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9일, 애플이 아이튠즈에서 '2014년을 빛낸 최고작' 코너를 통해 올 한해 동안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공개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용 앱을 따로 편성해 발표했으며, 인기 유료와 인기 무료, 최고 매출 등 총 3개 부문으로 나눴다.

2014년 아이폰용 올해의 앱은 'Hyperlapes'

애플이 선정한 2014년 아이폰용 올해의 앱은 'Hyperlapes'다. Hyperlapes는 누구나 몇 번의 탭만으로 마치 영화처럼 타임랩스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앱으로, 무거운 삼각대나 값비싼 장비를 사용하지 않아도 완성도 높은 타임랩스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고르지 않은 길 위를 걸을 때에도 흔들림 없는 부드러운 동영상을 찍을 수 있으며, 미리 설정된 동영상 디자인을 이용해 따로 편집할 필요도 없다. 앱 개발사는 'Instagram, Inc.'이며, 앱 용량은 9.6MB로 상당히 적은 수준.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바로 무료다.

2014년 아이폰용 올해의 게임은 '링토스 세계여행'

메이플스토리, 마비노기, 카트라이더 등으로 유명한 넥슨이 개발한 '링토스 세계여행'이 2014년 올해의 게임으로 선정됐다. 링토스 세계여행은 마비노기로 유명한 '데브캣 스튜디오'의 모바일 프로젝트 1탄으로 어린 시절 가지고 놀았던 추억의 '물속 링걸기 장난감'을 소재로 하나씩 주어진 과제를 해결해나가는 퍼즐형 게임이다. 진짜 물을 움직이는 듯한 실감나는 물리엔진을 적용했으며, 300개 이상의 퍼즐을 마련해 인기를 끌었다. 특히, 전세계 명소를 배경화면으로 사용한 것과 다양한 코스튬 아이템을 게임 내 마련해 사용자가 흥미를 잃지 않도록 마련했다. 앱 용량은 71.3MB이며, Hyperlapes와 마찬가지로 무료 앱이다.

2014년 아이폰용 우수작 'Camera+'와 '레오스 포츈'

'Camera+'와 '레오스 포츈'이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앱 우수작 Camera+는 전세계에서 1,000만 이상 다운로드를 기록한 앱. 개발사인 'tap tap tap'이 발표한 앱 개발 이유는 단호하고 명확하다. 바로 '멋진 사진 촬영'. 전문적으로 사진을 촬영하는 사진작가는 물론, 카메라에 대해서 잘 모르는 초보자도 손쉽고 재미있게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기획한 앱이다. 카메라 노출과 초점을 간단한 터치로 쉽게 조절할 수 있으며, 손 떨림 방지 기능, 디지털 줌, 셀카 플래시, 수평계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어둡게 나온 사진을 밝게 처리하는 '스마트 처리' 기능과 음식, 일몬, 밤, 셀카, 해변 등 각 상황에 따라 촬영할 수 있는 '장면 모드' 등도 지원한다. 그래서일까. Camera+는 2.99달러의 유료 앱이다.

게임 우수작 레오스 포츈은 아름다운 디자인을 장점으로 내세우는 플랫폼 어드벤처 게임이다. 모든 화면을 수작업으로 디자인한 것이 가장 큰 특징. 해외 매체 씨넷(CNET)이 "레오스 포춘은 내가 본 것 중 가장 아름다운 플랫폼 게임 중 하나다. 그래픽은 콘솔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라고 평했을 정도. 숨과 사막, 해적 도시, 설산 등을 여행하는 '탐험' 모드와 총 24레벨의 모험을 진행하며 함정 등을 피해야 하는 '생존' 모드, 떨어져 있는 골드를 따라가는 '추적' 모드 등 다양한 게임 모드를 진행할 수 있다. 개발사는 '1335 & Senri LLC'이며, 앱 용량은 77.4MB. 가격은 2.99달러다.

이외에 애플이 선정한 2014년 아이폰용 베스트 앱은 'Rookie 포토에디터', '꼬물꼬물 도형놀이', '듀오링고 (Duolingo)', 'Star Walk 2', 'Litely', 'Quip', 'Storehouse', 'Post-it® Plus', 'Heyday', 'Toca Town', '셀렉트샵 29CM', 'Camu', 'FireChat', 'Autodesk SketchBook', 'Kitchen Stories', 'Sago Mini Friends', 'Toca Lab', 'Busy Shapes', 'Cinamatic', '1Password', 'Waterlogue', 'Replay 비디오 편집기', 'Clips', '티스토리 – TISTORY', 'Collavo - Collaboration Camera'이며, 2014년 아이폰용 베스트 게임은 '하얀고양이 프로젝트', 'Threes!', 'Monument Valley',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강철의기사', '붐비치', 'World of Tanks Blitz', 'Tengami', '앵그리버드 에픽(Angry Birds Epic)', 'Trials Frontier', 'FIFA 15', '플런더 파이러츠(Plunder Pirates)', 'Crazy Taxi', 'FINAL FANTASY VI', 'Blek', 'Smash Hit', '히어로 스카이', 'Mega Jump 2', 'TwoDots', 'PGA TOUR: 골프의 제왕', '이사만루2014 KBO', '아임 히어로', 'Sky Force 2014', '엘리먼츠: 에픽히어로즈', '스타일리시 스프린트 2' 등 총 50개이다.

2014년 아이패드용 올해의 앱은 'Pixelmator'

애플이 선정한 2014년 아이패드용 올해의 앱은 Pixelmator이다. Pixelmator는 이미지 생성하고 편집할 때 필요한 다양한 도구를 터치 인터페이스에 맞춰 보다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앱. 특히, 맥이나 맥북을 사용하고 있다면 보다 원활하게 작업할 수 있다. 또한, 어도비 포토샵과도 연동할 수 있어 유용하다. 사용할 수 있는 편집 도구는 정말 많다. 이미지 레벨, 곡선, 밝기, 대조, 색상, 채도 조절, 색조 제거 및 화이트 밸런스 설정, 여덟 가지 색 교정 프리셋 등 셀 수 없을 정도. 심지어 이미지 내 주름살, 흠집 등을 제거하거나 복원할 수도 있다. 개발사는 'Pixelmator Team'이며, 앱 용량은 121MB. 가격은 9.99달러.

2014년 아이패드용 올해의 게임은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

스타크래프트와 워크래프트 등으로 유명한 글로벌 게임 개발사 블리자드의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이 2014년 아이패드용 올해의 게임으로 선정됐다. 하스스톤은 워크래프트에 나오는 영웅들을 바탕으로 개발한 TCG로 PC 버전뿐만 아니라 아이패드용으로 출시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수백 장의 카드를 마련해 사용자가 자신만의 덱을 완성, 상대와 대전하는 게임으로 수집한 카드는 '배틀넷' 계정에 저장된다. 워크래프트 유명 영웅인 스랄과 우서, 굴단 등을 수집하는 재미도 놓칠 수 없는 요소. 앱 용량은 627MB이며,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2014년 아이패드용 우수작 '재미있는 물리백과: 자석과 전기'와 'Monument Valley'

'재미있는 물리백과: 자석과 전기(이하 재미있는 물리백과)'와 'Monument Valley'가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먼저 재미있는 물리백과는 리니지, 아이온 등으로 유명한 국내 유명 게임 개발사 NCSOFT의 앱.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2014년을 빛낸 최고의 앱으로 선정됐다. 또한, 미국 학부모 협회에서 'Parent's Choice Award 2014 모바일앱' 부문에서 'Approved'를 수상하기도 했다. 재미있는 물리백과는 어렵다고만 생각되는 물리(1편 자석과 전기)를 애니메이션과 실험 등으로 보여주는 앱으로 원리를 이해하고 즐기는 미니게임 등을 통해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물리는 이해할 수 있다. 자석과 전기는 시리즈의 첫 번째 앱이며, 자석, 전기, 전자석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앱 용량은 594MB이며, 가격은 6.99달러이다.

2014년 아이패드용 게임 우수작으로 선정된 Monument Valley는 불가사의한 건물을 조작해 게임 내 캐릭터인 침묵의 공주와 함께 또다른 세계로 모험을 떠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불가사의한 기하학 구조의 건물과 구조 속에서 벌어지는 초현실적인 탐험이 주목적. 간결한 3D 디자인과 시각적 환상, 전세계의 궁전과 사원을 모티브로 삼은 모뉴먼트 등이 특징이다. 간단한 손 터치로 쉽게 조작할 수 있어 누구나 쉽고 빠르게 게임에 접근하고 즐길 수 있다. 앱 개발사는 'ustwo'이며, 용량은 266MB. 가격은 3.99달러이다.

이외에 애플이 선정한 2014년 아이패드용 베스트 앱은 '꼬물꼬물 도형놀이', 'Storehouse – Visual', 'Storytelling', 'Star Walk 2', 'VSCO Cam', '듀오링고', 'Hyperlapse from Instagram', 'Rookie 포토에디터', 'Litely', 'Quip', 'Facetune for iPad', 'Post-it® Plus', '야후 날씨', '피요의 우주여행', 'Toca Town', 'Kitchen Stories', 'Busy Shapes', 'Replay 비디오 편집기', 'Sago Mini Friends', 'Adobe Illustrator Draw', 'Toca Lab', 'Cinamatic', 'Autodesk SketchBook', 'Collavo - Collaboration Camera', '1Password', 'Clips'이며, 2014년 아이패드용 베스트 게임은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붐비치', 'World of Tanks', 'Blitz', 'Smash Hit', '링토스 세계여행', '하얀고양이 프로젝트', 'Tengami', 'Blek', '레오스 포춘', '강철의기사', 'Threes!', '플런더 파이러츠', 'FINAL FANTASY VI', '매직 2015Wizards of the Coast', 'Crazy Taxi', '히어로 스카이', 'Table Tennis Touch', '이사만루2014 KBO', '엘리먼츠: 에픽히어로즈', 'PGA TOUR: 골프의 제왕', '아임 히어로', 'Sky Force 2014', 'Mega Jump 2', 'TwoDots', '스타일리시 스프린트 2' 등 총 50개이다.

글 / IT동아 권명관([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