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코리아(Sony)는 5월 27일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연 신제품 발표회를 통해, 탁월한 사운드 재생능력을 갖춘 오디오 라인업 SRS-X 스피커 시리즈와 MDR-1ABT 헤드폰 등 블루투스 오디오 라인업 신제품을 소개했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들에는 고음질 무선 음악 감상을 위해 소니가 새롭게 개발한 블루투스 코덱인 LDAC을 적용, HRA급 음원의 무선 재생을 최적화했다. LDAC는 기존 블루투스에서 이용하던 SBC 대비 최대 3배의 전송폭을 지원해, HRA 음원의 재생에서 정보 손실을 줄였다. 또한 풀 디지털 앰프와 손실 압축 음원을 복원해 주는 DSEE를 탑재해 무슨 블루투스 사운드의 음질을 높였다.

MDR-1ABT 헤드폰은 5월 27일 출시되었으며, SRS-X 스피커 시리즈는 6월 15일 출시 예정이다. 또한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5월 28일부터 6월 10일까지 소니스토어 온라인 매장 단독으로 예약판매 이벤트가 진행된다. 해당 기간 내 블루투스 스피커 SRS-X99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HRA 워크맨 NWZ-A17을, SRS-X88 구매시에는 NWZ-A15를 증정한다. 예약 제품은 6월 15일부터 순차 배송된다.

▲ 새로운 MDR 블루투스 헤드폰 라인업

▲ 새로운 SRS-X 블루투스 스피커 라인업

▲ 아웃도어 컨셉의 SRS-X 블루투스 스피커 라인업

소니코리아는 이 자리에서, 전체 헤드폰, 이어폰 시장에서 블루투스 연결 제품의 비중은 빠르게 높아지고 있으며, 블루투스 헤드폰, 이어폰과 스피커 시장은 연 2배 이상의 고속 성장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시장 조사 기관 및 소니코리아 자체 조사 자료에 따르면 2014년 기준 국내 블루투스 음향기기 시장에서 소니는 블루투스 헤드폰 시장 점유율 49%, 스피커 시장은 51%를 점유해 1위 자리에 있다고 소개했다.

이번 기자간담회를 통해 소니코리아는 블루투스 헤드폰, 스피커에서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였다. 먼저 MDR 블루투스 헤드폰 라인업에서는 플래그쉽급 헤드폰인 MDR-1ABT,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가진 MDR-ZX770BN, 프리미엄 블루투스 헤드폰인 MDR-ZX770BT, 엔트리급 MDR-ZX330BT 등을 소개했다.

신기술 LDAC를 지원하는 SRS-X 블루투스 스피커 라인업에서는 플래그쉽 무선 스피커 SRS-X99, 프리미엄 무선 스피커 SRS-X88, 그리고 스탠다드형 무선 스피커 SRS-X77을 소개했다. 또한 아웃도어 컨셉의 SRS-X 블루투스 라인업으로는 아웃도어 캠핑 블루투스 스피커인 SRS-X55, 아웃도어 피크닉 블루투스 스피커인 SRS-X33, 큐브 스타일의 블루투스 스피커인 SRS-X11이 선보였다.

▲ 블루투스 연결에서 더 높은 대역폭을 제공하는 LDAC 기술

블루투스를 통한 연결은 대부분 모바일 기기가 지원함으로 인한 뛰어난 호환성과 낮은 전력 소비량이 꼽힌다. 하지만 기술 태생에서 오는 한계도 있는데 장거리 전송이 불가능하다는 것, 그리고 제한된 데이터 전송폭과 이로 인한 음질의 문제가 꼽혔다. 기존 SBC의 경우 328kbps 정도의 대역폭을 지원해, 고품질 음원을 재생할지라도 블루투스를 거치면서 인코딩과 디코딩 과정에서의 정보 손실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소니가 선보인 LDAC는 기존 SBC대비 3배의 대역폭인 990kbps를 지원하며, 무선 연결 상태에서도 기존 CD의 16비트 44.1kHz를 뛰어넘는 24bit 96kHz의 전송이 가능하다. 이런 개선된 환경을 통해 기존 24비트 96kHz의 HRA 음원을 무선으로 재생하는 데 있어 지금까지는 다운컨버팅 등으로 인해 많은 정보가 손실되었지만, LDAC를 이용하면 손실을 최소화하여 전달해 기존보다 음원 정보를 충실하게 재생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LDAC는 330kbps, 660kbps, 990kbps의 세 가지 전송 속도를 지원하며, 기존 SBC보다 개선된 전송 속도를 제공하는 이 기술은 기존 음원에서도 품질 개선 효과가 있다고 소개되었다. 기존에는 CD급 음질의 전송에도 정보 손실이 있었지만, LDAC의 대역폭은 CD급 음질을 위한 대역폭보다 크기 때문에 거의 손실없는 음원을 감상할 수 있다. 현재 이 기술에 대응하는 기기는 소스 기기로 NWZ-A10, NW-ZX2, 엑스페리아 Z4 태블릿, 리시버로는 MDR-1ABT, SRS-X33,55,77,88,99 가 있으며 향후 출시되는 기기들에서도 지원될 것이라 덧붙였다.

▲ 플래그십 블루투스 헤드셋 MDR-1ABT

MDR-1ABT는 프리미엄 사운드를 전달하는 블루투스 헤드셋이다. 알루미늄 코팅 액정 폴리머 진동판을 이용한 광대역 40mm HD 드라이버 유닛을 탑재해 4~100,000Hz의 폭넓은 주파수에서 깊은 저음에서부터 섬세한 고음까지 풍성한 음역을 재생한다. 또한 초경량 설계의 CCAW 보이스 코일은 고음역대를 보다 시원하게 표현하며, 하우징과 진동판 사이의 에어벤트를 통해 진동판의 움직임을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반응하도록 하는 비트 리스폰스 컨트롤(Beat Response Control) 기술로 저음의 리듬감을 완벽하게 구현한다.

무선 블루투스 연결 상태에서도 최상의 사운드를 지원하기 위해 S-Master 풀 디지털 앰프와 압축 파일의 손상된 음질을 복원하는 DSEE 기능이 적용되었고, SBC 이외에도 AAC, APT-X, LDAC 기술이 적용되어 손실이 최소화된 HRA 음원 재생이 가능하다. 또한 뛰어난 음질의 무지향성 고감도 마이크로폰과 새롭게 채용된 터치센서가 내장되어 간단한 제스처로 다양한 기능을 조작할 수 있으며, 최신 NFC 기술을 탑재해 간단히 스마트폰 등과 페어링 할 수 있다.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는 내향성 축 구조의 푹신한 이어패드와 보관 및 휴대가 용이한 스위블 시스템을 채택했다. 또한 내장 배터리는 무선 연결 상태에서도 최대 30시간 음악재생이 가능하며, 연속통화는 26시간, 최대 200시간 대기가 가능하고, 1시간 충전만으로도 최대 8시간 동안 음악을 감상할 수 있으며 유선 케이블을 통한 고음질 음악 감상도 가능하다.

▲ 154W 출력을 가진 SRS-X99

▲ 기능을 유지하면서 크기를 줄인 SRS-X88

SRS-X99은 강력한 154W 출력과 2.1채널의 입체적인 사운드 시스템을 갖추었다. 깊고 풍부한 저음에서 파워풀한 고음까지 완벽한 사운드 재현을 위해 7개의 스피커 유닛과 8개의 독립 앰프로 구성되었다. 선명한 고음역 재생을 위해 스피커 상단과 전면에 총 4개의 슈퍼 트위터를 배치하고 2개의 마그네틱 플루이드(Magnetic Fluid) 스피커를 탑재해 깨끗한 중고음을 구현한다. 중앙에는 94mm의 대형 서브 우퍼와 좌우 듀얼 패시브 라디에이터를 통해 박력 있는 저음을 느낄 수 있다.

S-Master를 한 단계 진화시킨 S-Master HX 풀 디지털 앰프는 음원 입출력 전 과정을 디지털 방식으로 처리해 노이즈와 왜곡 없는 고음질 사운드를 재생하며, CD나 MP3 압축 음원을 고해상도 음원으로 변환하는 DSEE HX 기술을 적용했다. 또한 복잡한 이퀄라이저 설정 없이도 선명한 사운드 보정 기술을 제공하는 클리어 오디오 플러스(Clear Audio+)를 통해 뛰어난 현장감과 저음부터 고음에 이르기까지 완성도 높은 사운드를 즐길 수도 있다.

SRS-X88은 X99의 기능과 품질을 유지하면서 43% 소형화했으며, 출력은 90W다. 블루투스와 WiFi 기반 연결 기술, USB 연결이나 아날로그 연결 등 다양한 형태의 유, 무선 연결을 지원한다. 풀 디지털 앰프 S-Master HX가 음원의 입력 전부터 출력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 방식으로 처리해 노이즈를 효과적으로 낮췄다. 또한 CD 및 MP3 압축 음원 등의 샘플링 주파수와 비트 레이트를 향상시키는 DSEE HX 기술, 클리어 오디오 플러스(Clear Audio+) 등 X99에 적용된 기술이 그대로 적용되었다.

멀티 앰프 드라이버 시스템을 적용한 5개의 스피커 유닛이 다양한 음악장르의 보컬 및 악기 소리를 섬세하게 구현한다. 좌우 2개의 슈퍼 트위터는 뛰어난 지향성을 갖춰 다양한 위치에서도 생생하고 안정적인 고음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40mm 마그네틱 플루이드 스피커를 각각 2개씩 탑재하고 69mm 대형 서브 우퍼와 듀얼 패시브 라디에이터를 함께 적용해 저음에서 고음에 이르기까지 압도적인 HRA 사운드의 감동을 전달한다.

▲ 홍보모델 아이유의 특별판(?) 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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