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rockstargames.com/kr/newswire/article/o349812k3ak31o/free-vehicle-giveaway-the-lampadati-tropos-rallye

 

GTA 온라인에서 람파다티 트로포스 랠리를 무료 지급 합니다. 기한은 스샷에 나온대로 4월 14일까지.

게임내 핸드폰이나 컴퓨터를 통해, 남부 산 안드레아스 슈퍼 오토에서 $0 에 구입 가능합니다.

 

 

그 외에도 틀별한 색상의 스턴트 레이싱 복장이 해금&무료로 구입 할 수 있으며,

 

 

MK2 무기 업그레이드가 반액 할인 한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그타 온라인의 필수품인 인서전트 픽업등이 할인 중이니, 상단 링크에서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이번 그타 온라인에서 무료 지급하는 차량은, 세가랠리 시리즈를 즐겨오신 아재분들(...)이라면 눈에 익은 차량이죠. 바로 란치아 사에서 출시해서, 7~80년대 랠리계를 휩쓸었던 명차! 스트라토스가 모티브인 차량입니다. 공각기동대를 보신 분들은 바토의 차량으로도 알려져 있죠.

 

원 차량의 재현도는 상당히 높은편이지만, 역시나 라이센스 문제 때문인지 명칭도 다르고, 원 차량에 비해 후면이 낮게 디자인이 되었습니다. 세가렐리에서 사용된 데칼과 꽤 흡사한 상징을 적용 할 수 있는데, 상징 색상만 변경 할 수 있는 옵션이 없어서 좀 아쉽군요. 

 

 

저는 그렇게 게임을 잘 하는 타입은 아닙니다만, 그 중에서도 유난히 짝사랑하는 장르가 레이싱 장르인데, 이 세가렐리는 잘 못하면서도, 학생때 오락실을 가면 한두판씩은 꼭 했던 게임이었죠. 지금도 귀에 들리는 것 같네요. 롱~ 이지 라이트!

 

이 시절 세가 아케이드 게임들의 그래픽은 혁신이었죠. 당시엔 세가가 소니와 어깨를 나란히(?) 하던 시절이라 관련 아케이드 작들이 대거 세가세턴으로 이식 되기도 했는데, 세턴의 3D 성능이 워낙 저질이라, 퀄리티가 정말 형편 없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당시로선 고해상도에 60프레임을 유지하던 아케이드 버전에 비해, 이식작들은 하나같이 저해상도에 30프레임도 제대로 유지를 못하는 경우가 허다 했습니다. 그나마 건질만 한게, SEGA PC 라는 명목하에 PC 포팅이 꽤 활발하기도 했었는데, 현 시점까지 세가랠리는 이 시절 발매한 PC 버전이 가정용 이식중에선 가장 괜찮은 퀄리티로 발매 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480p(...)의 고해상도에 60프레임으로 굴러가고, 세턴만의 추가요소까지 갖춘 꽤 알짜배기 이식작인데, 문제는 그래픽은 아케이드 베이스가 아닌, 세가세턴이 베이스라, 배경 그래픽은 2D 이미지로 떼우고, 차량에 붙어있는 데칼도 저해상도라 글씨들을 알아보기 힘들죠.

 

플레이스테이션2 로 발매된 세가랠리 2006 초회판 동봉으로도 이식이 되었는데, 배경 이미지가 모두 폴리곤으로 표현 될 만큼 파워풀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원작과는 좀 차이가 나는 물리엔진이나 플스2 특유의 물빠진 듯한 색감과 저해상도 폴리곤 때문에 뭔가 깔끔한 맛이 없어 역시 PC 버전이 짱 (...) 입니다. (...역시 세가의 주 플래폼은 PC...)

 

 

요즘은 가정용 기기들이 당시 아케이드 사양을 훨씬 상회하기 때문에, 과거의 세가 작품 정도는 매우 쉽게 이식되는 모습을 볼 수 있지만, 세가랠리나 버추어 테니스 같이 라이센스가 걸린 작품들은 상점에서 전부 내려가고, 이식은 안되는 희한한(?) 상황이 됐습니다.

 

7세대에 발매한 세가 빈티지 콜렉션이나, 엑스박스 라이브 아케이드로 발매된 세가의 아케이드 게임들을 구매 해둬서, 엑박의 장점인 하위호환으로 요즘 기기에서도 간간히 굴릴 순 있지만, 그럼에도 당시 구매시기를 놓쳐, 스토어에서 내려간 작품들이 눈에 밟히는 건 어쩔 수 없네요.

 

 

닌텐도 스위치로 이어진 세가 에이지스로 버추어 레이싱이 이식 됐을땐, 조금의 희망은 있었는데...

 

 

나오는 작품마다 구매해서, 응원을 했으나(...) 결국 모델2 작품까진 이어지지 못한채, 시리즈가 종결 되었습니다. ...쩝

 

스크린샷의 나오는 버추어 레이싱이나 아웃런은 시리즈 처음으로 아케이드를 넘어서는 해상도에 60 프레임, 와이드 지원, 오리지널 BGM(...아파트는 없고...)까지 추가되는 초월이식을 보였지만, 추억팔이도 슬슬 지쳤는지, 판매량이 꽤 부진했다고 합니다.

 

...뭐 사실 요즘 아웃런 같은거 누가 하겠습니까 (...이 스크린샷들은 어제 찍은 겁니다만!!!)

 

아무튼 현 시점에서 세가랠리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방법은 모델2 아케이드 에뮬레이터(...) 뿐입니다. (역시 세가의 주 플래폼은...)

 

 

자사 아케이드 게임을 자사 가정용 기기로 늘 이식을 해왔지만, 성능차 때문에 늘 아쉬움을 남겼고, 타사 가정용 기기로 내자니, 라이센스 문제나 소스가 없어(...) 발매 못하는 참 아이러니 한 상황이죠. 

 

 

스크린샷의 행온을 플레이 해 보면, 체감형 바이크 레이싱과 빠른 속도감에 촛점이 맞춰져 있지만, 오토바이가 넘어지거나 장애물에 부딪칠 때, 오토바이나 운전자에게 얼마나 다양한 패턴이 쓰였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 플레이 하다보면, 2D 그래픽에 물리엔진이라도 적용이 된건가(...) 싶을 만큼 다양한 패턴으로 자빠지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뭐 지금은 많이 퇴색되었지만, 세가는 장인정신의 상징과도 같은 회사였(!!)죠.

 

 

그타 온라인 아케이드를 봐도 구현 된 게임의 태반이 세가 게임들의 오마쥬이고, 그만큼 세가는 아케이드를 떠나 게임사에 남긴 족적이 상당히 크고, 그 팬덤 또한 상당히 넓은 걸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다른 건 모르겠지만, 3D 에 넘어와서 세가가 없었다면, 레이싱 게임이나 격투게임의 발전이 5년 정도는 뒤쳐지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 중심에 있는 천재 스즈키 유는 지금 보면 약간 쉔무에 미쳐버린(...) 거 같지만... 아무튼 몬헌이나 해야겠습니다 _-_)

 

영상은 제가 오락실에서 문화충격을 받았던, 데이토나 USA의 오프닝 입니다. 이 음악과 화면이 대형 스크린에 쩌렁쩌렁 한 사운드와 함께 울려퍼졌을때의 느낌이 아직도 선합니다 @_@

 

끝으로.. 2021년 현 시점에서 오락실 찾기도 힘들지만, 혹시나 아직 세가랠리 가동중인 오락실이 있다면(...저에게 제보를...)

스트라토스 선택법은 이렇습니다. 에뮬레이터는 제가 테스트 해보질 않아서 모르겠습니다.

 

1. 기어 스틱을 중립에 넣은 상태에서 동전을 집어 넣는다.

2. 브레이크 페달은 밟은 상태로 유지 하고 챔피언쉽을 선택.

3. 차가 하일라이트 되는데, 차를 선택하지 않은 상태에서 기어를 1단 2단 3단 그리고 4단에 넣으면 소리가 난다.

4. 차를 선택하고, 브레이크 페달을 놓는다. 

 

...이상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