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실 파이어 스트라이크도 정확하지 않습니다. 드라이버 업데이트에 따라 미묘하게 점수가 달라지며 어디까지나 저건 표본이기에 측정 오차 + 개별 그래픽카드 간의 오차 등등 여러 요소가 개입될 수 있습니다. 또한 실제 구매자 입장에서 갖게 될 비레퍼런스 모델들의 클럭 부스트 잠재력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점은 상당히 큰 메타 오류입니다.

2. 한국 가격은 릴리즈 프라이스 같이 정가 개념이 아니라 사실상 반영이 어렵습니다. 다나와든 에누리든 발매 후 3개월 식으로 시점을 정해 최저가를 추적하려면 시간이 훨씬 더 오래걸립니다. 당시 환율을 통해 어느정도 유추가 가능하겠지만 정확도를 생각해 보면 할 의미가 없어보입니다.

3. AMD 쪽은 아직 안 해봤습니다. 제가 주목한 것은 "통시적인 엔비디아 DX11 지원 그래픽카드 간의 비교" 이기 때문입니다. RX 460, 470, 480등 동시대 그래픽카드는 다른 곳에서도 더 다양한 벤치마크 항목으로 더 깊이있는 분석을 하고 있죠. 테크 파워업에선 가성비 비교도 하고 있습니다. (참조) AMD DX 11 그래픽카드도 해볼 생각은 갖고 있는데 아직 안 하고 있습니다. 저도 놀아야죠.

4. 1050이 발매 될지 또한 어떤 형태로 나올지는 저도 모릅니다. 750 Ti의 선례처럼 아키텍쳐 변경을 해서 GV107 식으로 발매할지 아니면 기존 GP106을 또 컷다운 해서 발매할지, 아니면 기존 파스칼 설계 그대로 GP107로 낼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가성비는 1060과 대등 이상일 확률이 높겠죠. 소설을 써보자면 RX 460의 판매량에 따라 발매 여부가 갈리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엔비디아도 750Ti로 꽤 쏠쏠한 재미를 봤었으니까 염가/보조전원 없는 그래픽카드에 대한 생각은 갖고 있을겁니다.

DX12나 벌칸을 보면 470이 1060을 이기기도 합니다만, 배필 1 DX12 모드에서 DX11 대비 프레임 떨어지는 거 보면 DX12는 그것만으로 프레임을 올려주는 마성의 API는 아닙니다. 개발자를 갈아 넣어야 가능하겠죠. 벌칸은 오픈GL의 대체자입니다만 사실 오픈GL로 개발된 게임 자체가 적습니다.

980은  980Ti이후 정가를 낮췄기 때문에 출시 직후보단 가성비가 좋아졌었죠. 허나  700시리즈가 워낙 먹튀여서 900시리즈가 반사효과로 좋아보였단 생각이 듭니다. 

사실 1070으로도 위쳐 3 같은 경우는 FHD 풀옵 60FPS 고정이 되는 건 아닙니다. 1060도 FHD에서도 60FPS 타겟으론 타협이 필요하죠. 다만 최신 게임이 아니라면 1060도 QHD 퍼포먼스가 어느정도 나옵니다. 비슷한 성능의 980은 14년 출시 당시엔 QHD 타겟이었거든요. 

랩톱은 쿨링능력이 중요한데 이걸 제대로 평가한 곳을 찾기가 어렵더군요. 일반론을 말씀드리면 얇고, 가볍고, 싸다면 쓰로틀에 시달릴 확률이 높습니다. 모쪼록 성공적인 구매 이루시길 바랍니다. 랩톱은 부품이 모여 있어 뽑기 운도 좋아야 합니다.

저는 1070 2개 쓰고 있습니다. 안심하세요 ㅋㅋ;

좀 더 정확히 설명하자면 1070급 이상으론 성능을 보고 사는 거라 어쩔수가 없습니다. AMD가 1070급 이상의 성능을 내는 그래픽카드가 현재로선 FURY 시리즈 밖에 없는데 이건 전세대 카드죠. AMD는 이번 신공정에서 이 정도 성능의 카드를 비워놓고 메인스트림에 역량을 집중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일정 성능 이상을 원하던 소비자 입장에선 선택권이 없었고, 그에따라 엔비디아가 배짱장사를 해도 대책이 없었습니다. AMD 베가는 어떻게 될지 저도 잘 모르겠지만 잘 나와줘서 저도 AMD 한번 써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