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일 오후, 서울 잠실 학생 체육관에서는 네오플이 개발하고 넥슨에서 서비스하는 액션 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와 '사이퍼즈'를 주제로 한 '액션토너먼트 던전앤파이터&사이퍼즈 2015 윈터' 결승전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총 상금 3억원 규모로 '던전앤파이터' 개인전 부문 16명, 팀전 부문 8개 팀과 '사이퍼즈 부문' 8개 팀이 지난 1월 2일부터 8주에 걸쳐 대결을 펼쳐왔으며, 이날 결승전 행사에서 각 부문의 최종 승자를 결정짓기 위한 마지막 대결이 펼쳐졌다. 가장 먼저 진행됐던 '사이퍼즈' 부문에서는 '포모스F1' 팀과 'NEXT'팀 간의 대결이 진행됐다.

▲ '사이퍼즈' 결승전에서는 '포모스F1'팀과 'NEXT'팀이 맞붙었다.

■ 사이퍼즈 결승전 1세트, '포모스F1' 승리 1-0

리버포드에서 진행된 첫 세트, '포모스F1'팀은 마를렌을 밴하고 샬럿-나이오비-스텔라-벨져-리사 조합을 꺼냈으며, 'NEXT'팀은 브루스를 밴하고 클레어=아이작-루이스-드니스-린을 선택했다.

경기 시작부터 양팀 선수들은 바쁘게 움직였지만 그 와중에도 '포모스F1'팀은 단순히 자리를 점하는 것 이상으로 움직여 한 박자 빠른 공세로 상대방을 몰아붙였으며 2분만에 2킬을 따내며 기세를 잡았다. 이후로도 '포모스F1'팀의 멤버들은 기회만 되면 상대 캐릭터의 체력을 줄여갔으며, 6분경 수호자를 파괴한 것으로도 모잘라 10분경 벌어진 한타에서 상대를 몰살시켰다.

결국 텅텅 빈 필드를 돌아다닌 '포모스F1'팀 멤버들은 여유롭게 상대방 HQ타워를 접수하며 첫 세트 포인트를 획득했다. 세트 최종 킬 스코어는 14-0으로 퍼펙트 시합이었다.

▲ '포모스F1'팀은 세트 초반부터 상대를 압박하며 킬 포인트를 올렸다.

■ 사이퍼즈 결승전 2세트, '포모스F1' 승리 2-0

스프링필드에서 진행된 두 번째 세트, 블루 진영에 위치한 'NEXT'팀은 아이작을 금지하고 클레어-스텔라-마를렌-벨져-드니스를 선택했으며, 레드 진영의 '포모스F1'팀은 샬럿을 밴하고 린-드렉슬러-랜덤 스텔라-브루스-미아를 조합했다. 자신이 주로 사용하던 스텔라가 막히자 랜덤을 선택했던 '포모스F1'의 진효창 선수는 운좋게도 랜덤 스텔라가 뽑혀 운도 따랐다.

두 번째 세트의 분위기 역시 지난 세트와 마찬가지여서 '포모스F1'팀은 시작 2분 만에 3킬을 얻었다. 반면 'NEXT'팀은 두 명의 선수가 궁극기를 사용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오히려 상대 궁극기에 큰 피해를 입었다. 이후 물고 물리는 접전 끝 '포모스F1'팀이 10분 만에 11킬을 기록했으며 이후 빠른 정리 테세로 상대방을 압박한 뒤 두 번째 세트도 손쉽게 마무리지었다.

▲ 매 세트가 끝날때는 항상 '포모스F1'팀이 상대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 사이퍼즈 결승전 3세트, '포모스F1' 승리 3-0

메트로폴리스 맵에서 진행된 세 번째 세트, '포모스F1'팀은 마를렌을 밴하고 미아-린-랜덤 브루스-드렉슬러-아이작을 꺼냈으며, 'NEXT'팀은 스텔라를 밴하고 드니스-벨져-까미유-샬럿-브루스를 선택했다. 이번판에도 주 캐릭터를 상대편에 빼앗기고 랜덤을 선택했는데 랜덤으로 브루스가 나오는 행운으로 '포모스F1'의 기세는 한층 높았다.

경기의 진행 양상은 앞의 두 세트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초반 4킬을 쓸어담은 '포모스F1'은 큰 무리 없이 상대방을 제압하며 조금씩 앞으로 나아갔으며, 'NEXT'팀은 회심의 브루스조차 큰 역할을 하지 못하며 상대의 공세를 막기에 급급했다. 결국 마지막 한타에서 3-1로 우세를 보인 '포모스F1'팀이 HQ타워마저 접수하며 경기를 마무리짓고 우승상금 5,0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 결국 '포모스F1'팀이 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Copyright ⓒ Acrofan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