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시간: 2시간 10분

한글패치: 유저한글화

  정신을 잃은 채 바다를 떠다니던 다이버, 깨어났지만 수면위로 보이는 것은 끝없이 펼쳐진 바다뿐입니다. 선택의 여지가 없이 남아있는 유일한 희망인 바닷속으로 들어가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게임이 시작됩니다.

  실제 바다처럼 표현하지는 않았지만 바닷속 지형의 형태나 모양, 생물들의 색감과 모습들을 실제 생물과 어울리도록 깔끔하게 표현해놓았고 분위기에 잘 어울리는 음악과 소리로 바다라는 느낌을 물씬 풍기게합니다.

  게임자체는 굉장히 쉽습니다. 막힌길을 뚫기위한 과정은 초등학생 이상이라면 오래지 않아 풀 수 있는 정도이고 위협적인 요소도 없다시피 한데다 잘못된 길을 가면 자동으로 되돌려보내주고 죽을일도 없습니다. 그렇다보니 부담없이 혼자서 혹은 보조로봇이나 상호작용으로 끌어모은 생물들과 함께 헤엄치고 덩치 큰 생물에 달라붙어 이리저리 돌아다니거나 돌고래쇼에서 볼법한 수면위를 튀어오르는 등 마음 내키는대로 아름다운 바닷속을 둘러보며 감상할 수 있어요.

  그 외에도 성소 같은 곳을 찾아 새로운 생물들을 바다에 풀어놓거나 숨겨진 암모나이트 껍질을 찾으러 다니고 명상의 석상에 앉아 주변바다의 생물중 하나가 되어 움직이기도 가능해서 단순히 헤엄치는 것 말고도 추가적인 즐길거리가 있어 좋습니다. 달라붙은 생물이나 명상속에서 스며든 생물들은 오른쪽 하단에 이름을 확인할 수도 있다보니 어린친구들과 바다생물을 배우면서 노는식으로 게임을 해도 좋을거 같습니다.

  패드와 키/마 둘 다 지원하는데 몸통뒤집기 동작을 딱히 알려주지 않더라고요. 패드는 B라서 찾기 쉬웠지만 키/마는 마우스 휠 클릭이라 패드로 안했으면 아예 모를뻔한게 옥에 티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바닷속 탐험을 좋아하시는 분이거나 자극적인 게임에 지쳐 기분전환이 필요한 분 혹은 아이들과 함께할만한 게임을 찾으신다면 이 게임을 해보셔도 좋을듯 싶습니다.

아래는 플레이영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