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US ROG CENTURION True 7.1 Surround Gaming Headset
이 제품은 작년 초 트레일러가 처음 공개됐을때부터 매우 기대했던 제품입니다. 정식발매 여부가 불투명해서 구매대행도 생각했었는데, 다행이 제이웍스에서 ASUS 관련 게이밍 제품 유통을 시작하면서 이 제품도 한국 구매가 가능해졌습니다.
ASUS ROG 센츄리온 트레일러
기존에 리얼 5.1채널 헤드셋인 로켓 아날로그 5.1채널과 사블Z 조합으로 사용했으나 가장 큰 불만은 서브 우퍼와 저음 관련 부분이었습니다. 사실 게임할때 쿵쿵 울려야 총쏘는 맛도 나고 몰입감이 더 생기는데, 그런 부분이 약해 한동안 와이프의 눈치를 보며 레비아탄 사운드바를 통해 게임을 즐겨왔습니다. 레비아탄의 우퍼 울림은 정말 좋습니다.
센츄리온의 경우 로켓 아날로그 5.1채널에서 아쉬웠던 서브 우퍼 부분이 매우 강력하며, 공간감이나 채널 분리도 역시 한수위의 소리를 들려주며 진정한 게이밍 헤드셋이란 어떤 것인지 확실히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장점
- 게임에서 리얼 7.1 채널의 분리도가 게이밍 헤드셋 중에서 최고 수준
- 뛰어난 저음처리
- ROG 감성이 느껴지는 디자인
- 프리셋이 다양하게 있어서 상황에 따라 설정을 간편하게 바꿀 수 있으며 프로파일을 만들어 클라우드에 저장할 수도 있습니다.
단점
- 헤드셋 거치대 마감 문제 ( 이 부분은 제이웍스에서 보상처리)
- RGB LED가 아님
ASUS 센츄리온 7.1은 가상이 아닌 각 귀마개에 5개의 네오디뮴 유닛이 박혀 있어 리얼 7.1채널을 구현하고 있는 몇 안되는 헤드셋 중 하나입니다. ASUS 센츄리온의경우 가격대가 일반 헤드셋에 비해 비싼 편이지만 기존 리얼 7.채널 헤드셋와 비교해보면 크게 비싼 수준은 아닌 것 같습니다. ROG 감성 디자인과 게임에서 뛰어난 성능 때문에 가격만큼의 값어치를 하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영화에서의 사운드 경우 기존 로켓5.1채널보다 뛰어난 채널 분리도를 들려줬고, 저음 처리 부분도 상당히 좋았으나 목소리 부분의 정확도가 다소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봤을때 경험은 센츄리온이 훨씬 뛰어났습니다.
이 헤드셋의 진정한 장점은 게임 플레이에서 나타납니다. 저음 처리가 뛰어나고 음분리도 역시 상당히 뛰어나서 대부분의 게임에서 로켓 5.1채널에 비해 압도적인 사운드를 들려줬습니다.
헤드셋 특성상 채널 분리도를 느끼기 힘들다고 하지만 이제까지 제 경험상 헤드셋을 업그레이드 할때마다 분리도 부분에서 향상을 느껴왔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상 헤드셋은 그냥 2채널로 듣는 것 보다 안좋았습니다.
가상 7.1채널 헤드셋 =< 2채널 헤드셋 <리얼 5.1채널 헤드셋 < 리얼 7.1채널 헤드셋(센츄리온) 순으로 채널 분리도에 차이를 느꼈으며 로켓5.1에서도 업그레드한 체감이 확 느껴집니다.
게이머에 입장에서 봤을때 센츄리온 이외는 별다른 선택지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게임에서 성능의 매우 만족스러웠고, 한동안 즐겁게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둠이나 기어즈 오브 워 처럼 사운드가 끝내주는 게임을 할때는 몰입감이 배가되어 다시 처음부터 플레이하게 될 정도 입니다.
사실 홈씨어터를 설치하는게 가장 좋긴 하겠지만 예전에 구매했던 홈씨어터도 이사를 오면서 공간상 문제로 창고에 넣어논 상황이라 별다른 대안이 없었는데, 이 헤드셋을 구매하면서 로켓5.1헤드셋에서 느꼈던 부족함이 어느정도 해소가 된 것 같습니다.
독특한 텍스트 장르 게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