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하이테크페어(中国国际高新技术成果交易会) 위원회와 IDG심천(국제데이터그룹-심천)이 5월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제17회 중국 하이테크페어 한국 설명회'를 개최하였다.

심천 전시컨벤션센터 리위량 사장은 "중국 하이테크페어는 중국 상무부와 과학기술부, 공업정보화부, 국가개혁발전위원회, 교육부, 농업부, 국가지식재산권국, 중국과학원, 중국공정원 등 9개 중앙부서와 심천시 정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중국 대표 국가급 하이테크 산업 전시회로서, 일각에서는 '중국과학기술 제 1의 전시회'라고 불리며 중국 각 정부기관의 높은 관심과 지지를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 심천 전시컨벤션센터 리위량 사장

11월 16일부터 21일까지 중국 심천(Shenzhen, 센젠, 선전)에서 개최 될 제17회 중국 하이테크페어의 2015년 핵심주제는 '창조 창업, 세계와의 융합'으로서, 총 전시규모는 11만평에 다다른다. 정보기술 전시관(IT전), 에너지환경전시관, 대체에너지전시관, 전기전자관, 광 에너지 터치스크린 전시관 그리고 스마트시티 전시관 총 6개 테마로 나뉘어, 관련 컨퍼런스 그리고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열릴 예정이다.

중국 하이테크페어에 참여하는 해외 기업 중 가장 높은 참여도를 보이는 것은 역시 한국 기업이라고 소개되었다. 한국정보기술연구원(KITRI) 의 경우, 2001년부터 13년 연속 참가해오고 있으며, 경기도, 대전테크노파크, 인천정보산업진흥원, 제주테크노파크 등의 기관이 한국기업을 지원하여 꾸준히 본 전시회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 기업들에게 있어서 심천과 중국하이테크페어는 이미  중국 내수 시장 진출의 주요 통로로 활용되고 있는 셈.

심천은 이미 3만 여명의 한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한국기업의 투자가 잇따르는 도시로 유명하다. 삼성, SK그룹, 한국현대중공업, 금호전기 등 한국 대기업들이 대거 진출해 있는 중국 최고 첨단 국제 도시 심천에서는 한국 기업이 한중 첨단기술 산업 협력과 융합을 이어가길 희망하고 있다. 본 중국 하이테크페어에 대한 상세 문의는 한국 사무국 (주)넥스나인(02-2088-3888 / [email protected])으로 하면 된다.

▲ 심천은 중국 진출을 도모하는 글로벌 기업들의 전진기지이자 중국 수출기업들의 본산으로 유명하다.

심천은 중국 첨단산업의 메카 광둥성 남부에 있는 도시로 광둥성과 홍콩의 경계에 위치한 중국 4대 경제 도시 중 하나이다. 세계 최고의 국제 금융 중심지 홍콩과의 인접성을 통해 현재 중국 하이테크 산업의 가장 중요한 거점기지로 주목 받고 있다.

인구는 1,300만명(2015년 기준)으로 충칭,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 톈진, 청두 다음으로 많다. 또한 심천항은 세계 10대 컨테이너 항만 중 4위이고, GDP는 2013년 기준 1조 4천억 RMB로 2012년 대비 10.5% 성장을 이뤄냈다. (주: 심천시정부 발표)

지난 1979년 덩샤오핑의 개혁개방정책에 따라 첫번째 경제특구로 지정되었으며, 과거 30년 동안 중국 정부에서 펼친 세금면제, 자금지원 등의 기업 특혜정책을 통해 신생기업들의 창업의 메카가 되었다.

▲ 중국 정부와 심천시정부는 하이테크페어에 5대 목적을 설정해 특화시키고 있다.

혁신과 창조를 모티브로 한 심천 하이테크산업은 전자정보통신산업을 위주로 성장하여, 총 도시 면적 2050 평방km 중 391.71 평방km를 경제특구로 지정하는 등 관련 산업군의 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해 나가고 있다.

그 중에서도 고신경제기술개발구는 1996년 중국과학기술부의 승인으로 설립되어, IBM, 올림푸스, 컴팩, 엡손, 필립스 등 글로벌 기업들 뿐 아니라 중국의 하이테크 산업을 이끌고 있는 화웨이, 텐센트, 비야디, TCL 등 중국기업들도 입주하여 중국의 성장을 이끌어 갈 하이테크 첨단산업들의 미래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국가 중점관리 과학 기술 특구로 성장했다.

중국의 여러 지역 중에서도 심천이 하이테크산업의 주요기지로 주목 받는 이유는, 근처의 광저우항과 더불어 해상항구연맹의 조직화가 가능했고, 아세안 국가와 항구 등 기초 인프라 건설을 적극 추진 중인 덕분이 있다. 하이테크기술을 기반으로 한 외국 자본의 투자가 활발하기 때문이다.

중국 전체적으로도 시진핑 정부가 2020년까지 연평균 7%의 성장을 유지한다는 정책을 발표함에 따라, 양보다 질을 추구하는 하이테크 산업의 리더인 심천의 성장은 전체 내수시장 확대에 있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을 예상되고 있다.

▲ 2015년에 열리는 17회 행사에는 6대 전문 전시관이 참관객들을 맞이한다.

이러한 심천에서 주최되는 하이테크페어는 매년 40개국 3000여 개 업체가 참가하고 55만 관람객이 참관하는 국가급 전시로써, 2004년에는 세계전시회협회인 UFI로부터 공식 인증을 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첨단기술 분야, 컴퓨터 등 디지털 제품부터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솔루션 등 IT 부분에까지 출품 범위가 다양하며, 참가업체와 바이어들에게 최상의 거래와 상담, 투자의 기회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교류의 장으로 인식되고 있다. 기회와 도전이 공존하는 중국 첨단 제품 시장의 등용문으로도 평가된다.

참가업체의 30% 이상이 소니, 오라클, SAP, 인텔, 히다치, KONKA, Cisco-webex, Message Solution, Brother, SLC Ltd. (India), Skyworth, BYD 등의 다국적 대기업이며, 매년 레노보, 화웨이, 바이두, ZTE 등 중국의 굴지기업들이 CHTF 를 통해 신제품을 발표한다.

10개 정부 기관이 공동 주관하는 박람회인 만큼, 중국 정부의 주요 정책을 반영한 ‘핵심주제’를 선정하여 중국의 기술력과 해당 산업의 발전을 국제적으로 홍보하는 창구 역할을 담당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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