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스코리아(대표 박성철)는 13일 오전,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자사의 게임엔진 '언리얼 엔진 4' 멤버십 라이선스 출시(모두의 언리얼)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언리얼 엔진 4' 멤버십 라이선스 출시 후 1년간의 '언리얼 엔진 4' 현황, 그리고 지난주 발표된 언리얼 엔진 4 무료화 선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기 위해 준비된 것으로 에픽게임스코리아 박성철 지사장 및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에픽게임스코리아 박성철 대표는 "개발자 분들이 '언리얼 엔진 4' 무료 소식에 보여주신 폭발적인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한국에서 전 세계 개발사를 깜짝 놀라게 할만한 작품이 태어날 수 있도록 에픽게임스코리아 역시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언리얼 엔진 4' 멤버십 라이선스 1주년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 박성철 대표는 '언리얼 엔진 4'에 대한 관심에 감사를 표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한국이 에픽게임스가 '언리얼 엔진 4' 멤버십 라이선스를 발표한 이후 1년간 비영어권 국가 중 가장 많은 사용자가 이를 이용한 국가임이 공개됐다.

이는 영어권 국가를 포함한 전 세계 6위의 기록이며, 지난해 3월 '모두의 언리얼 엔진 4'라는 슬로건 아래 월 19달러의 요금과 게임 정식 출시 후 수익의 5% 로열티를 내는 조건으로 소스코드를 포함한 '언리얼 엔진 4'의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멤버십 라이선스를 통해 '언리얼 엔진 4'의 사용자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소규모 스튜디오와 대기업에 동등한 기술사용 기회가 제공됐으며, 이를 통해 '히어로즈 제네시스' '소울 헌터' 등의 게임이 선보여지게 됐다. 여기에 7회의 메이저 업데이트를 통해 편의성 및 기능을 꾸준히 향상시켰으며, 전 세계에서 가장 빨리 세미나를 진행하며 다양한 '언리얼 엔진 4'의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언리얼 엔진 4'의 주요 기능인 실시간 물리기반 렌더링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도 준비됐다. 설명자로 나선 에픽게임스코리아 신광섭 차장은 물리기반 렌더링 기능이 사용된 건축과 영화 부분의 사례를 선보이며 이전 세대에서는 상상 속에서만 가능했던 부분들을 실제로 구현할 수 있게 됐음을 알렸다.

이와 함께 최신 '언리얼 엔진 4'의 테크 대모인 '연(Kite)'의 시연 및 기능 설명도 진행됐다. 은 서울 면적의 약 42%의 크기인 256 제곱킬로미터에 이르는 방대한 지역을 실시간 렌더링으로 처리하며, 이를 통해 '언리얼 엔진 4가' 오픈 월드 환경 속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이를 위한 '언리얼 엔진 4'의 기술적 뒷받침 등에 대해 자세하게 소개됐다. 특히 오픈 월드는 한국의 엔진 개발팀에서 개발한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음도 공개됐다.

▲ 에픽게임스코리아는 한국의 개발사들을 위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왔다.

▲ 한국이 비영어권 국가 중 가장 많은 '언리얼 엔진 4' 사용 국가로 밝혀졌다.

▲ 새로운 기술 데모 '연(Kite)'가 시연됐다.

한편, 에픽게임스코리아는 이날 간담회에서 앞으로의 정책에 대해서도 밝혔다. 먼저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공개됐던 '언리얼 엔진 4 무료화(UE4 FREE)' 정책은 '사랑하면, 자유롭게'라는 슬로건 하에 '소스코드'를 포함한 엔진을 전면 무료화하는 정책으로, 모든 개발자에게 한치의 차별도, 기능의 제약도 없는 엔진을 제공하게 됐다. 이 정책의 비즈니스모델은 별도의 엔진 사용료 없이 제품의 상용 발매시 3,000 달러 초과분에 대해 5%의 로열티 만을 받는 것으로 결정됐다.

박성철 지사장은 이 정책에 대해 이 정책은 "'개발자 분들의 성공이 에픽게임스의 성공'이라 생각해 선보이는 것으로, 1개의 성공에서 오는 수익을 R&D에 다시 투자해 이에 대한 혜택을 99개의 회사에게 나누어 이들로 하여금 또 다른 성공을 거둘 수 있게 지원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대 인상적인 제품 또는 출판물 등 새로운 시도를 준비하는 업체에 5,000~50,000 달러의 지원금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언리얼 데브 그랜트', 김형태 일러스트레이터와의 협력을 통해 AAA급 캐릭터를 자유롭게 사용하게 해주는 '언리얼 트윈스', 보다 다양한 도시에서 기술에 관련된 강연을 진행하는 '언리얼 서밋' 시리즈, 우리나라 모바일게임 개발사들이 참조할 수 있는 '한국 모바일게임 특화 샘플', 가장 빠른 한글화 서비스, UE4 멤버십 개발자 지원 프로그램 등이 순차적으로 선보여 개발자들에게 보다 좋은 환경에서 언리얼 엔진 4를 사용해 게임 등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GDC에서 공개된 언리얼 엔진 4 무료화 정책이 소개됐다.

▲ 그 외 각종 지원 정책들도 새롭게 선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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