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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여봐요 동물의 숲의  히트로팀킬을 안하는 닌텐도 특성상 한동안 신작은 나오지 않을거란 추측이 지배적 이었는데 느닷없이 마리오 타이틀이 출시 했습니다.(세컨드 파티 이긴 합니다만..)

 

이 시리즈의 전작들을 접해보진 않았지만, 동세대 콘솔 중에 유독 RPG가 부족했던, N64 에서 탄생한 가뭄의 단비같은 존재였고, 평단의 호평과 더불어 한때는 꽤 흥행이 보장 된 시리즈 였지만, 방향성을 잃어, 유저들에게 잊혀져 가던 시리즈 정도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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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 하면서, 꽤 시각적으로 만족 했었는데, 닌텐도가 상대적으로  사양 기기인 스위치로 쟁쟁한  콘솔과 경쟁 할 수 있는 건 이런 뛰어난 아트 디렉팅에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본작 역시 꽤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각진 폴리곤 덩어리 그래픽도 종이의 질감이 더해지니 작품이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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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은 정말 흙처럼물은 정말 물처럼주어진 자원 내에서 최대한 디테일하게 표현했기 때문에 종이로 구현  월드에   힘이 실리는 느낌이랄까.. 이런 조화로움은 수십년간 게임을 만들어 온 닌텐도 아트 디렉팅의 승리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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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는 큐빅을 기본으로 두고 있고시간과 횟수의 제한을 둠으로서긴장감을 유발하는 시스템입니다. 유저의 창의적인 발상을 표출하기 보담답은 정해져 있고제한시간 내에 최소한의 시행착오로 답을 풀어내는 퀴즈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런 퍼즐형식의 전투만 반복되다 보면자칫 지루해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공격방식을 점프와 해머로 나누고마리오의 공격 타이밍에 맞춰 액션 버튼을 누르면 추가 데미지를 얻는 등의 액션성을 추가

 

퍼즐과 액션이 모두 성공했을시 추가 데미지를 얻을  있고추가 데미지를 통해 적을 일격으로 제거하게 되면플레이 시간을 단축 시킬  있고이를 통해 추가적인 보상을 제공함으로서성취감과 목적성을 부여 했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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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에서 너도나도 호평일색인 보스전은 본가 3D 마리오를 연상케 하는 액션파트와 앞서 언급한 큐빅 전투로 나눌  있는데액션파트는 이런 류의 게임을 해보신 분이라면 누구나 익숙한  것이고큐빅전투의 경우는 필드  보다   택틱컬  구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각각의 보스들은 뚜렷한 개성을 가지고 있고개성에 걸맞는 약점   가지고 있는데 약점을 공략하기 위해선큐빅을 돌려 마리오의 이동경로와 이동  얻을  있는 속성 아이템의 위치를 설정해서 턴을 보내면큐빅판에 설정대로 마리오가 움직이게 되고비로서 공격이 성사되는 조금  복잡한 퍼즐이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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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성이 요구되기 때문에기존의 필드전 보다 훨씬 높은 자유도를 가지고 있고재미도 있지만 만큼 난이도   높습니다.

 

아마 이번작이 기획 되었을때보스전의 택틱컬 큐빅 퍼즐을 구상했고필드전에서도 적용 했을 같은데분명 완성도 높고재미도  있지만전투의 피로감 때문에 보스전에만 적용 하는 방향으로 수정 했으리라 멋대로 추측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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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에 대해 언급을 많이 했지만게임의   놀거리는 어드벤쳐 파트 입니다이유는 모르겠는데어드벤쳐 파트를 플레이 하면서루카스 아츠의 원숭의 섬의 비밀이 자주 떠오르더군요.

 

원인을 좀 생각해보면비슷한 점이 많기도 합니다마리오를 제외  등장인물들은 하나같이 무언가 결핍이  모습을 보이기도 했고(...).

[종이] 라는 기믹 때문인지상식을 벗어난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때문이라 생각 되더군요.

 

 예상치   상황에 갇히는 경우도 많아서비록 틀은 액션 어드벤쳐이긴 하나과거 포인트  클릭 어드벤쳐를 재밌게 즐기셨던 분들에게도 어필   있다고 보여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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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험과 퍼즐의 피로감을 풀어주려는 것인지다양한   들과 그와 관련된 미니게임들을 배치해 지루함을   있었고, 이런 부수적인 것들의 시점이나 조작방식을 기존과 다르게 표현함으로서, 게임속에서 다른 게임을 플레이 한다는 느낌마저 들 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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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답게, 미니게임들 역시 도전과 보상으로 이루어져 있어결코 가볍지만은 않다는 느낌을 받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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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게임의 형태를 취하고 있지만, 독특한 보스 전 중 하나인 HEY! 헤이호.

 

게임의 스토리는 종전의 마리오 시리즈와 크게 다르지 않는, “마리오가 피치 공주를 구한다.”라는 내용인데본작의 메인 악역인 올리가 “ 세상을 종이접기 세상으로 만드려 하는가?” 라는 질문이 추가 되어 극을 끌어 가는 형식입니다.

 

제가 가장 선호하는 방식인 “뻔하지만완성도 있게”  충실한 내용이라엔딩 크레딧을 볼땐 벅찬 감동이 몰려 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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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전투가 퍼즐형식이라 공방이 거의 없다시피 , 종이접기 군단의 개성이 도드라지지 못한 점이나몇몇 아이템은 거의  일이 없다는  등을 제외하면 군더더기 없이   만들어진 게임입니다.

 

최근 라오어리뷰사건으로  공정성에 있어 재평가 되는 IGN 재팬의 평을 빌려 말하자면,

 

정체성을 잃은 시리즈의 부활”   작들을 즐겨보진 못했지만페이퍼 마리오의 방향성을 제시  작품이란 말이  닿을 만큼 좋은 게임이었습니다.

 

스위치가 있다면  해보시라 권하고 싶네요

 


  • profile
    kerakera 2020.07.28 22:23
    닌텐도만큼 동심을 끌어내는 게임사도 없는 것 같네요.
    한 우물 제대로 판 것 같습니다. 잘 봤습니다.
  • profile
    디지츠 2020.07.29 10:42

    페이퍼마리오가 옛날 페이퍼마리오의 후속작이 아니라 마리오RPG의 후속작이었군요? 

  • profile
    greenhuman 2020.07.29 15:22

    이건 이 시리즈 팬보이들 마다 의견이 좀 갈리는 부분이긴 한데, 저는 슈퍼마리오 RPG의 후속작은 지금은 파산 한 알파드림의 마리오&루이지 RPG 시리즈 라고 보는 편입니다.

    슈퍼마리오 RPG는 스퀘어와 협력제작이라고 하지만, 캐릭터만 빌려 준 거고, 제작은 거의 스퀘어 에서 진행 한걸로 알거든요. 알파드림은 이 구 스퀘어 멤버들로 만들어진 회사고, 플레이 해보면 시점만 쿼터뷰가 아닐 뿐, 개그코드나 플레이 방식이 상당히 닮아 있습니다.

    페이퍼 마리오 시리즈는 초기작이라 할 수 있는 마리오 스토리부터 인텔리전트가 개발했는데, 얘넨 파엠 시리즈를 만들던 퍼스트에 가까운 세컨드 파티라서, 알파드림관 좀 동 떨어졌다 볼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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