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으로 얻을 수 있는 많은 요소들이 있지만,

그 중 승리에 너무 집착한 나머지, 다른 이에게 피해를 주는 유저는,

국경을 초월해서, 전세계적으로 고루고루 분포가 되어 있나 봅니다.

 

그동안 많은 비매너 외국인들을 만났지만,

분풀이를 하는 외국인은 처음 만나서,

기록도 할 겸, 글을 남겨봅니다.

 

3vs3 컴까기 매칭에서 만난 소련(노란색), 영국(하늘색), 영국(실기).jpg

 

 

왼쪽 하단의 미니맵을 보시면, 전진라인을 잡으려는 소련(노란색)에 비해 영국(하늘색)은 비효율적인 배치로 

방어건물에 과투자를 한 감이 있었습니다. 이때부터 소련의 채팅러쉬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영국(하늘색)의 대답이 없자, 소련(노란색)은 자신의 병력을 영국의 방어거점으로 모이더니 잠시 뒤 건물들이 없어졌습니다.

예, 맞습니다 아군사격으로 밀어버린거에요.

 

 

그것만으로도 화가 풀리지 않았는지, 영국(하늘색)의 기지를 공격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리 화가 나도 잘못된 행동이기 때문에, 하지 말라고 하자, 오히려 나쁜놈을 감싼다고 생각이 없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결국, 참지 못하고 영국(하늘색)이 강종하자, 게임을 끝내려는지 뽑아둔 전차들을 이끌고 적진으로 향합니다.

물론 그 이전에 제가 적진을 대부분 부셔놨지만, 도둑놈(?)을 옹호 한다고 저에게 포격스킬을 써버려서 게임을 끝내지 못했거든요.

 

 

하지만 어택땅이였는지 저의 멘탈처럼 소련의 전차들은 하나둘씩 터져버렸습니다.

 

 

다행히 노말컴까였기에 망정이지, 시간만 버리는 게임이 될 뻔 했습니다.

게임 도중에 짧은 영어로 작문하랴, 컨트롤하랴 우왕좌왕 하는 바람에 더 빨리 끝내지 못했지만,

괴롭히던 유저가 강종을 하자, 다시 정상적인 플레이를 하는 것을 봐선, 어느정도 기분은 풀렸을 거라 봅니다.

 

 

썸네일님?

 

최근에 워햄마버민 멀티의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ITCM에서는 남과 내가 다름을 이해하고, 초보자들을 배려해주는 플레이가 장려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