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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3년간 일반 소비자용 모니터 시장의 트렌드는 양극화입니다. 시장이 성숙기로 접어들면서 중간 등급의 모니터가 설 자리를 잃고, 점차 전문가/게이머 지향의 고급 고성능 모니터, 저가형 사무용 모니터 두 가지로 분화되어 가고 있지요.

이 중에서 저가형 모니터 시장의 경우, Businesswire의 보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앞으로도 매년 2% 가량 축소될 전망입니다. 그나마 신생 시장으로 분류되는 게이밍 모니터 등에 비해선 원숙하다 못해 쇠퇴기에 진입했다는 평을 들을 정도이죠.

하지만 이런 평들에도 불구하고, 판매 대수만 따지면 여전히 사무용 모니터가 훨씬 많은 판매 대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천천히 축소되고 있지만 아직은 규모가 큰 캐시카우(Cash-Cow)가 바로 사무용 모니터 시장인 셈인데요. 오늘 다루게 되는 ASUS 모니터 또한 사무용 모니터로 분류되는 제품입니다.

흔히 ASUS 모니터라고 하면 이 쪽 분야에 약간의 관심을 갖고 계신 분은 흔히 ROG 시리즈로 대변되는 게이밍 모니터나 MB 시리즈 등의 휴대용 모니터 등 고급화, 특성화 제품들을 주로 떠올리실 겁니다. 실제로 ASUS의 경우 매출 비중으로 보았을 때는 다른 메이저 제조사와는 달리 프리미엄 제품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ASUS조차도 저가형 사무용 모니터 시장을 완전히 배제하는 일은 하지 않고 있고, 오히려 신제품으로 대응하고 있는데요. VC239H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2017년 12월 기준으로 23인치 모니터 중에서는 8위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22~24인치 모니터가 사무용으로 주로 쓰이는 크기이고, 현재 국내에는 150여 개의 모니터 제조업체가 춘추전국시대를 찍고 있음을 감안했을 때, 상당한 수의 사용자가 이 제품을 선택하고 있다고 보아도 좋겠지요.

축소되는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최대한 많은 것을 갖춰야 합니다. 특히 저가형 시장의 경우, 가혹한 수준의 원가절감, 가급적 프리미엄 제품에 버금가는 기능들을 모두 요구하는 경향이 짙습니다. VC239H는 과연 이 부분을 얼마나 잘 만족하고 있을까요?

리뷰를 통해 알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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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US VC239H는 ASUS가 이 모니터를 그러잖아도 치열한 싸움터인 저가형 사무용 모니터 시장에서 살아남게 하려 얼마나 애를 썼는지 보여준 좋은 예시입니다. AH-IPS 방식 패널로 시야각을 챙기면서, 저가형 IPS 패널에서 흔히 경험하는 문제인 낮은 응답속도도 해결했습니다. 또 있는 기능, 없는 기능을 모두 때려박았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이것저것 좋은 기능들은 가져다가 넣은 흔적이 저 많은 수의 OSD 버튼과 메뉴에서 확인됩니다.

초저가형 모니터에서 고려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 VESA 마운트도 넣었고, 음질은 그다지 좋지 않지만 스피커도 일단 들어가 있습니다. VESA 마운트의 경우 모니터 암 사용의 비중이 높은 사무실 환경을, 스피커의 경우 보급형 컴퓨터를 사용하는 일반 소비자를 고려하여 추가한 기능으로 보입니다.
 
저가형 사무용 모니터라는 것 자체가 돈 없는 모든 종류의 소비자들이 쉽게 구입해 사용하는 모니터인 만큼, 크로스헤어를 포함하는 GamePlus 일부 기능의 내장과 블루라이트 필터링, 플리커프리 기능이 추가된 것은 매우 바람직합니다.

게다가 패널 포함 A/S 3년이라는 점은 저가형 제품이라고 해서 내구성과의 타협을 할 생각은 없는 보수적인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받기 좋은 정책입니다.

하지만 아쉬운 것이 몇 가지 있습니다.

첫번째는 EDID입니다. 모처럼 DDC/CI 기능을 넣은 만큼 캘리브레이션도 개발 단계서 염두에 둔 것 같긴 한데, 정작 EDID를 통해 패널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패널마다 특성이 다 다르며 셀에 따라, 백라이트에 따라, 통신 방식에 따라 특성이 변화무쌍하기 때문에 캘리브레이션에 관심이 많은 사용자는 패널 정보를 확인하고 그에 맞추어 캘리브레이션을 해야 모니터의 최대 성능을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패널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다면 이러한 방법은 쓸 수가 없고 따라서 캘리브레이션으로 얻을 수 있는 이득은 감소하게 됩니다.

두번째는 디스플레이인데요. 베젤은 제품 DB에서 봤던 이미지의 그 얇은 베젤과는 거리감이 있습니다. 또 색 재현력이 제조사에서 공시한 스펙보다 낮은 수치를 보였는데요. 보다 더 전문적인 장비로 측정이 필요하겠지만, 자료로 보았을 때는 색 재현력의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위의 두 가지 사항들은 베젤을 제외하면 일반 사용자들이 체감하기 힘든 부분이 많기 때문에, 사무용 모니터로써 구매할 경우,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만큼의 단점은 되지 못합니다. 다만 세 번째 단점이 마음에 좀 걸립니다.

세번째는 비슷한 스펙의 타사 제품에 비해 2만원 가량 비싼 가격입니다. 물론 2만원 정도의 가격 차이는 위에 적어놓은 다양한 기능과 A/S 정책을 생각하면 용서될 만한 부분이 맞긴 합니다만, 가격 경쟁력은 이 시장에서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 키워드 중 하나입니다. ‘저가형 모니터’ 라는 말에서도 알 수 있듯 10만원대 저가형 모니터 시장에서 2만원은 제품 단가의 10%가 넘는 액수입니다. 개인 고객 입장에서는 낱개 구매가 많기 때문에 크게 와닿지 않는 액수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무용 모니터는 콜센터, 일반 사무실 등을 중심으로 대량 구매를 하는 일도 제법 있는데, 이 경우 10%가 넘는 단가 차이는 고객에게 있어서 상당히 부담스럽게 다가올 수 있습니다. ASUS가 좀 더 공격적인 가격 책정이나 프로모션을 한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1. 10만원대 모니터에 이 많은 기능들을 집어넣다니… 착한 패널 A/S 3년, 인정합니다.
2. 색 재현력, 베젤은 개선 대상
3. 딱 2만원만 깎아주시면 안될까요?

이 제품을 살 것 같은 사람들
1. 컴퓨터를 어떤 용도로 쓸 지 자신도 모르는 사용자
2. 싸면서도 좋은 모니터를 원하는 사용자
3. 기간 끝났다고 유상 불러 생기는 멘탈피로, 탁치니 억하고 죽는 깊은빡침에 질린 사용자

이 제품을 안 살 것 같은 사람들
1. 크리에이티브 산업 종사자
2. 다 필요없고 일단 싼 거부터 찾는 고객
3. 여러 대의 모니터를 파노라마 형태로 사용할 고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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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는 두터운 무지로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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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에는 모델명, 시리얼 넘버, 인증사항 등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3년 보증이 특징인데요. 통상 3년 보증이더라도 패널에 대해서는 1년만 보증하는 것이 업계의 대체적인 입장인데요. ASUS의 경우 특이하게도 패널도 3년 보증입니다. 모니터에서 가장 비싼 부품이 패널이라는 것을 생각해 보면 상당한 장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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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편에는 주요 스펙들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Full HD, IPS패널, 얇은 베젤, 블루라이트 필터 및 플리커-프리 기능, 전력절감이 잘 된 제품에서 주로 찾아볼 수 있는 에너지스타 인증마크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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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 내부에는 두터운 스티로폴에 싸인 제품과 액세서리들이 있는데요, 스티로폼을 치운 뒤 구성품들만 모아 찍어봤습니다. 왼쪽 위부터 순서대로,

  1. ASUS VC239H(패널 및 스탠드)
  2. 사용자 설명서 및 보증서
  3. 3.5mm 오디오 케이블
  4. VGA 케이블
  5. DVI 케이블
  6. 스탠드 받침대
  7. 3구 전원 케이블
  8. 전원 어댑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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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드 설치는 간단합니다. 먼저 패널 뒷면 하단부의 커버를 분리한 다음 스탠드를 최대한 위로 끌어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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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스탠드 받침대를 끼우고 나사를 손으로 돌려 체결하면 조립은 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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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제품은 흰색입니다.

전면 디자인은 매우 깔끔합니다. 얇은 외부 베젤 베젤과 패널의 검은색, 프레임의 흰색이 대비 서로 대비되면서 상당히 세련된 느낌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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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면 또한 매우 잘 정돈된 모습입니다. 로고 부분은 기본적으로 비닐에 싸여 있으며, 정가운데에는 100mmx100mm의 VESA 규격 홀이 있어 필요에 따라 모니터 암에 거치할 수도 있으며, 켄싱턴 락을 위한 홀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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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 포트는 단순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왼쪽부터,

  1. HDMI 1.4
  2. DVI-D
  3. VGA
  4. 3.5mm 오디오 입력
  5. DC-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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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US 로고는 음각으로 새겨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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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에는 ASUS 로고가 금속으로 양각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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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의 프레임은 패널과는 최대 5mm 정도의 유격이 있습니다. 좀 더 조립 완성도가 높았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는데, 어쨌든 빈 공간이 꽤나 넓으므로 먼지가 쌓이거나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잘 관리해 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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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모니터는 저가형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꽤 슬림하게 만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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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에는 소형의 스피커가 달려 있습니다만, 어디까지나 비상용(?)에 가까운 것으로서, 본격적인 음악/영상 감상용으로는 무리입니다. 어디까지나 일반 사무환경에서 별도 비용 없이도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데에 의의를 둔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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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을 최소화한 디자인, 시력 보호, 블루라이트 필터, 깜박임 완화 등을 내세우고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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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정부에서 공인하는 에너지 소모 효율 등급입니다. 연간 평균 전력 소모량이 89kWh라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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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D 버튼은 디스플레이 우측 하단의 바닥에 있습니다. 전원 버튼을 포함, 총 7개의 버튼이 있으며, 디스플레이 프레임의 가장 우측에는 백색의 전원 LED가 위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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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베젤 두께는 1.2mm로 표기보다 0.3mm 두껍습니다.
내부 베젤까지 포함했을 경우 약 10mm로, 공식 상품 설명에서 보았던 얇은 베젤의 이미지는 다소 과장된 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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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US VC239H Standard Mode 프로파일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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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US VC239H의 패널은 EDID를 통해서 확인되지 않습니다. 일반 사용자는 굳이 따질 필요가 없는 부분이나, 캘리브레이션을 수행해야 할 경우 정보 획득이 제한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되도록 패널 정보를 오픈하여 사용자가 캘리브레이션이 필요한 경우 보다 정확하게 색 교정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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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야각은 양호한 편이며, 색의 틀어짐은 관찰되지 않습니다. 사진으로만 볼 때는 하이라이트 부분에서 계조가 소폭 틀어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것은 카메라의 이미지 센서와 인간의 눈이 서로 빛을 감지하는 방식이 달라서 발생하는 것으로, 실제 육안으로 보았을 때는 계조의 틀어짐도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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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셀은 여느 모니터 패널이 그렇듯 RGB 스트라이프 방식이며, AH-IPS 패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픽셀 형상은 H-IPS계열 패널에서 찾아볼 수 있는 특징들이 확인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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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모니터의 밝기와 색 재현력을 측정하기 위해 컬러리미터(Colorimeter) 방식의 캘리브레이터인 Spyder5Elite를 모니터에 부착한 후 측정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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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도 및 균일도 평가입니다. 평균 230cd, 휘도 균일도는 80.13%를 기록했습니다. 제조사 주장 스펙인 최대 250cd 밝기를 만족하며, 균일도는 측정결과에 의하면 평이한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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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역 만족도는 sRGB 83.6%로, 제조사가 주장하는 NTSC 72% (≒sRGB 100%)에는 부족한 수치입니다. 일반적으로 sRGB 100% 모니터들이 웹용 이미지를 제작하는 데에 있어 하나의 기준으로, 사진과 영상을 편집하는 데에 있어 마지노선이 된다는 점을 생각하면, VC239의 색역은 크리에이티브한 작업과는 거리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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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부의 밝기는 234.42cd를 기록하였으며, sRGB 표준에 비해 소폭 Cyan쪽에 가까운 백색점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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톤응답곡선의 경우 20%~100% 밝기 영역에서 표준보다 소폭 우하향하는 곡선을 그렸는데요. 이는 해당 영역에서는 실제 이미지보다 약간 어둡게 보인다는 것을 뜻합니다. RGB 채널의 경우 한쪽으로 크게 치우치는 모습은 관찰되지 않았으며, 다만 60~80% 영역에서 Red 채널의 출력이 미세하게 낮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교정 곡선에서의 동일한 영역을 보면 Red 채널의 출력에 맞추어 Blue, Green 채널이 소폭 하향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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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 응답속도 테스트입니다. 카메라 셔터 스피드를 1/1000초로 맞춘 후 촬영하였습니다. 메인 디스플레이와 VC239H-W를 HDMI 케이블로 연결하였는데, 테스트 결과 6ms 미만의 응답속도를 보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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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US Splend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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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US Splendid는 용도에 맞게 모니터의 밝기나 채도, 바이브런스 등을 조정하여 화면을 좀 더 생생하게 보이도록 하는 프로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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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US Splendid 프로필은 총 8가지가 준비되어 있으며, 프로필에 따라 밝기, 색온도가 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블루라이트 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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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라이트 필터는 Blue 채널의 광량을 줄여 눈의 피로를 줄이는 기능입니다. Level 2까지는 큰 변화가 없다가 Level 3부터 육안으로 느낄 수 있을 정도의 변화를 보여주고, Level 4에서 가장 강력한 수준의 필터링을 보여줍니다.

Game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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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Plus 기능은 주로 ASUS의 게이밍 모니터 제품군에 달려 나오는 기능입니다. GamePlus의 다양한 기능들 중에서 가상의 크로스헤어를 만들어주는 Aimpoint 기능과 타이머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에코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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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239는 절전 모드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이 기능을 활성화하면 소비전력이 소폭 줄어들게 됩니다.

DDC/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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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C/CI 기능은 활성화했을 경우 모니터에 내장된 캘리브레이션 프로그램과 그래픽카드, 컴퓨터 및 Spyder5와 같은 캘리브레이터와의 통신을 통해 하드웨어 캘리브레이션을 가능하게 해 주는 고급 기능입니다. 불과 몇년 전만 해도 100만원 이상의 고가 제품에만 들어갔었는데 10만원대 모니터에서 이런 기능을 보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한편, DDC/CI 기능을 지원하는 제품들은 캘리브레이션 데이터를 모니터로 보내야 하는데요, 별도의 USB 케이블을 연결해 주어야 하는 제품도 있지만, ASUS VC239H의 경우 일부 NEC나 LG 제품처럼 영상 케이블의 잉여 대역폭을 활용해 전송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고는 해도, 제품의 밝기나 색역을 고려했을 때, VC239가 캘리브레이션 기능을 주로 사용하는 고급 사용자층의 요구수준에는 미치지 못하며 실제로 고급 사용자층은 VC239의 타겟이 아니기 때문에, DDC/CI 기능이 VC239에서 많이 쓰일까 하는 의문은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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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경우 기본적으로 영어로 설정되어 있으나, OSD에서 한국어로 변경할 수 있고 용어 번역도 문제 없이 잘 되어 있습니다.

한국 수입물량은 기본적으로 한국어 OSD가 적용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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