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box One과 Xbox360용으로 정식 출시되는 '스크림라이드'는 '롤러코스터 타이쿤' 시리즈로 유명한 프론티어 디벨롭먼트에서 개발한 액션&어드벤처, 전략&시뮬레이션의 복합 장르 게임으로, 롤러코스터를 만들고, 즐기고, 또 부수는 다양한 과정을 통해 재미를 만끽할 수 있게 해준다.

이 게임은 근미래를 배경으로 극단적인 체험을 추구하는 국제 연구시설 스크림웍스가 인공 섬에서 창의 적이고 극단적인 테마 파크를 연구한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으며, 유저들은 이 스크림웍스의 종사자 또는 실험 자원자가 돼 사람들에게 극도의 아드레날린을 선사할 롤러코스터에 대해 연구를 진행해야 한다.

그 동안의 '롤러코스터 타이쿤' 시리즈가 롤러코스터의 '건설'에 목적을 두었다면 '스크림라이드'는 롤러코스터의 '건설'과 '체험', 그리고 '파괴'라는 세 가지 주제에 대해 모두 체험할 수 있다. 특히 각 각의 체험 주제는 저마다의 특징에 맞게 플레이 방법부터 구성까지 특화돼있어 눈에 보이는 것부터 손에 체감되는 그 모든 것이 전혀 다르다.

게임을 시작하면 먼저 캐리어 모드에서 게임의 플레이하는 방식을 배우고 미션을 클리어하게 된다. 제시되는 미션으로는 주제에 따라 '스크림라이더'와 '데몰리션 엑스퍼트' '엔지니어' 등이 있으며 한 지역의 미션들을 클리어하면 전혀 다른 상태의 지역을 순회하며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게 된다.

▲ 스피드감 넘치는 롤러코스터 액션을 체험할 수 있다.

'스크림라이더'는 롤러코스터를 즐기는 액션 스타일의 모드로, 주어진 코스를 얼마나 빨리 클리어하느냐에 목표를 두고 있다. 물론 단순히 빨리 운전하는 것만으로는 클리어 할 수 없으며, 궤도에서 이탈하려는 것을 제어하고 부스트를 획득해 적절히 사용하는 등 다양한 상황에 대처해서 최적의 운행 방법을 찾아야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데몰리션 엑스퍼트'는 탑승 유닛을 날려 각종 건물을 파괴하는 방식의 모드로 물리 엔진이 적용돼있어 플레이 할 때 마다 저마다의 방식으로 건물이 파괴되며 이를 통해 점수를 획득할 수 있다. 유닛이 날아가는 동안에도 유닛의 방향 등을 조종할 수 있으며, 퍼즐 및 전략적인 요소가 매우 강조돼 있다.

'엔지니어'는 '롤러코스터 타이쿤'과 마찬가지로 롤러코스터를 제작할 수 있는 모드로 미션 진행에 있어 자유도가 가장 높다. 이 모드는 어떤 상황을 제시해주고 유저가 레일을 설치하면 롤러코스트를 운행해 비명소리와 격렬함, 불쾌감을 점수로 매겨 평가를 매긴다.

▲ '롤러코스터 타이쿤'처럼 자신만의 롤러코스터를 만들 수도 있다.

또한 '스크림라이드'에서는 타이쿤 게임의 특성을 제대로 살린 모드도 준비돼 있는데, 바로 이름에서부터 바로 알 수 있는 '샌드박스' 모드가 그것이다. 맵에 자신이 직접 롤러코스터는 물론 테마파크의 디자인을 직접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만들어진 데이터는 다른 유저들과 공유도 할 수 있다.

다만 이 게임을 우리말로 즐길 수 없다는 점은 정말 아쉬운 점이 아닐 수 없다. 여러 가지 스타일로 즐기다보니 설명도 많고 안내 음성도 많은 편이어서 한글화 됐다면 정말 쾌적하고 창의적인 플레이를 즐길 수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롤러코스터 타이쿤' 시리즈의 개발사가 선사하는 '스크림라이드'는 롤러코스터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창의적인 플레이를 담고 있는 게임으로, 액션부터 퍼즐, 시뮬레이션까지 하나의 게임 속에서 만나볼 수 있다. 타이쿤 스타일의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라면 근미래를 배경으로 한 독특한 스타일의 게임으로 다양한 플레이는 물론 자기만의 롤러코스터 테마파크를 만들어 다른 유저들과 이를 교환해가며 플레이할 수 있을 것이다.

▲ 자신만의 놀이동산을 만들어 Xbox 라이브를 통해 공유도 할 수 있다.

15세이용가 / 평점 : 7점 (10점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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