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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에서 누리는 작은 호사!
에이수스(ASUS) 젠빔(ZenBeam) E1


[2017년 06월 14일] - 일단 신기한 물건이다. 그런데 어감이 좀 그랬다. 젠빔이라고 읽어야 하는데 빠르게 발음하다 보면 젬병이 되니 본의 아니게 구김살 편 셈이다. 그래서 신경 써서 발음해야 하겠다. 이 제품의 이름은 에이수스 젠빔 E1이다. 뭐 하는 물건인가 하면 프로젝트라는 장비다.

설마 사무실 천정에 견고하게 고정된 그 프로젝터를 연상하는 건 아닐 거라 본다. 그것에 비한다면 이 제품은 작아도 심하게 작은 프로젝터라는 거다. 미니 프로젝터라고 할 수도 있겠다만 기왕이면 나노 프로젝터라고 하는 것이 더 어울리는 제품. 바로 에이수스 젠빔 E1이라는 제품이다.

영화를 보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지극히 상식선에서 보건데 영화관을 가거나 혹은 집에서 IPTV로 보는 방법이다. 그런데도 영 내키지 않는다면 필시 나가는 건 귀찮고, 집에서 보는 건 뭔가 부족한 상황이다. 그렇다 보니 눈 앞 현실을 마주하고 저건 100인치 대형 화면이라고 주문하지만 결국 커봐야 40~50인치에 불과한 TV를 마주하는 형국이다. 누가 뭐래도 몸은 편할 진데 영화관의 그것을 따라잡기에는 넘을 수 없는 한계가 뚜렷하다.

ASUS 젠빔(ZenBeam) E1은 그럴 때 써먹을 수 있겠다.

 

 

asus_zen_beam_0010.jpg

 

크기/무게 : 9x11x3cm / 880 g
밝기 : 150ANSI Lumen
사용시간 : 1회 완충시 5시간
인터페이스 : HDMI
기능 : 키스톤 or 자동 조절
제조사 : 에이수스 (www.asus.com)


얼마나 작길래? 호기심이 발동한다면 주변에 있는 말보로 담배 한 갑을 찾아 손에 쥐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매우 흡사한 크기인데 한 손에 쥐면 알차게 들어오는 그립갑이 묵직하게 손끝을 타고 대뇌 전두엽에 전해진다.

 

 

asus_zen_beam_0003.jpg

 

asus_zen_beam_0004.jpg

 

가로 11cm x 세로 8.3cm에 불과한 이 제품이 프로젝터라고 하면 누가 믿겠냐먄은 그 정도로 기술 참 많이 발전했다. 과거라면 분명 꿈도 못 꿀 일이 요즘 세상에서 만연하니 프로젝터는 크고 무겁다는 편견은 버려도 좋겠다. 다만 사용 자에 따라서는 무겁다고 느낄 수 있는데 고기 반근을 약간 넘는 307g에 불과하다.


# 나만의 영화관, 일단 불은 끄는 거로


이미 사용 중인 프로젝터를 대체하는 용도를 고민하고 있다면 분명 후회할 거다. 어디까지나 ASUS 젠빔(ZenBeam) E1은 주연보다는 조연에 최적화된 장비라는 거다. 제 차 말하지만 휴대하기 좋은 프로젝터라는 것을 인식하고 접근하는 것을 귀띔한다.

사용하는 방법은 참 쉽고 간편하다. 제품을 꺼내 HDMI를 통해 영상 신호가 오가는 장비만 추가로 연결하면 되는데, 스틱 PC도 좋고 혹은 디빅스 플레이어도 무관하다. 그러하기에 연결하고자 하는 장비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HDMI 인터페이스를 찾는 요령이 선행되어야 하겠다.

 

 

DSC02384.jpg

 

▲별도의 스크린 없이 벽에 투사한 120인치 대화면, 볼만하다!


두 번째는 투사 거리다. 단말기의 크기가 작다 보니 비좁은 환경에서도 손쉽게 세팅이 끝난다. 가령 120인치 정도 되는 화면을 만들고자 한다면 2~3m 정도의 거리만 확보할 수 있다면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다. 인상적인 점이라면 전원 연결 없이 동작한다는 것. LED 램프를 사용한 덕분에 에너지 효율도 우수하기에 내장한 배터리 만으로 최대 5시간 연속 동작을 보장한다.

야외에서 5시간 연속을 줄 곳 영화를 본다고 생각을 하니 그저 오금이 저린다.

다만 이점은 지켜야 하겠다. 제대로 사용하기 위한다면 비교적 조도를 낮추는 노력이 따라야 하겠는데, 이는 제품이 제시하는 밝기가 150안시이기 때문이다. 하긴 캠핑장에서 벌건 대낮부터 영화 보는 것이 흔한 경험은 아니다. 대부분 밤에 배불리 먹고, 거나하게 술 마시며 느긋하게 영화 한 편 감상하니 말이다.


# 마음 놓고 써도 되는 내구성


프로젝터 하면 관리가 또 젬병이다. 그만큼 예민한 제품인데, 특히 행사를 앞두고 대여하는 프로젝트 설명서에는 십중팔구 사용이 끝난 후에는 바로 코드를 빼지 마세요. 라고 적힌 경고 문구가 대문짝만하게 등장한다. 이는 쿨링타임이 필요하다는 의미인데, 염려 마시라!

이 점에서 ASUS 젠빔(ZenBeam) E1은 비교적 마음 편히 사용해도 좋다. 물론 5초 정도의 찰라는 애교로 용납하는 아량만 갖추면 좋겠다. 가이드 대로만 막 사용해도 램프의 수명은 3만 시간에 달하니 완충 시 최대 5시간 사용 가능한 것을 감안해도 넉넉잡아 5천 시간이다. 이는 약 13년간 날마다 5시간씩 사용을 보장하는 내구성이다.

 

 

asus_zen_beam_000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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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사용하려고 구매한 것이니 영화 감상 외에 필요하다면 콘솔 게임기, 노트북과 연결하는 노력도 용납한다. 어떻게 사용하건 간에 HDMI만 있다면 ASUS 젠빔(ZenBeam) E1의 능력은 거칠 게 없다. 뽐낼 수 있는 범위에서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제원을 지녔으니 안되는 작업을 찾는 것이 오히려 스트레스 되겠다.

 


# 지름신 강림하다. 일단 지르고, 허락은 이후에!


굳이 힘들게 야영장까지 가서 영화를 봐야 하는지 자문하는 이도 있겠다. 사실 틀린 말은 아니다. 집 놔두고 밖에 나가 하필 영화를 본다고 하니 탐탁지 않게 보는 것도 이해가 되지만, 내게 주어진 여가, 내 마음대로 누린다는데 그게 잘못된 것은 아니지 않던가!

 

 

asus_zen_beam_0001.jpg

 

자리 잡고 텐트 펴고, 고기 배불리 먹은 후 느긋하게 보는 한 편의 영화. 장르가 건전하건 그렇지 않건 간에 중요한 것은 지금 이 순간 낭만에 푹 빠져 나를 위한 작은 호사를 누린다는 것에 주목하자. 

월화수목금금금을 수없이 반복하고 겨우 마주하는 작은 사치. 어차피 한 번 살다 한번 가는 인생이라면 ASUS 젠빔(ZenBeam) E1 정도는 허락해줘야 하는 거 아닐까! 그런 의미에서 일단 지르고 내무부 장관님의 허가는 나중에 받는다는 자세로 임한다면 한결 마음이 편할 게다.

 

 

미디어얼라이언스 / 김현동 에디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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