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저들에게 푸짐한 설 선물 안겨준 SCEK
출처 | http://Stea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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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앞둔 13일 저녁,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이하 SCEK)가 유저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날 진행된 '플레이스테이션 온라인 컨퍼런스'에서 SCEK는 2014년의 SCEK의 지난해 발자취와 PS4의 판매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 출시될 신작 게임 및 이벤트를 소개했다.
카와우치 시로 SCEK 대표가 진행한 이날 방송을 통해 발표된 정보에 따르면 PS4는 1월 4일 기준 전세계 1,850만대 이상을 판매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같은 기간 동안의 PS3의 2.5배가 판매됐다. 2015년 신작 게임으로는 '저니', '더 투모로우 칠드런', '배틀필드 하드라인', '바이오하자드 리빌레이션즈 2', '언틸 던', '언차티드 4', '더 위처 3', '파이널판타지 영식 HD', '용과 같이 제로-맹세의 장소', '블러드본', '디 오더:1886', '갓 이터 2 레이지 버스트', '파이널판타지 XV 에피소드 DUSCAE' 등이 출시될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들 정보 외에도 유저들을 기쁘게 만들 소식이 다수 전해졌는데, 바로 스퀘어에닉스의 '드래곤 퀘스트 히어로즈: 암룡과 세계수의 성'과 코나미 디지털 엔터테인먼트의 '메탈 기어 솔리드 V: 더 팬텀 페인'의 한국어버전 제작 발표가 그것이다.
이들 두 작품은 전 세계에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프랜차이즈의 신작으로 많은 유저들이 발매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을 만큼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굳이 한국어판이 나오지 않아도 충분히 팔릴 만한 타이틀들이었다. 때문에 이번 한국어버전 제작 발표에 대해 유저들은 SCEK가 한국 유저들에게 설 선물을 안겼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실 그 동안 우리나라 비디오게임 시장의 소프트웨어 판매량을 보면 하드웨어 판매량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적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많은 서드파티들이 한국어버전의 제작을 고민하다 포기를 결정해야 했다. 하지만 언어의 비중이 다른 어느 플랫폼보다 큰 콘솔 게임의 경우 현지화의 부재는 유저층의 확대를 기대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인 만큼 이런 상황은 비디오게임시장에 악순환을 불러왔던 것도 사실이다.
물론 위의 두 게임은 발매 또는 한국어판 컨버전에 있어 SCEK와 어느 정도 협력을 진행하고 있지만, 지금과 같이 소프트웨어의 판매량에 확신을 갖기 어려운 상황에서 서드파티 업체의 유력 타이틀 출시를 이끌어냈다는 점은 결코 SCEK의 의지 없이는 이뤄질 수 없는 일이기에 더욱 반가움이 느껴진다.
여기에 지난해 '지스타 2014' 이후 첫 대규모 오프라인 이벤트인 '플레이스테이션 아레나' 이벤트의 개최 발표 역시 '함께 모여서 즐긴다'는 또 다른 재미를 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런 움직임을 시발점으로 올해 '플레이스테이션4'와 SCEK가 끊임없이 노력해왔던 '비디오게임 시장의 대중화'에 얼마나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20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의 방송이었지만 이날 컨퍼런스는 많은 비디오게임 유저들에게 기대감과 즐거움을 주기에 충분했다. 부디 이런 '즐거운' 분위기가 단지 한 순간의 불꽃에 그치는 일 없이 꾸준히 이어져 다른 곳에도 옮겨져 더 큰 불길로 번졌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 아크로팬 김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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