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여봐요 동물의 숲. 슈퍼마리오 35주년 기념으로 열린 닌텐(섬)도에 가봤습니다. 일본 현지에선 해당 섬에 방문하고, 이를 인증하면, 뱃지를 부여 받는 이벤트 중이지만, 국내는 뭐 그런거 없죠 -_ㅠ

 

 

뱃지가 안이쁘면 뭐 아쉽지도 않겠는데, 하나같이 마리오 시리즈를 대표하는 이미지로 제공되고 있어, 마리오 팬으로선 참 안타깝습니다.

 

 

놀러간 닌텐섬의 주민들은 뭔가 알 수 없는 헛소리(...)들만 하는군요.

 

 

섬의 주인으로 추정되는 니나씨. 영어가 유창하시군요! 여자분이 수염도 무성하시고 아주 멋집니다.

 

 

동숲 주민들 중에서도 컨셉 확실히 잡힌 은수리. 꽤 오래전부터 동숲 시리즈에 참여했던 녀석이죠... 응? 은수리??

 

날개~~~~ 펴!! (무적의 실버호크)

 

은수리 하면 이 작품이 떠오릅니다. 영실업을 통해 액션 피규어도 국내에 발매 했었는데, 고관절(...)에 자극을 주면 그림처럼 날개를 피는

아주 진귀한 피규어 였죠. 5인을 다 모았었는데, 부모님이 제 동의 없이 장난감들을 조카들에게 박스채 줘버렸...

 

 

뭘 해야 할 지 몰라 관광객 모드로 여기저기서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제가 입고 있는 복장은 성 패트릭 데이 기념으로 지급받은 복장인데, 제 닉네임과도 잘 어울리고(...) 관광객 포스 뿜뿜입니다.

 

 

해변에서도!! 뭔가 정해진 표정과 포즈로 촌스러운 관광객 느낌 충만!

 

 

삼다수 때도 그랬지만, 일반 유저의 섬과 특별히 다른 건 없어, 박물관도 관람이 가능했습니다. 성 패트릭을 기념하는 복장을 입고, 종교재판에 회부 되었던 옷을 입은 마하(...벗은 마하...)를 마주하니 묘한 기분이 듭니다 _-_) 옷을 벗은 마하는 없겠죠.

 

사족이지만 구작에선 해상도가 낮아서, 미술품의 진위여부를 가리는데, 상당한 애로사항이 있었는데, 지금은 뭐 원작과 대동소이(...) 하군요.

 

 

동물의 숲 시리즈에서 그래픽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지만, 최신 기술이 적용 되면서 가장 수혜를 본 건 이 박물관 컨텐츠가 아닐까 싶습니다. 짧지만 관련 토막지식도 전달하고 참 좋은 게임입니다. 사족으로 개복치는 별 맛이 없다고(...) 합니다.

 

 

서쪽 해변엔 섬에서 유일하게 들어갈 수 있는 집이 있는데, 안에 들어가면, 이번 업데이트로 추가 된 마리오 아이템들이 늘으져 있습니다.

집안에서 막 버섯이 자라는 게 약간 공포스러운(...) 느낌도 드네요.

 

각 아이템들은 만지면, 마리오에서 나왔던 효과음과 함께 반응합니다. 동물의 숲은 그래픽도 그래픽인데, 사운드에 신경을 정말 많이 쓴 작품이죠. 나뭇잎 소리라던가, 모래밟는 소리 등. ASMR 의 시초이지 않을까.. 저 혼자 생각해 봅니다.

 

 

안쪽엔 링피트로 놀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이 스위치 동물의 숲 에디션! 뭐야!? 이거 나도 줘요-_-

이거 받으려면 동물의 숲 에디션으로 플레이 하거나, 너굴포트에서 해당 아이템을 주문해야 한다는 군요.

 

 

섬 곳곳엔 동물의 숲 모바일 버전인 포켓 캠프를 의식한 듯 한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자사 게임 광고...)

 

 

포켓캠프와 모동숲 연동시 받을 수 있는 아이템들도 즐비. 해당 아이템을 얻기 위한 법은 제가 글로 쓴 것도 있는데, 저는 작성할때 제목을 지멋대로 쓰는편이라, 찾아볼 수가 없고(...) 유튜브 등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을 겁니다 (...아마도...)

 

뭔가 전반적으로 기간한정 아이템이나, 이벤트 아이템들로 꾸며져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섬이 꽤 큰데, 돌다보니 뭔가 입구처럼 보이는 곳이 보이는군요. 오호~ 여기가 뭔가 본격적으로 보입니다.

 

 

안쪽엔 동물의 숲의 짧은(...) 점프기능을 활용한 간단한 플래포머 구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M..A..

 

RIO... 라고 적혀있군요.

 

지형도 이렇게 바꿀 수 있게 된다면 좋겠네요. 그럼 게임이 너무 복잡해 지려나..

 

 

여기에 왠 죽은 오징어(...)가.. 했더니..

 

 

징오징오라고 놔둔 거군요. -_- 이번에 일본에서 오픈한 닌텐도 놀이동산인 슈퍼 닌텐도 월드에서 죽은 오징어가 놓여 있다면, 애들이 놀랄...아니 더 좋아하려나;;

 

 

플래포머 중간에, 뭔가 알 수 없는 조합으로 전시 된 공간이 있는데, 잠깐 생각을 했습니다.

 

...만 마리오 시리즈의 상징 아이템& 변신템들 이군요.

 

상단 좌측 부터, 

 

슈퍼마리오 브라더스의 슈퍼 버섯, 슈퍼마리오 2편의 독버섯, 3편의 너구리 마리오, 월드의 망토 마리오 깃털, 슈퍼마리오 USA의 무, 깃털 머리장식은 슈퍼마리오64의 깃털 모자를 의미하는 거 같고 (...), 선샤인의 펌프, 갤럭시의 별조각, 뉴슈마의 비눗방울, 삼디월드의 고양이 마리오, 오디세이의 웨딩 마리오.. 를 의미하는 듯 합니다.(마리오 덕후 인증)

 

...여담으로 거치기로 발매한 마리오만 취급을 하는군요.(...역시 스위치는 거치기...)

 

 

여기 왠 거북이가.. 그래 넌 엉금엉금 이로구나(...) ...아니 여기 용암지대(...)니까 니가 쿠파냐..??

 

 

끝부분엔 왠 일본고성과 깃발이.. 그래! 여기가 클리어구나!! 만세!! 해냈다!!(...) 자세히 보시면 색종이 대포로 축하까지..

 

 

복숭아 공주 내가 구하러 왔소!! ...하지만 오체분시(...) 된 육신과 검게 부식 된 공주의 머리..  ...가 아니고 피치공주의 의상과 왕관이 전시 되어 있습니다.

 

 

 

꿈섬도 다 둘러 봤으니(...) 돌아가려고 하는데, 마이 디자인을 다운 받을 수 있군요. 꿈섬에서 얻은 아이템들은 꿈에서 깨는 즉시 다 사라지는데, 마이 디자인 같은 경우 저장하면 계속 이용 할 수 있습니다. 

 

혹시 섬에 방문하지 못하셨더라도 해당 주소로 마이디자인을 받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이왕이면 여울이 그림을 줄 것이지..

 

 

마을회관 앞 침대에 누우면 다시 현실로 돌아오게 됩니다. 잠버릇이 고약하군요. 

 

이 침대는 부활절 이벤트때 받은 침대인데, 지금보니 허리에 안좋을 거 같아, 조만간 가구들을 바꿔줘야 할 것 같습니다.

 

... 이상입니다. 뱃지 받고 싶군요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