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게임시장 대해서 말씀 드리면 너무 길어질꺼 같고요 모바일 게임시장에 대해서만 말씀드리자면

단기간내에 최대한 수익성을 보장 받으려는것은 아니에요. 어떠한 게임사들이든지 간에 자신의 I.P를 장기간에 걸쳐서 만들려고 하니깐요. 근본적인 문제는 모바일 게임은 데모 버전이라는 것이 거의 존재하지 않아요. 피씨 게임 처럼 몇 시간 공짜로 플레이 할 수 있게한 후 ' 마음에 들면 구매해! ' 이럴 수가 없습니다.

또한 부분유료 비즈니스 모델이 전세계적으로 잘 먹혀요. 게임에 관심 많으신 분들이 잇셈에 많이 계셔서 아시는 분들이 많겠지만, 모바일 게임 평균적으로 100명중 3%가 돈을 쓰고 그 중 핵심과금러 0.1 %의 인구가 그 게임 전체매출의 50%를 넘게 발생 시킵니다. 이는 기본적으로 우리나라든 유럽,북미든 비슷한 현상입니다.

하루에 게임이 몇십개, 몇백개씩 올라오는데 유료게임에 대해서 정보도 얻을 수 있는 길은 별로 없고 홍보도 잘 안되는 상황입니다. 또한 대부분 게임들이 무료인 상황에서 유료게임이 설자리는 더더욱 없습니다. 그래서 100% 무료 게임을 출시할 경우에는 유저숫자가 정말 압도적으로 많아서 팝업 광고로 수익성을 보장을 하던가 해야되는데 그러면 또 재밌는 현상이 일어나요. 게임내에 이루어지는 광고들의 경우 일반 잡화, 의류 광고 같은건 별로 없고 대부분이 타게임 광고입니다. 즉 100% 무료로 할 시 광고로 수익성을 보장 받아야 되는데 타게임 광고를 함으로서 유저들을 빼앗기게 되는 케이스가 생기게 되는겁니다. 

게임내 광고 같은 경우는, 보통 광고 한번 볼시에 제가 알기로는 몇 십원, 몇 백원 정도 밖에 광고매체체에게 안돌아가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 이런 비즈니스 모델을 채택하는 게임사들의 경우 퍼즐 게임류 수십개, 수백개 찍어내서 매출을 겨우 겨우 유지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즉, 넥슨이나 넷마블이 이런식으로 비즈니스를 할 경우에는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줄 수 밖에 없는거에요. 

그래서 부분유료 게임이 불가피한 현상입니다. 콘솔 게임 처럼 1년에 100개 가량 나오는게 아니니깐요. 그렇다면 유저들을 어떻게 끌어 모으느냐?

바로 마케팅을 통해서인데, 게임업계 평균단가로 무과금유저, 과금유저든지간에 한명 데려오는데 약 3~5천원 정도 소요 됩니다. 많게는 1만원 정도까지 들어가고요. 그렇다면 다운로드순위, 인기 순위에 노출 시키기 위해서는 하루에 몇 만명씩 데려 와야되는데 마케팅 비용을 충당 하기 위해서는 이 게임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유저들한데 '일단 돈 주고 유료결제해봐! 재미는 내가 보장할게' 라는 어필이 전혀 먹힐 수가 없는거죠. 다른 무료게임을 설치해서 해버리면 그만이니깐요. 그리고 모바일 게임 유저들은 플레이타임도 짧고 그 게임을 오래 동안 안합니다. 새로 유입된 유저들이 1~2주일 동안 잔존할 확률이 10%도 안되요. 한마디로 그 게임 유저이용자수를 유지하기 위해서 계~~~~속 유저들을 하루에 수천만원 써가면서 계속 쏟아 부어줘야되요.

저는 모바일 게임 시장 보다는 우리 나라 콘솔시장이랑 패키지 게임 시장이 이렇게 된게 제일 안타깝습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