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에 놔뒀다는 택배아저씨 문자 받고 한달음에 달려와 인증합니다. ㅎㅎ

  그리고 지난 주에 egpu를 포기하고 다시 컴퓨터를 맞췄습니다. 사양은 아래 회원정보란에 있습니다.

  케이스는 보급형 3R 에스프레소 e600이지만 케이스 팬은 유체 베어링 저소음 팬입니다. 팬 가격이 케이스 가격보다 비싸요  ㅋㅋㅋ  (6개 토탈). 근데 확실히 번들 팬이랑 풍량은 비슷하거나 좀 많은데 훨씬 저소음이라 만족합니다. 후면 배기팬은 좀 더 강한 팬 써야지 하고 9엽 악틱 팬을 샀는데 업체에서 3핀 팬이 아니라 4핀 팬을 보내줬더군요. 그래서 케이스 팬 컨트롤이랑 연결이 안됩니다.;;; 반송할까 하다가 덥고 귀찮아서 관뒀습니다. 그래도 보드에 케이스 팬용 4핀 커넥터가 있어서 바이오스상에서 관리가 되더군요.

  역시 컴퓨터 관련 물건은 아이티엔조이에서 사야됩니다. 같은 모양이지만 분명히 다른 부품들이 있는데 이런 걸 출고 동영상에서 체크할 수 있으니까요.

  좌측에 깨알같은 레더맨 사의 멀티툴 Charge TTi 있습니다. 롱노즈 플라이어형("뻰찌") 멀티툴은 레더맨이 원조입니다. 다만 후발업체인 SOG, 거버, 빅토리녹스(이쪽에선 후발주자)도 각자만의 특징과 매력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레더맨 외엔 거버가 가성비 면에서 좋더군요. 군대서 미군들이랑 같이 근무했는데 이 친구들도 레더맨 아니면 거버 쓰더군요.

  컴을 너무 오랜만에 조립해서 삽질 좀 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조립이 편해진 부분은 많이 편해졌습니다. 이런 소소한데서도 사용자 배려가 느는구나 싶었습니다. 그래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어서 (i7 3770 4.1 oc 풀로드 85도, 아이들 35도대. 실내온도 28도 내외) 행복하게 쓰고 있습니다.

럭키박스에서 뭐가 왔나 궁금했는데

 1. 자드럭님이 하드베이에 몰래 숨겨 놓으셨던 노트. 클레브에서 나왔는데 진짜로 만족스러운 품질입니다. 수제 콩코르 종이(1연에 10만원 가는..;;)까지 안 써본 종이가 없지만 진짜 훌륭합니다. 진심으로 반도체 업체에서 노트 업체로의 업종 전환도 고려함직 합니다. ㅋㅋㅋ 웬만한 로디아, 몰스킨, 클레르퐁텐 같은 이름 있는 제조사들 다 이길거 같네요 ㅎㅎ

 2. 에이수스 리퍼블릭 오브 게이머 마우스 패드. 블라디 마우스로 마우스를 바꿨는데 검빨이 매칭이 잘 되는 군요. 에이수스 로그는 역시나 로그인지 이런 홍보성(?) 물건도 품질이 좋습니다. 다만 표면이 좀 매끄럽고 뻣뻣한 편이라 약간 뻑뻑하더군요. DPI를 좀 올려서 써야겠습니다.

 3. 그리고 메인 럭키박스라 생각되는 올인원 카드 리더기입니다. 카드리더기의 숙명은 어딘가 단선 되서 버려지는 소모품이었는데 이번에는 아껴서 잘 써야겠습니다.

항상 재밌게 ITCM을 즐기고 있습니다. 조금 더 커져서 게임에 대한 시선과 커뮤니티에 대한 시선을 바꾸어 주었으면 합니다. ㅎㅎ 선물 진심으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