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발매된 러닝 액션 게임입니다.

따로 줄거리 같은 건 없고 귀여운 멍멍이로 동전을 먹어가며 최대한 많은 점수를 얻는게 목표입니다.

단순한 목표와 걸맞게 멍멍이를 뛰게하는 마우스 왼클릭이 조작법의 전부이기도 합니다.

거기에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3가지 배경음악, 동전을 모아 새로운 멍멍이를 해금하는 것까지 게임을 즐기기에 충분합니다.

게임속에서 가장 위협적인 건 위 사진 중 빨간원 안에 있는 까마귀, 새 떼, 닭 입니다. 까마귀는 2층 구역 부근에서 일정시간마다 등장하여 위 아래로 날아다니는데 일정 시점부터 더욱 빈번하게 등장합니다. 새 떼와 닭은 건드리지 않으면 문제없지만 건드린다면 몇 초 후 강력한 변수로 등장합니다.

노란원의 바나나, 가전제품쓰레기, 뚜껑열린 맨홀, 식빵굽는 냥이는 피하기만 하면 되는 장애물이라 그나마 덜 위험합니다. 사진에 없는 자전거 거치대 장애물도 있지만 거길 들어가는 경우는 없다시피하니 넘어갈게요. 바나나는 장애물임과 동시에 까마귀퇴치 수단이기도 합니다. 밟고 빙글빙글 도는 동안에 까마귀와 부딪히면 죽지않고 물리칠 수 있어요. 대신 밟을 때마다 팬티모양의 체력이 반칸씩 줄어듭니다. 대신 여학생 근처에서 왼클릭을하면 팬티를 한칸씩 얻을 수 있으니 부담없이 활용하면 됩니다.

즉, 까마귀를 잘 피해 새 때와 닭을 최대한 건드리지 않으면서 장애물들을 피해가고 바나나를 적절히 사용하면서 부족해진 팬티를 수급해가며 2층 구역의 동전을 최대한 챙기는 형태로 진행해야겠지요. '장애물을 피하고 동전을 챙긴다' 얼핏 생각하면 쉬워보입니다. 하지만 배치구조가 무작위이기 때문에 분명 안전하다고 생각한 방법이 몇 초 후 죽음의 덫이 되기도 하는 불규칙한 난이도라 쉽지 않습니다. 그런 무작위성이 도전욕구를 불러일으켜 한 두판 하려다 한 두시간 붙잡게 만드는 매력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친구끼리, 혹은 유저 끼리 점수 뽐내기 구성을 집어넣었다면 더 죽자사자 클릭클릭 했을지도 모르겠네요 ㅎㅎㅎ

심심할 때 잠깐잠깐 자신의 운을 시험해볼 겸 가볍게 즐기시면 좋을 듯 싶습니다.

아래는 영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