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스트 깨다가 문득 떠오른 생각
그냥 별 생각없이 겜하다가 '퀘스트를 깨다' 라는 표현이 갑자기 왜 '깬다'고 표현하는지 궁금해졌어요.
'그릇이나 얼음을 깬다'거나 '잠에서 깬다'던가하는데 왜 퀘스트도 깬다고 표현할까요?
계속 써온 표현이라 위화감이 전혀 없었다가 한번 생각해보니 뭔가 궁금하네요 ㅋㅋ
옛날 초기 게임을 플레이하시던 올드비분들이 만들어냈을 것 같긴 한데, 왜 많고 많은 표현 중에 '깨다'일까요?
과거 게임중에 퀘스트를 달성하면 인터페이스 상에서 퀘스트 아이콘이 깨지는 효과가 있었고, 그걸 보고서 깨다고 표현하기 시작한걸까요?
아니면 '끝내다'를 계속 말하다 점점 편하게 바뀌어서 '깨다'가 된걸까요?
- 2023-07-29 11:01 이야기 > 컴퓨터가 뻗는데 원인을 모르겠네요ㅜ *8
- 2023-04-09 21:46 이야기 > 어째 요즘 게임을 잘 안하게 될거 같습니다. *19
- 2020-06-26 20:44 이야기 > 메모리 문제 해결했습니다. 감사합니다 *2
- 2020-06-26 08:40 이야기 > 메모리 업글을 했는데..도와주세요ㅜ *6
- 2019-12-30 13:43 이야기 > 3D게임이 실행이 안됩니다ㅠㅠ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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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분말대로 게임에서 많이 쓰이는 Clear를 종종 깨다로 표현해서 그런 것 같네요.
도장깨기에서 깨기의 어원에서 비롯된게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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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우리말 뿐만 아니라, 영어에서도 생각해보면 참 이상한 표현 많은 것 같습니다. 지금 당장 예문이 생각나지 않네요-_-; 아무튼 아마 퀘스트를 깨다라는건 메두사님 말씀대로 어떤 목표를 깨뜨리다 라는 말에서 비롯 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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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뜨리다에서 온 건지도 모르겠네요.
기존 최고기록을 뛰어넘어 신기록을 세우다 할 때도 '기록을 깨다'라고 하는 것처럼
극복하거나 뛰어넘어 목표를 달성하다...뭐 이런 의미가 있는 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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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장깨기 같은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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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우치다 깨닫다 등으로 생각하면 영 안맞는 표현은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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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료를 해야 다음단계로 넘어 갈 수 있는 벽(장애물)같은 것이기 때문에
해당 벽(장애물)을 없앤다는 것이 아닐까요?
어드벤처 게임 같은 경우에는 주어진 임무를 해야 시나리오 진행도 되고요.
진행이 안되면 막혀 있다고 표현 하는 것도 그 일환이겠지요.
"왕 깼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