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란 카구라 2 -진홍- (닌텐도3DS)
출처 | http://기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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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벨러스와 탐소프트에서 개발하고 사이버프론트코리아(CFK)에서 정식 출시한 '섬란 카구라 2 -진홍-'은 '섬란 카구라'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닌텐도3DS용 정식 넘버링 타이틀 중 최초로 한글화돼 출시됐다. '섬란 카구라 2 -진홍-'은 전작인 '섬란 카구라: 소녀들의 진영'과 '섬란 카구라 Burst: 홍련의 소녀들'에 이어 새롭게 다가오는 위협과 이에 대처하는 닌자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번 작품은 시작부터 전작들과는 조금다른 모습을 보여주는데, 본편에 들어가기 앞서 전작인 '섬란 카구라: 소녀들의 진영'과 '섬란 카구라 Burst: 홍련의 소녀들'에 등장했던 최종결전 시나리오의 재구성 버전을 담아 이를 모두 플레이한 다음 본격적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진행하도록 했다. 이는 전작들을 플레이하지 않았거나, 플레이 했더라도 본편 진입에 앞서 전편의 스토리를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도록 준비됐으며 이는 튜토리얼의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
'섬란 카구라 2 -진홍-' 본편은 서로 다른 이유로 교토로 향하게 된 한조학원 여학생들과 호무라 홍련대의 앞에 요마들에 쫒기는 카구라와 나라쿠라는 새로운 캐릭터들이 모습을 드러나는 것으로 시작된다. 유저들은 이들이 쫒기는 이유에 대해 찾아가면서 동시에 윗선에서 내려온 명령에 무조건 복종할 것인지 아니면 스스로의 의지로 행동할 것인지에 대한 주역들의 고뇌에 대해 경험할 수 있다.
▲ 새로운 위협 앞에서 고뇌하는 주역들의 이야기를 경험할 수 있다.
'섬란 카구라 2 -진홍-'의 가장 큰 변화는 바로 전투 방식에서 찾을 수 있다. 필드를 이동하며 등장하는 적을 모두 물리치고 다음 지역으로 이동한다는 벨트 스크롤 방식의 기본 진행 패턴은 그대로 잇고 있지만 전투가 진행되는 필드 등을 풀 3D 그래픽으로 제작한 덕분에 필드의 구조는 물론, 캐릭터의 이동과 전투에 있어 보다 입체적이고 전략적으로 게임을 풀어갈 수 있게 했다.
새로운 전투 모드인 페어 배틀은 서로 다른 두 캐릭터를 번갈아가며 조작해 게임을 풀어가는 방식의 전투 시스템으로, 필드 상에서 함께 전투에 참여하고 있는 아군 캐릭터 2명을 버튼 하나로 번갈아가며 AI와 함께 전투를 진행하도록 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특히 합체 비전닌법이라는 필살기 개념의 합체기도 존재하며, 특정 인연의 캐릭터의 경우에는 다른 연출을 볼 수 있는 연계 비전닌법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스토리와 별개로 모바일게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투기장 모드 형식의 요마 소굴이 추가돼 시나리오 반복 진행 없이도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게 됐다. 총 14단계로 구성돼있는 이 모드는 한 단계 진행되면 선택 할 수 있는 방이 하나씩 늘어나며, 각각의 방을 클리어하면 경험치와 아이템을 얻을 수 있지만 별도의 체력 회력은 없어 뒤로 갈수록 난이도가 급격히 높아진다.
▲ 페어 배틀로 보다 다양한 전략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캐릭터 간 호감도 시스템을 탑재, 호감도가 높은 캐릭터 사이에는 특별한 대사가 등장하고 합체 비전닌법의 파워 또한 상승하도록 했으며, 섬-양-음으로 구분돼 있던 속성 성장이 사라지고 캐릭터의 성장을 오직 레벨로만 하도록 한 점도 눈에 띈다. 이 외에도 의상 선택의 자유나 탈의실의 특수 액션, 그리고 닌텐도3DS의 AR카드를 이용한 합성 사진의 촬영 기능도 제공되는 점 역시 보다 다양한 즐거움을 주고자 한 노력을 엿볼 수 있다.
여기에 유통사인 사이버프론트코리아의 닌텐도3DS 타이틀 직접 한글화 출시는 유저로써 그 어떤 변화보다도 반가움을 선사한다. 그 동안 한글화 타이틀의 출시는 대체로 서드파티 업체의 타이틀조차도 한국닌텐도를 거쳤기 때문에 출시 제품의 종류에 제약이 매우 많았던 만큼, 앞으로 이와 같은 움직임이 조금씩 확대될 수만 있다면 한국의 닌텐도3DS 유저들도 보다 다양한 장르의 한글화 게임을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섬란 카구라 2 -진홍-'은 한층 발전된 3D 그래픽과 액션 요소, 그리고 새롭게 선보여지는 게임 모드들과 '섬란 카구라' 넘버링 타이틀 최초의 한글화라는 점에서 액션 게임의 팬 또는 '섬란 카구라' 시리즈의 팬이라면 이번 타이틀은 즐겨볼 가치가 있는 게임이다. 물론 기술의 발전과 함께 따라온 보다 다양해진 볼거리의 즐거움은 이 게임이 선사하는 빠뜨릴 수 없는 보너스다.
▲ 기술의 발전과 새로운 요소, 한글화로 빠뜨리면 섭섭할 게임이다.
청소년이용불가 / 평점 : 8점 (10점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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