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오래전에 동서게임채널에서 유통했던 길쭉한 직사각형 모양의 패키지를 C&C와 함께 구입해서 본격적으로 PC게임에 입문했던 추억이 있는데, 지금 와서 하기엔 좀 그렇더군요. ㅎㅎ; 

추억은 그냥 추억으로 아름답게 간직하는게 좋을 듯 합니다.

대신 워크래프트2, C&C의 OST를 유튜브로 자주 듣고 있습니다. 

전 구매했는데, 2편 같은 경우는 디아블로와 마찬가지로 리마스터(?) 모드와 블리자드 클래식 모드 두가지로 실행 할 수 있습니다. 클래식모드는 배틀넷에 접 속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실행은 못해봤네요. 사운드 트랙이 있었으면 했는데, 바탕화면과 메뉴얼 그리고 커뮤니티 맵이란게 있는데, 커스텀 맵 모음집 같은게 들어있었습니다. 이건 워크 2 아마 배틀넷 에디션에 포함된 구성품을 그대로 디지털 화 시킨것 같아요. 바탕화면 빼고;;

1편은 당연히 도스버전인데, 놀랍게도 FLAC 포맷의 사운드 트랙을 주더군요. 개인적으론 2편 음악을 좋아해서 2편 사운드 트랙을 바랬지만, 이것만해도 어딘가 하는 생각으로 위안(?) 중입니다.

며칠전 디아블로 발매 때와 마찬가지로 일말의 망설임 없이 바로 구매했네요. 저에겐 추억을 넘어 인생 게임이니까요.

발매 당시엔 정품이 아닌 불법 카피로 플레이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나중에 용산에 정품 시디 덤핑으로 쏟아져 나왔을 때 구입하긴 했지만 이후로 플레이 한 적은 없었는데, 이번에 시도해 봐야겠네요. 도스와 모뎀 시절이 그립네요. 한참 직장 생활하며 신혼일 때고 우리 큰아이 작은아이 데리고 정말 정신없이 살면서도 게임은 놓지않았기에 마누라의 잔소리가 제 등에 꽂힐 때였습죠.

저도 워크래프트1를 불법 카피로 접하고 심심할때 했던 기억이 나네요... 참 꼬꼬마때 였는데 멍하니 나무에 도끼질 하던 일꾼이 지금도 생각납니다. 신기한건 2를 했던 기억이 없네요 :)

구매할까 싶은데 디아1 구입 후 한번 플레이한거 생각해서 세일때 구매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