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게임 업계에서는 즐길 만한 신작 캐주얼 온라인게임을 찾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다. 온라인게임으로 나올 법한 게임들 중 상당수가 스마트폰용 모바일게임으로 그 플랫폼을 바꾸기도 했고 이미 나와 있는 게임들 중 생존에 성공한 게임들의 위치가 너무도 확고해 새로운 게임이 뿌리를 내리기 어려운 환경이라는 것.

이런 가운데에서도 새로운 캐주얼 온라인게임으로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신작 게임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으니, 바로 와이디온라인에서 선보이는 '소울마스터'가 그 주인공이다. '소울마스터'는 와이디온라인이 4년에 걸쳐 개발한 액션 롤플레잉 장르의 게임으로, 귀여운 캐릭터들과 '소울' 그리고 다양한 전략 전투 시스템 등이 특징이다.

지난 12월 4일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며 기세를 올리고 있는 '소울마스터'는 과연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 게임일까? 지금부터 이 게임이 가지고 있는 개성적인 요소들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 '소울마스터'가 12월 4일부터 정식 서비스에 돌입했다.

■ 세 가지 직업을 바탕으로 한 액션 플레이

일반적으로 판타지형 롤플레잉 게임에서 직업군을 보면 저마다 조금씩 밸런스나 용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탱커-딜러-힐러'이라는 큰 틀을 벗어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이는 파티 플레이시 서로간의 역할을 명확히 해 협력 관계 구축을 용이하게 해 보다 원활한 게임 플레이를 진행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런 '탱커-딜러-힐러'라는 직업군의 구성은 '소울마스터'도 크게 다르지 않아 탱커 역할을 담당하는 '나이트', 딜러 역할을 담당하는 '베어캣', 힐러 역할을 담당하는 '프리스트' 등의 직업 중에서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다.

먼저 '나이트'는 한손 검을 주 무기로 사용하는 근접형 공격 캐릭터로 방어력, 공격력, 스피드 면에서 능력치가 고르게 분포되어 있다. 특히 전체적인 능력 밸런스가 우수해 RPG에 익숙하지 못한 게이머도 능숙하게 조작할 수 있다.

다음으로 '베어캣'은 민첩한 액션과 날렵한 움직임이 강점으로, 양손에 달린 발톱 모양의 '크로'를 이용해 중, 단거리 콤보 공격을 사용할 수 있다. 주요 스킬로는 은신과 트랩 등의 잠입, 기습형 스킬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빠른 공격으로 치고 빠지는 형태의 공격을 주로 사용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현재까지 유일한 여성 캐릭터인 '프리스트'는 '완드'를 이용해 원거리 공격을 사용할 수 있는 마법계 캐릭터다. 사용하는 마법 스킬로는 치료나 버프와 같은 지원형 스킬은 물론, 거대 보스와의 전투에도 통용될 만큼 강력한 공격형 스킬들도 다수 준비돼 있어, 여느 힐러 캐릭터들과 달리 솔로잉을 선호하는 유저들을 유혹하는 '반전 매력'을 뽐낸다.

여기서 '소울마스터'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를 엿볼 수 있는데, 기본적인 롤플레잉 온라인게임의 틀은 최대한 유지하면서도 유저들의 플레이 패턴에 맞춰 파티 플레이와 솔로잉 플레이 양쪽 모두를 선택해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단순화된 게임 플레이 패턴에서 벗어나 유저가 스스로 즐길 방법을 궁리하고 자신만의 길을 찾아 갈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는 점에서 게임 세계 속 나만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게 해준다.

▲ 3종의 캐릭터들은 서로 다른 특징을 선보인다.

■ 도우미 겸 펫 '소울'의 매력에 빠져보자

'소울마스터'라는 게임을 즐기는 유저에게 있어 가장 큰 매력 요소는 바로 '소울' 시스템이다. 이 '소울' 시스템은 일반적인 온라인게임서 흔히 볼 수 있는 펫 시스템과 최근 전략 요소를 강조한 게임에서 채용되고 있는 부대전투 시스템을 한데 합친 것으로, 평소에는 펫처럼 유저의 아바타를 따라다니는 소울들을 전투에서 소환해 부대원처럼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

'소울'은 소울은 최대 6종까지 장착할 수 있으며, 일반등급 소울의 경우 최대 24마리까지 소환할 수 있다. 첫 전투가 시작되면 호출 - 이동 - 스킬- 대기 등의 4가지 명령어로 구성된 사용법에 대해 튜토리얼을 통해 알려주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소울'은 전투 방식에 따라 근거리 탱커 포지션의 '디펜더'와 근거리 공격계열 '어택커', 원거리 공격 계열 '레인저', 특수 능력으로 아군을 강화하는 '인핸서' 등으로 구분된다. 또한 일반 - 고급 - 희귀 - 영웅 - 전설 등으로 등급이 구분돼 있어 성장을 통해 등급을 올려 보다 강력한 능력을 발휘하도록 할 수 있다.

물론 펫 시스템의 성격을 띄고 있는 만큼 유저는 게임을 진행하면서 다양한 소울을 획득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소울' 부대를 구성할 수 있다. '소울'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소울 소환석'이라는 아이템을 모아 소울 생성기에 사용하면 확률에 따라 종류와 등급이 다른 '소울'을 얻을 수 있다.

▲ '소울' 시스템은 펫과 부대전투를 한데 합쳐놓았다.

■ 다양한 던전을 누비며 영웅이 되자

'소울마스터'는 던전을 통해 전투가 진행되는 롤플레잉 온라인게임인 만큼 다양한 종류의 던전이 준비돼 있다. 그 종류로는 일반적으로 퀘스트나 스토리가 진행되는 '일반 던전'과 악마 던전, 랭킹 던전, 요일 던전 등으로 구성된 '특수 던전' 등이 있어 이곳을 오가며 '소울마스터' 세계 속 영웅이 될 수 있다.

'일반 던전'의 경우 맵 곳곳에 위치한 던전 입구를 클릭하면 입장할 수 있는 던전 목록들이 나타나 여기서 진행할 던전의 이름과 난이도를 선택해 입장한다. 만일 선택한 던전에 연관된 퀘스트가 있을 경우에는 녹색 풍선 팁으로 연관 퀘스트의 개수를 알려줘 퀘스트 진행에 필요한 던전을 손쉽게 선택할 수 있다.

'악마 던전'은 강력한 보스 악마가 등장하는 파티 플레이에 특화된 던전으로, '일반 던전'을 클리어하면서 악마 포인트를 모으다 보면 '일반 던전'의 어려움 난이도 진행 중 랜덤하게 등장한다. 이 '악마 던전'의 보스 몬스터는 3가지 패턴으로 구성돼 있으며, 확률에 따라 다른 컨셉의 맵으로 '공간 이동'하는 경우도 있다.

30레벨부터 입장할 수 있는 '랭킹 던전'은 제한 시간 안에 죽지 않고 얼마나 많은 적을 물리치는지를 다른 유저와 경쟁하는 방식의 던전이다. 이 던전의 경우 여느 던전들과 달리 컨디션을 소모하지 않고 입장권이나 골드로 입장할 수 있으며, 골드 입장의 경우 하루 입장 횟수에 제약이 있는 만큼 높은 랭킹을 노리는 유저라면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요일 던전'은 매일 다른 목표와 보상을 제시하는 퀘스트 진행형 던전으로 '포레스턴'의 북측에 이곳의 퀘스트를 제공하는 NPC와 입장용 포탈이 위치해있다. 이 곳은 하루에 최대 5번까지 입장할 수 있으며, 던전 입장 횟수는 매일 한 번씩 초기화 된다.

▲ 다양하게 준비된 던전은 유저들에게 도전의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 이 외에도 다양하게 준비된 시스템들

이 외에도 '소울마스터'에는 '사제 시스템', '길드 시스템'과 같은 커뮤니티 시스템과 아이템 및 장구류를 직접 만들 수 있는 '생산 시스템', 게임 플레이 중 유저의 위대한 행동을 기리는 '업적 시스템'과 같은 요소들이 기본적으로 준비돼 있으며,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보다 많은 즐길 거리가 추가될 예정이다. 와이디온라인의 정보에 따르면 현재 게임의 최고 레벨은 60레벨로 지정돼 있지만 이미 70레벨 콘텐츠까지 개발이 완료돼 있으며, 80레벨 콘텐츠 개발도 착수한 상태라고 한다.

이 중에는 최대 6명까지 참여할 수 있는 레이드 던전과 PVP 콘텐츠도 선보여질 예정이며, 보다 다양한 게임 진행을 즐길 수 있도록 신규 캐릭터 및 신규 소울 등도 추가된다.

지금까지 살펴본 '소울마스터'는 캐주얼 롤플레잉 게임을 즐겼던 유저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면서도 자신만의 개성적인 시스템들을 마음껏 만끽 할 수 있도록 짜임새 있게 각 요소들을 연결하고 있다. 여기에 다양한 업데이트를 통해 다양한 즐거움을 보다 빨리 제공하겠다는 와이디온라인의 의지가 더해져있는 만큼 모바일게임에 다소 밀려있는 듯한 캐주얼 온라인게임 시장에 오랜만에 선보여지는 활력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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