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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bbs.ruliweb.com/pc/board/1003/read/2169413?

출처 

https://www.rockpapershotgun.com/2018/11/04/blizzard-working-on-multiple-unannounced-diablo-projects/

 

 

블리자드는 지난 금요일에 발표된 디아블로 이모탈 이후에도 여전히 다수의 팀이 다수의 디아블로를 만들고 있다는 것을 재차 확인해주었다.

블리자드는 디아블로 이모탈이 발표되기 전 모든 디아블로 프로젝트가 발표될 준비가 된 것은 아니며 블리즈컨의 디아블로 소식이 "많은 이들이 기대하고 있는 것은 아닐 수 있다"고 경고했고 실제로 그러했다.

 

블리자드는 이 사실을 블리즈컨의 이모탈 세션에 이어 공동 설립자 앨런 애드햄의 인터뷰에서도 전달했다.

애드햄은 하나의 개발팀이 중국 개발사 넷이즈와 함께 디아블로 이모탈을 개발중인 한편, 또 다른 개발진들은 다른 프로젝트들을 개발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나온 모바일 게임이 블리자드가 현재 쏟고있는 디아블로를 위한 노력 전부가 아니라는 것이다.

 

 

- (다음은 인터뷰 전문입니다.)

 

애드햄은 블리자드가 어느 정도의 반발(백래시)은 예상했지만 "이 정도 수위"까지는 예상치 못했다고 인정했다.

 

"저희의 고객(audience)들이 PC와 콘솔에 더 열렬히 환호한다는 것을 알고있습니다." 애드햄은 말했다. "이전에도 이러한 상황을 본 적이 있습니다. 디아블로를 콘솔에 내겠다고 발표했을 때, 그리고 하스스톤이 발표됐을 때에도 비슷한 반응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거대한 악의 군주와 끝없는 고통이라면: 사람들은 당연히 그것이 디아블로 IV가 되어야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니까, 여러분들께서 특정한 '무언가'를 절박하게 보고싶어한다는 것을 알고있습니다." 애드햄은 디아블로 III의 후속작이 될 메이저 디아블로 게임을 은유했다.

 

이론적으로는, 블리즈컨 이전에 내놓은 블로그 포스팅(블리즈컨의 디아블로가 원하던 것이 아닐 수 있다는 내용의 포스팅)이 내용대로 기대를 진화해야했다. 그러나 역효과로 돌아왔다. 거대한 비디오 게임 회사는 자신들이 발표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소문이 흔히 돈다. 그리고 그 블로그 포스팅은 이를 정확히 예상했다. 여러분들이 지금 다시 그 글을 읽어본다면, 블리즈컨에 너무 큰 것을 기대하지 말라고 아주 명확하게 말해주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하지만, 팬들이 이를 완전히 정반대로 해석하는 것이 또한 얼마나 쉬운지도 알 수 있다. 블리즈컨에서 차기 대규모 디아블로 게임을 기대하지 말아야한다고 직접적으로 말하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애드햄은 그와 그의 팀이 그래도 최선의 방법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블리자드는, 더 이상 준비가 되지 않는 것들을 발표하지 않습니다. 타이밍 보다 게임의 퀄리티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플레이어들에게 압도적인 경험을 전달해야만 합니다." 그는 말했다. "저희는 (이모탈이) 발표되기 전에 블로그 포스팅을 통해 다양한 게임들을 개발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다양한 게임들을 개발할 것이라고 알려주었습니다. 하지만 팬들의 디아블로에 대한 엄청난 열정이 흥미로운 방식으로 발현되고 있다는 것은 명확해 보입니다."

 

애드햄은 디아블로 이모탈 팀의 구조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디아블로 이모탈 팀은 디아블로의 개발팀과 넷이즈의 개발팀이 조인트된 형태다. 이 팀들은 메인 디아블로 팀과 여러가지로 상호협업을 한다. 그러나 메인 디아블로 팀과 이모탈 팀은 서로 구분되어 있고 다른 프로젝트들을 개발중이다.

 

"이 두 팀은 서로 명확히 다릅니다." 애드햄은 말했다. "이는 저희가 알려드리고자 노력해온 점입니다. 전 커뮤니티가 무엇을 우려하고 있는지에 대해 알고있습니다. 그러나 디아블로 이모탈의 발표 이후에도 다수의 디아블로 개발팀이 다수의 미발표 디아블로 프로젝트를 개발중이라는 것은 명백한 사실입니다."

 

몇몇 팬들은 디아블로 이모탈이 넷이즈의 과거 액션 RPG를 리스킨한 것 뿐이라는 과격한 주장을 하기도 했다. 애드햄은 이에 대해 반박했다. 아트와 애셋을 보더라도, 디아블로 III에서 그대로 온 것처럼 보인다. 이들은 디아블로 이모탈을 위해 만들어졌고 이모탈에서만 쓰일 것이다. "디아블로 이모탈은 완전히 바닥에서부터 목적 지향적으로 개발되었음을 명확하게 확인해드리고 싶습니다." 애드햄은 넷이즈의 과거 게임과 디아블로 이모탈의 유사성인 터치 기반의 조작 방식에 대해서 더 명확하게 말했다. "동양에서는, 이러한 조작 방식이 점점 흔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더 흔해질 것입니다. 자연스럽고 잘 작동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서양에서는 덜하지만, 몇몇 게임들이 이 메카닉을 서양에 가져오기 시작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는 저희가 그들이 이미 일궈놓은 작업물들에서 영감을 받은 것입니다."

 

이것이 디아블로 팬들의 분노가 완전히 잘못됐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모바일 게이밍의 세계는 규제없이 완전히 방치되어있고, 도박 중독과 같은 매우 현실적인 문제들에 기댄 착취적인 비즈니스 관행이 만연하다. 그동안 블리자드는 게임의 핵심에 이러한 시스템을 차용하더라도 다른 것들보다 훨씬 유해하지 않은 방식으로 만들어온 게임사다. 사람들은 이모탈의 발표를 보고 블리자드가 결국 모바일 게임계에서 보여지는 소액결제의 암담한 면을 받아들이기로 한 것이 아니냐며 우려하기도 했다. 애드햄은 이 문제에 대해 블리자드의 여태까지의 모습을 다시 짚어주었다.

 

"지난 30여년 동안의 블리자드를 보시면, 저희는 다양한 게임들에 다양한 모델을 적용해왔습니다. 패키지 게임(boxed products), 디지털 다운로드, 와우는 구독 기반, 하스스톤과 오버워치는 전리품 상자와 팩을 갖고있고,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또한 Free-to-play 게임입니다. 저희는 커뮤니티가 이러한 부분을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세월동안 블리자드에는 저희를 이끄는 핵심적인 가치가 있어왔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언제나 '놀라운 게임을 만들고 플레이어들에게 압도적으로 윤리적인 가치를 전달하는 것' 이었습니다. 이는 저희의 생각하는 방식을 이끄는 가치입니다. free-to-play가 됐든, 프리미엄이 됐든, 이러한 가치는 언제나 저희의 북극성이 될 겁니다."

 

다양한 소셜 미디어에서 터져나온 불만은 동시에 비디오 게임 문화의 권리가 어디까지인지에 대한 논의도 불러일으킨다. 사실 모바일 디아블로 게임에 대한 반발은 딱히 놀랄만한 일은 아니다. 하지만 충격적인 점은 '새로운 디아블로 게임이 여전히 개발중이고, 디아블로 이모탈은 이들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간단한 사실에 대해 쏟아지는 엄청난 양의 욕설과 헐뜯는 비방이다. 디아블로 이모탈이 모바일이라서 별로고 기대가 충족되지 않는 실망스러운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게임의 출시 자체는 문제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 심지어 어떤 사람들은 디아블로 이모탈이 PC와 콘솔 유저들을 위한 게임이 아니므로 궁극적인 배신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거대한 회사에 비판적인 자세를 보이는 것은 이해할만하다. 그러나 이러한 반응은 블리자드가 실제로 한 행동에 비해 균형적이지 않다.

 

애드햄은 이러한 의제에 대해 권리 보다는 열정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사람들은 좋아하고 싶은 것을 좋아하고, 갖고싶은 것을 갖고싶어 합니다." 그는 블리자컨과 인터넷에서 보여지는 팬들의 분노에 대해 말했다. "이는 열정입니다. 저희가 이끌리는 것 중 하나고, 저희도 열정을 느낍니다. 저희가 게임을 만드는 이유이고, 지난 30여년간 게임을 만들어온 이유이며, 커뮤니티가 왜 저희의 프랜차이즈에 열광하는지에 대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저는 이러한 감정을 이해하며 우리가 하고있는 것들을 하루라도 빨리 어서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불행히도, 이는 미사여구에 불과하다. 특히 극성인 팬층을 가진 개발사들의 경우 문제를 키우지 않기 위해 흔히 사용한다. "열정"이란 표현을 여기서 사용하는 것은 게임의 핵심 유저층이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정확히 제공하지 않았을 경우 행하는 비하와 무례를 덕목이라는 이유로 희석해 악순환을 낳는다. 블리자드 같은 거대한 회사 조차도 팬들의 이러한 행위를 칭찬하고, 반드시 정당화하려한다.

 

어쨌든, 애드햄은 블리자드가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저희의 소망은 하드코어 팬들이 게임을 플레이하고 만족할 수 있는 것입니다. 세계관에 대해 새롭게 배우는 동시에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플레이와 비슷한 것에 감응할 수 있도록 말이죠. 주된 차이점은 디아블로를 이제 언제 어디서나 주머니에서 꺼내 플레이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액션 RPG를 좋아하지만 디아블로를 플레이해보지 않은 새롭고, 더 폭넓은 유저층을 디아블로에 끌어들일 수 있습니다. 만약 우리가 제대로 일을 해냈다면, 모바일 액션 RPG 또는 이전에 RPG를 플레이해보지 않은 완전히 새로운 유저들 까지도 디아블로를 좋아하게 되실 수도 있을겁니다. 이것이 저희가 매일같이 해내고자 노력하는 도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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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DoaFE 2018.11.05 08:22
    주가도 신경써야하고... 급한가보네 ㅋㅋ
  • profile
    esco 2018.11.05 17:12
    전 다음년도를 위한 기달림이라고 생각해봅니다. 다음년도에는 먼가를 보여주겠죠.
  • profile
    문상현 2018.11.06 15:24
    처참한 반응봤으니 뭔가 보여줘야겠죠 ㅋ
  • profile
    ERASER 2018.11.10 10:03
    뭐래? 아무말 대잔치인가. ㅋ
  • profile
    Hanasaku 2018.11.20 10:11
    몇몇 팬들은 디아블로 이모탈이 넷이즈의 과거 액션 RPG를 리스킨한 것 뿐이라는 과격한 주장을 하기도 했다. 애드햄은 이에 대해 반박했다. 아트와 애셋을 보더라도, 디아블로 III에서 그대로 온 것처럼 보인다.

    얼마나 노골적으로 베끼는 애들인데...눈가리고 아웅~
    패치노트나 이슈에서 써먹던 소통법을 그대로 답습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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