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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2021.05.02 21:19

고양이에 대해

조회 수 863 추천 수 2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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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얘기 나와서 몇가지 적어봅니다

 

 

 

* 집 근처 고양이들이 너무 시끄럽다. 막 울어댄다거나 그런다.

 

보통 고양이 소리가 들리면 대개 영역다툼을 한다거나 발정이 나서 번식을 위해 이성을 부르는 일입니다.

 

 

* 길고양이가 사고를 일으킨다. 해결이 불가능하냐?

 

사람의 입장에서는 해결이 불가능합니다. 좀 극단적으로 예를 들어서 그 고양이를 포획해서 어디 외딴 곳에 풀어줬다고 합시다. 그러면 이후 비어있는 그 자리는 근처 영역에 사는 다른 고양이들이 점유를 합니다. 고양이는 영역동물이라 일정 공간을 일정 개체나 일정 군체가 점유를 하며 살아가는데, 비어있는 공간들은 그런식으로 채워집니다. 현실적으로 해결이 불가능해요.

 

 

* 길고양이의 발정 소리 어떻게 못하냐?

 

이건 TNR을 하면 해결이 됩니다. 

 

 

* TNR 어떻게 하냐?

 

직접 포획해서 무료로 중성화를 진행하는 동물병원이나 단체에 맡겨도 됩니다만, 일반인이 고양이를 포획하기란 어렵죠. 지자체나 동물단체에서 TNR을 많이 진행하는데, 문의를 하면 포획 - 중성화 - 방생까지 알아서 진행해주는 곳이 많이 있습니다. 다만 방생이라는 부분에 있어서 거부감이 들 수는 있는데, 위에서 말했듯이 어차피 얘들을 다른데에 풀어준들 그 자리에 고양이가 아예 사라지는게 아닙니다. 그리고 포획한 곳에서 풀어주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기도 하고요.

 

 

* 캣맘 때문에 고양이가 생기는 것 같다.

 

이건 오해입니다. 혹시나 근처에 캣맘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이후 눈에 고양이가 더 자주 보인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안 보이던 고양이가 보이게 된 것'일 뿐입니다. 원래 그 자리에 살던 개체들입니다. 고양이는 원래 그렇게 비어있는 공간을 놔두지 않습니다.

 

 

* 캣맘이 밥 주는 것이 싫다.

 

그럼 캣맘과 대화로 해결하시거나 민원 또는 법정을 통해 해결하세요. 이것에 대해서는 뭐 사람 대 사람이니 알아서 해결하시면 되겠습니다.

 

 

 

* 캣맘이 밥 주니까 고양이가 사고를 일으키는게 아닌가?

 

캣맘은 밥을 주는 사람이지, 캣맘이 밥을 주니 고양이가 "배도 두둑하게 찼고 한번 사고나 쳐볼까?" 이러는게 아닙니다. 다만 캣맘이 준 고양이 밥이 더럽게 널부러져 있다거나 하다면 이건 밥주고 뒷처리도 안하는 캣맘의 문제겠죠.

 

 

 

* 캣맘이 밥을 주니 고양이가 새끼를 치는 것 같다.

 

고양이는 주기적으로 발정이 오기 때문에 캣맘이 밥을 준다고 더 번식을 자주 한다거나 그러지는 않습니다. 번식을 할 때 새끼들의 생존율이 조금 올라갈 수는 있겠죠. 이건 위에서 말했듯이 TNR을 해서 중성화를 시키면 번식 자체가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해결되는 문제입니다. 고양이 때문에 문제를 겪으신다면 TNR을 가장 우선해서 고려해보세요.

 

 

---------------------------------------

 

고양이 관련해서 글 올라와서 이렇게 작성해 봅니다.

 

고양이에 대한 지식이 부족했던 시대일때야 "밥 주니까 사고치지"라고 생각했겠지만, 이제는 한참 전에 그게 좀 오해가 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고양이, 캣맘 얘기만 나오면 그걸 엮어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서로 별로 상관도 없을뿐더러 그걸 엮어서 생각한다고 고양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각각 개별적으로 분리해서 대응해야합니다. 혹시 문제 겪는 분들이 있으시면 해결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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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greenhumanBest 2021.05.02 22:46

    대부분은 고양이가 싫은게 아니라 캣맘이 싫은 겁니다. 주변에 피해가 생기고, 피해를 호소하니 안하무인 하는 경우가 많으니까, 고양이 밥을 주는 '사람'이 싫은거죠.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무개념 캣맘들에 대한 짤들을 보면, 지자체에 허가하에 고양이 밥을 주는거니, 고양이 먹이에 손대면, 법적조치에 들어갈거란 협박문도 걸어두고 아주 가관입니다. 검증되지 않은 상식을 강요하기도 하고요.

     

    KBS 환경 스페셜을 보면, 재개발 지정구역에 사람이 키우다 버린 고양이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동물보호 단체에서 밥을 주니, 옆동네 힘센 고양이도 오고, 근처에 버려진 개들(...)까지 몰려 서로 영역다툼에 서로 죽고 죽이는 대환장파티(...)가 열리더군요.

     

    거기서 그럭저럭 잘 살고 있던 한 고양이 커플은 환경단체에서 놔둔 먹이 때문에, 친구(?)는 죽고 눈 한쪽을 잃었죠. 협찬을 받아서 인지, 다큐자체에선 그 부분에 대해 조명하지 않았고, 단순히 반려묘를 버린 사람들이 문제라는데에 촛점이 맞춰졌었지만...  제대로 검증 된 지식없이 얄팍한 동정심에 책임지지도 못할일을 벌려놓기만 하는 무책임한 행동이라 생각되더군요. 

  • profile
    가파니Best 2021.05.02 21:52
    논문에 따르면 길고양이의 행동반경은 약 6만평정도이고 만약 먹이를 준다면 길고양이의 행동반경이 급식소 반경 300미터 내에 머물렀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거기 살지 않던 고양이가 오는일은 없겠지만 같은 영역이라도 볼일이 없는 고양이도 와서 먹는다는 얘기겠죠
  • profile
    가파니Best 2021.05.02 21:46

    캣맘때문에 고양이가 생기는거도 아니고 평소에 안보이던 고양이가 보이는거 뿐이라고 말씀하셨는데 고양이가 먹이를 먹으러 그곳으로 모이게 되면서 소음이나 각종 문제들이 생기는거죠

    어차피 그 근처에 살고 있고 말씀하신대로 자기들끼리 구역을 나눠서 살고 있지만 먹이를 주는데 그 먹이를 먹으러 평소에는 볼일 없던 고양이들까지 그곳으로 모이게 되고, 그게 대부분 아파트나 주거지 근처이기 때문에 더 문제가 생기는거라 생각합니다

    먹이를 주던 안주던 개체수라던가 발정기라던가 앞서 언급한 여러가지 문제는 생기겠지만 그 문제들이 사람이 사는곳과 가까워서 많이 겪지 않아도 될일들을 더 겪게 되는것이 문제죠

  • profile
    타락한푸우 2021.05.02 21:44

    진짜 유익한 말씀입니다.

    일목요연하게 정리가 되어있네요 

    요전에 댓글로 기분이 상하셨다면 죄송합니다.

    그리고 길냥이들과 캣맘들에게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보신분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드립니다.

  • profile
    가파니 2021.05.02 21:46

    캣맘때문에 고양이가 생기는거도 아니고 평소에 안보이던 고양이가 보이는거 뿐이라고 말씀하셨는데 고양이가 먹이를 먹으러 그곳으로 모이게 되면서 소음이나 각종 문제들이 생기는거죠

    어차피 그 근처에 살고 있고 말씀하신대로 자기들끼리 구역을 나눠서 살고 있지만 먹이를 주는데 그 먹이를 먹으러 평소에는 볼일 없던 고양이들까지 그곳으로 모이게 되고, 그게 대부분 아파트나 주거지 근처이기 때문에 더 문제가 생기는거라 생각합니다

    먹이를 주던 안주던 개체수라던가 발정기라던가 앞서 언급한 여러가지 문제는 생기겠지만 그 문제들이 사람이 사는곳과 가까워서 많이 겪지 않아도 될일들을 더 겪게 되는것이 문제죠

  • profile
    aegisnymph 2021.05.02 21:48
    그렇게 밥 준다고 거기 살지 않던 고양이가 밥 먹겠다고 영역침범을 하지는 않습니다. 그것도 다 오해입니다. 사람의 행동방식을 기준으로 생각하시는데, 사람이 아니라 고양이입니다. 고양이는 고양이의 행동방식이 있습니다. 그건 사람과는 다르고 개와도 다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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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파니 2021.05.02 21:52
    논문에 따르면 길고양이의 행동반경은 약 6만평정도이고 만약 먹이를 준다면 길고양이의 행동반경이 급식소 반경 300미터 내에 머물렀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거기 살지 않던 고양이가 오는일은 없겠지만 같은 영역이라도 볼일이 없는 고양이도 와서 먹는다는 얘기겠죠
  • profile
    aegisnymph 2021.05.02 21:56
    본문에서 말했듯이 캣맘이 밥 주는게 불만이라면 사람 대 사람으로 해결하라고 했습니다. 그거에 대해선 자기네들이 알아서 해야죠.
  • profile
    가파니 2021.05.02 22:08
    대부분이 맞는말이지만 어느정도 오해를 하고 계시는 부분이 있는거 같아서 댓글 달았습니다
    어쨌거나 사람이 하는 일이니 사람이 처리하는게 맞겠지만 밑에 글에서처럼 원인제공자와 피해를 받는 사람이 따로인 상황이 많아지는거 같아 답답한 부분이 많은거 같아요
  • profile
    XTRA 2021.05.02 22:35

    고양이 좋아합니다만 몰상식한 캣맘도 생각보다 많습니다.

    반지하 남의집 창가에 밥그릇 놓는걸 하지말래도 계속하는건 일종의 정신병 아닌가 합니다.

  • profile
    aegisnymph 2021.05.02 22:44
    남의 집 앞에 그래서는 안되죠.
  • profile
    greenhuman 2021.05.02 22:46

    대부분은 고양이가 싫은게 아니라 캣맘이 싫은 겁니다. 주변에 피해가 생기고, 피해를 호소하니 안하무인 하는 경우가 많으니까, 고양이 밥을 주는 '사람'이 싫은거죠.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무개념 캣맘들에 대한 짤들을 보면, 지자체에 허가하에 고양이 밥을 주는거니, 고양이 먹이에 손대면, 법적조치에 들어갈거란 협박문도 걸어두고 아주 가관입니다. 검증되지 않은 상식을 강요하기도 하고요.

     

    KBS 환경 스페셜을 보면, 재개발 지정구역에 사람이 키우다 버린 고양이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동물보호 단체에서 밥을 주니, 옆동네 힘센 고양이도 오고, 근처에 버려진 개들(...)까지 몰려 서로 영역다툼에 서로 죽고 죽이는 대환장파티(...)가 열리더군요.

     

    거기서 그럭저럭 잘 살고 있던 한 고양이 커플은 환경단체에서 놔둔 먹이 때문에, 친구(?)는 죽고 눈 한쪽을 잃었죠. 협찬을 받아서 인지, 다큐자체에선 그 부분에 대해 조명하지 않았고, 단순히 반려묘를 버린 사람들이 문제라는데에 촛점이 맞춰졌었지만...  제대로 검증 된 지식없이 얄팍한 동정심에 책임지지도 못할일을 벌려놓기만 하는 무책임한 행동이라 생각되더군요. 

  • profile
    Mage 2021.05.02 23:57

    결국 합리화일 뿐 캣맘은 무책임한 게 맞죠.

  • profile
    sofmystery 2021.05.03 01:16
    밥 주면 개체수 늘어납니다
    뭔 말도 안 되는 합리화를 하시는지
  • profile
    쿠타 2021.05.03 01:38

    캣맘활동이 고양이 개체수 증가와 관련없다는 것을 증명하고자하는 시도는 몇차례 있었지만,  캣맘활동에 의한 주민들의 피해 발생 사례에 대한 연구는 왜 없는걸까요? 물론 있을 수도 있고 제가 제대로 안 찾아본 걸 수도 있지만, 혹시 제대로 없다면 그 것은 조사 따윈 필요없을만큼 너무나 상식수준이고 인과성이 확실하기 때문이겠죠. -_-; 사실 누가 마음먹고 캣맘활동과 주민들의 피해의 상관관계를 조사하면 통계적 유의미함을 엄청 높게 뽑아낼 수 있을 겁니다 (물론 조사 방식에 따라 바이어스를 완전히 배제할 순 없겠지만, 그건 캣맘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연구논문들 또한 마찬가지구요.)

  • profile
    lemonkali 2021.05.03 13:23
    저번 밑에 댓글보고 말도안되는 소리를 하길레 .. 댓글달기귀찮아서 말앗는데 이렇게 자게에 직접적으로 올려주시면
    적어야겟네요
    말도 안되는 소리마세요... 밥을 주면 고양이 개체가 더 모이는데 ... 캣맘 할거면 자기네 집앞에서만 좀 햇으면합니다
    캣맘인지 캣년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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