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DMZ관광협회(이하 협회)가 지난 3월 27일 오후 5시, 서울 용산구 소재 용사의집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지난 2014년 2월 7일 1차 발기인 모임이 열린 이래로, 총 5차에 걸친 회합을 발판으로 정식으로 발족되었다.

협회는 세계적으로 주요자원으로 부각되어 지구촌 평화의 상징이 된 'DMZ(DeMilitarized Zone)'의 관광이 지난 1965년 3월 29일에 시작된 지 50주년을 맞아 공익 목적의 DMZ 관광 사업 관련 개인, 단체, 기관 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순수 민간차원에서 설립됐다.

창립총회는 국민의례와 묵념, 내빈 소개 등에 의어, 한재철 이사의 경과 보고와 장승재 1대 회장의 인사말 순으로 진행되었다. 한국관광공사 박병직 남부관광센터장, KCTA 전 사단장 서정학 예비역 장군, 한국DMZ학회 손기웅 회장, 지오파크 추진단 김상우 단장 순으로 축사가 전해졌다.

▲ 한국DMZ관광협회 장승재 초대 회장

협회는 이번 정식 창립을 계기로, DMZ의 평화적 이용 및 생태보전에 입각한 DMZ관광을 지향한다는 복안이다. 이와 관련해 유관 기관과 긴밀한 연대와 협력을 추진한다는 포부도 밝혔다.

또한 DMZ관광을 통해 'DMZ 제대로 알기 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내외국인 관광객 적극 유치에 나서 DMZ 접경 10개 시군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익을 담당할 계획이다. 여기에 더해 접경 10개 시군 지자체 및 현지 시민단체, 사회적 기업 등과도 긴밀한 협력을 추진해 나아갈 계획이다.

협회는 DMZ관광과 관련해 다양한 중점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정책 개발 건의 및 이해관계 조정 사업, 연구/조사/통계 업무, 홍보 사업 대행 및 서적 발간, 아카데미를 통한 DMZ 교육여행안내사 양성 및 교육, 접경지역 10개 시군 경제활성화 일환 농특산물 판매 쇼핑몰 운영, DMZ관광대상 제정 및 시상식 개최, 관광상품 개발, 관광 명품 우수업체 인증제도 시행, 접경지역 군부대 사기 진작 및 위문활동 전개, 주요 행사 개최 등이 공시되었다.

한편, 초대 회장에는 지난 26년 동안 DMZ관광에 헌신해 온 장승재 DMZ관광주식회사 대표가 추대되었다. 협회 회장직 임기는 3년 간이다.

▲ 한국DMZ관광협회 창립총회에는 DMZ와 인연을 맺어 온 이들이 한 자리에 모인 축제의 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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