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자취하는 평범한 공대생 26살 oo씨는 올 크리스마스에는 기필코 솔로를 탈출하겠다는 각오로 중요한 소개팅을 앞두고 있다. 소개팅에 앞서 상대 여성에게 호감을 얻고자 옷을 사려고 컴퓨터 앞에 앉았지만, 패션 비전문가인 oo씨는 사이트에 있는 수 많은 상품 중에서 무슨 옷을 사야할지 고민이 되었다. 고민 해도 뚜렷한 해답이 나오지 않자, oo씨는 사이트 메인에 있는 옷을 주문하기로 했다.

남자라면 대부분 공감하는 것이 인터넷에서 옷을 살 때마다 이 옷이 나에게 정말 어울리는지 알고 싶은 것이다. 나름대로 골랐다고 하지만 주변에서 옷 잘 입는다는 소리는 듣지 못하는 것이 대부분 남자들의 현실. 하지만 남성 소비자와 패션디자이너를 연결 시켜주는 플랫폼 MAPSSI의 출시로 이러한 고민이 해결될 전망이다.

MAPSSI(맵씨)는 지난 11월 27일 출시한 서비스로 남성들도 옷을 잘 입고 싶어하는 니즈는 있지만 방법을 잘 모르는 상황에서 패션에 전문성이 있는 디자이너가 직접 코디를 제안해주는 서비스이다.

디자이너는 자신의 브랜드 상품을 MAPSSI에 등록하여 앱 내에서 자유롭게 코디가 가능하다. 만들어진 코디는 MAPSSI가 개발한 추천 시스템에 따라 사용자 취향을 반영하여 제공된다

코디는 저장할 수도 있고, 마음에 드는 상품은 앱 내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는 페이지로 이동하여 구매할 수 있다.

연예인에게 코디네이터가 있는 것처럼, MAPSSI 이용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전문성 있는 코디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MAPSSI를 통해 남성 소비자들은 쇼핑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이 되며, 디자이너는 자신의 브랜드 상품을 판매할 수 있기 때문에 서로에게 이득이 된다.

한편 MAPSSI는 베타버전으로 구글플레이에서 다운 받을 수 있으며 12월 중순 앱스토어에서도 다운로드 받을 수 있을 예정이다. 현재 MAPSSI에선 서비스 런칭 기념으로 신규 브랜드 런칭을 준비하는 예비 디자이너에게 스튜디오 및 촬영 장비 무료 이용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