. 이쯤 되면 모니터라기보다 TV라 부르는 게 어울릴 법 한데 디지털TV튜너는 없으니 어쨌든 모니터가 맞기는 하다. UHD 모니터가 출시될 때마다 화두로 떠올랐던 HDMI 2.0도 지원해 3840x2160 해상도에서 6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것이 큰 특징이다. 따라서 IPTV 서비스업체에서 제공하는 UHD콘텐츠도 초고해상도로 즐길 수 있다. HDMI 포트는 4개나 달아 주변기기 연결성이 매우 높으며, 기존 제품보다 한 단계 더 진화된 PIP 기능은 PC모니터로서 뿐만 아니라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즐기기 위한 다목적 디스플레이로써 활용 가치가 매우 높다.
기존 42인치 제품과 기본적인 디자인은 동일하다. 전면 베젤이 드러나지 않는 보더리스 스타일, 그리고 메탈 재질의 테두리로 깔끔하게 마무리함으로써 창공을 가로지르는 항공기의 눈부신 은빛 날개의 화려함을 뽐내고 있다. 55인치나 되는 매우 큰 모니터이지만 20~30인치 대의 작은 모니터와 비교해도 큰 차이가 나지 않을 정도로 슬림하다. 군살을 쏙 뺀 날씬한 몸매는 상대적으로 비좁은 곳에서도 충분히 설치,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간활용성이 우수하다. 스탠드는 양쪽에 위치한다. 대개 모니터는 중앙에 스탠드가 위치하고 있지만 이 제품은 좌우 폭이 1미터가 넘기 때문에 모니터를 안정적으로 받쳐주기 위해 기존 방식과는 달리 했다. 따라서 좌우로 모니터가 흔들리는 것은 물론이고 앞뒤로도 움직일 리가 없기 때문에 더욱 향상된 몰입감을 준다. 단지 모니터로서 뿐만 아니라 멀티미디어를 위한 디바이스로서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스피커를 내장했다. 10W+10W로 꽤 큰 출력을 낸다. 따라서 TV나 영화를 보는 용도는 물론이고,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기에 손색이 없다. HDMI나 DP로 연결할 경우 오디오까지 같이 전송이 되므로 오디오 케이블을 따로 연결할 필요도 없다.
뒤태도 매우 깔끔하다. 벽에 고정할 수 있도록 베사 월마운트홀이 모니터 뒤쪽 중앙에 있으며, 모니터 내부 열이 쉽게 빠져나갈 수 있도록 군데군데 배기구가 나 있다.
기존 대형 모니터의 경우 AC전원케이블이 모니터와 일체형 타입으로 되어 있어 이동시 케이블을 같이 묶어줘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때문에 와사비망고는 기존 고정식 대신 분리가 가능한 형태로 설계를 바꿨다. 필요에 따라 케이블을 모니터 본체에서 제거할 수 있기 때문에 이동 및 보관시 한결 편리하다.
모니터 하단에는 전원을 완전 차단할 수 있는 스위치를 별도로 뒀다. 이 스위치를 OFF로 하면 전원플러그를 콘센트에서 뺀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 장기간 여행 등으로 PC를 쓸 일이 없을 때 케이블 대신 모니터 스위치로 간단하게 대기 전원을 차단할 수 있다.
HDMI 2.0 지원, 그리고 USB3.0 HUB까지...
가장 활용도가 높은 HDMI를 무려 4개나 달았다. 그리고 DP도 넣었다. 구형 기기 연결을 고려해 D-Sub까지 챙겼다. 한번에 6개나 되는 장치를 연결할 수 있으니 포트가 부족하단 얘기는 나올 틈이 없다.
4개의 HDMI 중 2개는 HDMI 2.0을 지원한다. 따라서 3840*2160 UHD 해상도에서도 온전하게 60Hz 주사율을 쓸 수 있다. 기존 UHD모니터의 경우 HDMI 버전이 1.4로, 주사율이 30Hz에 불과해 화면의 움직임이 부드럽지 못한 문제가 있었다. 우측에는 여러 개의 USB 포트가 자리 잡고 있다. 측면으로 나 있는 3개의 포트(out), 그리고 하단에 있는 하나의 포트(in)는 USB허브이다. 모니터를 PC와 연결하면 3개의 USB3.0포트가 더 생기는 셈이다. 외장 하드디스크나 USB메모리드라이브 등 잦은 탈착이 필요한 주변기기 연결시 매우 편리하다. 또는 스마트폰, 태블릿과 연결해 쓸 수 있다.
아래 쪽에 있는 또 하나의 USB포트는 서비스용이다. 모니터 기능이 개선되거나 버그 수정이 필요한 경우 USB포트를 이용해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 평상시에는 사용할 일이 없지만 USB버스전원은 그대로 공급되기 때문에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 디바이스를 충전하는 용도로 쓰기에 부족함이 없다. 실제 측정해 보니 1A가 넘는 안정적인 전원을 보여주고 있으며, 외부전원 공급이 필요한 구글캐스트, 미라캐스트와 같은 무선 영상동글 장치는 물론이고, HDMI포트에 바로 꽂아 쓰는 스틱형PC를 활용할 때에도 매우 유용하다.
한편 포트는 아래쪽에 위치한다. 밑에서 위를 향해 케이블을 연결하는 구조이다 보니 처음에 낄 때에는 다소 불편할 수 있으나 여러 개의 케이블을 연결해도 가지런하게 아래로 자연스럽게 정리가 되므로 깔끔하다.
UHD 트렌드에 맞춘 OSD
UHD 트렌드에 걸맞게 OSD UI를 대폭 개선한 것도 눈에 띈다. 3단 구조로, 좌측에는 메인 메뉴가 표시되며, 선택한 메뉴에 따라 우측에 세부 메뉴 및 설정값이 나타난다. 한눈에 모든 OSD 구성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메뉴간 이동이 매우 쉽고, 각각의 설정값도 직관적으로 눈에 들어온다.
완벽을 추구하는 UHD 모니터답게 다양한 기능으로 무장했다. PIP/PBP를 위한 다중 윈도우 모드가 추가되어 있으며, 하단에는 연결된 영상소스에 대한 정보를 보여줘 편리하다. 입력색상형식, 바이패스 여부, 그리고 화질 개선을 위한 몇몇 메뉴는 사용자에 따라 꽤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멀티미디어에 최적화된 리모컨
크기는 물론이고 버튼 구성 또한 일반 TV용 리모컨과 거의 비슷해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와사비망고 모니터 외에 LG전자, 삼성전자 TV에서도 동작한다. 채널과 볼륨 조절, 메뉴 호출 및 설정, 음소거, 화면크기 등도 자유롭게 만질 수 있다.
또한 국내에 서비스되고 있는 IPTV 및 케이블용 셋톱박스도 지원한다. 재생/일시정지, 빠르게 감기 등 IPTV 시청에 필요한 모든 조작을 간편하게 할 수 있다. UHD 바다에 푹 빠지다 약 370만 화소로 구성된 WQHD보다 2배 이상 많은 4k UHD(약 830만 화소)는 PC 작업을 하는데 있어 인터넷 창을 5~6개 동시에 볼 수 있는 넉넉한 작업 공간 환경을 만들어준다. 한쪽에는 동영상 플레이어를 구동시켜 좋아하는 드라마나 영화를 보며 웹서핑을 즐기고, 워드나 엑셀 파일을 열어 동시에 업무를 처리하기에도 충분한 해상도를 제공한다. 사진의 경우 인쇄물에 가깝게 나타날 뿐 아니라 그래픽이나 동영상 편집에서는 한 화면에 더 많은 정보로 작업, 처리함으로서 업무 효율을 향상시켜주는 효과를 안겨준다.
DP로 연결했을 때에만 4k 해상도에서 60Hz 구현이 가능했던 기존 제품과는 달리 ‘와사비망고 UHD550 REAL4K HDMI 2.0’은 모델명 그대로 HDMI 2.0을 적용함으로써 HDMI로 연결했을 때에도 60Hz의 부드러운 화면을 만끽할 수 있다. 따라서 4k 해상도를 지원하는 IPTV 셋톱박스를 HDMI로 연결해 UHD 콘텐츠를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셋톱박스까지 제어되는 리모컨(옵션)도 따라오기 때문에 IPTV 디스플레이 장치로써 가치는 더욱 크다.
최근 초대형 모니터가 출시되면서 크로마 서브샘플링에 대한 관심이 높다. 명도 정보보다 색차 정보를 줄여서 영상을 인코딩하는 방식으로, 경우에 따라 색번짐 증상으로 문자 가독성을 크게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영상을 보는데 큰 문제는 없으나 대부분 텍스트 정보로 이루어진 PC 환경에서는 치명적 문제가 된다. ‘와사비망고 UHD550 REAL4K HDMI 2.0‘은 크로마 서브샘플링 4:4:4를 지원, PC 환경에서도 뭉개짐 없는 깨끗한 화면을 보여준다. 물론 문자 가독성도 뛰어나 인터넷 서핑, 문서 작성에서도 전혀 문제가 없다.
한편 고대역의 디지털화된 콘텐츠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HDCP의 경우 최신 버전인 2,2를 지원한다. 따라서 HDCP 2.2가 적용된 4K 콘텐츠도 문제없이 즐길 수 있다. 한번에 4개의 화면까지 보여주는 진화된 PIP PIP는 Picture in Picture의 약자로 화면 속에 또 하나의 화면이 있는 기능을 말한다. 주로 IPTV셋톱박스를 연결해 좋아하는 팀의 스포츠 중계나 영화, 드라마 등을 작은 화면으로 시청하면서 PC로 작업을 진행하기에 좋다. 또는 CCTV 등 모니터링 화면을 띄워놓고 동시 작업을 동시에 할 때도 유용하다.
한편 부화면은 OSD 설정을 통해 3가지 크기로 조절할 수 있으며, 부화면의 위치 역시 상하좌우 4 방향 중 선택해 쓸 수 있다.
동시에 3개 또는 4개의 화면을 볼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3모드 화면, 또는 4모드 화면을 선택하면 아래와 같이 3~4개의 화면에 동시에 나타난다. 4모드 화면에서는 각각의 화면 비율도 그대로 유지되므로 왜곡도 일어나지 않는다. 여러 대의 PC를 동시에 관리하거나 다중 작업이 필요한 환경에서는 매우 쓸 만하다.
PBP는 Picture by Picture의 약자로 화면을 좌우로 분할해 양쪽에 각각의 화면을 띄우는 동시화면 기능이다. 이 또한 두 시스템의 화면을 동시에 보면서 작업해야 하는 개발 환경에 매우 유용하다.
이처럼 이 모델이 제공하는 동시화면 기능은 기존 WQHD보다 2배 이상 많은 화소 표현이 가능한 UHD 모니터의 특징을 제대로 살린 부분이라 할 수 있다. 높은 해상도를 이용해 하나의 모니터를 마치 듀얼 모니터처럼 쓸 수 있도록 해 모니터가 차지하는 공간을 줄여줄 뿐 아니라 모니터 구입이나 유지비용 등도 아낄 수 있다. 모니터의 활용 가치를 뛰어 넘는 55인치 UHD모니터 ‘와사비망고 UHD550 REAL4K HDMI 2.0’는 PC용 모니터 뿐만 아니라 IPTV용 디스플레이 자리까지 넘보는 초대형 초고해상도 제품이다.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은 거실의 TV 자리를 대신해도 무방할 정도이다. IPTV 셋톱박스와 짝꿍을 이뤄 간편하게 설정할 수 있는 리모컨, 그리고 TV와 PC 작업을 동시에 할 수 있는 PIP 기능 또한 이 두 영역을 넘나들며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다. 더 큰 모니터를 원한다면, 그리고 기존TV 자리를 대신할 더욱 선명한 디스플레이를 원한다면 ‘와사비망고 UHD550 REAL4K HDMI 2.0‘는 어떨까? 합리적인 가격으로 최상의 만족도를 주기에 충분한 스펙은 쓸수록 그 가치를 더해줄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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