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린웨이브입니다. 뉴비가 저 보다 더 뉴비인 분들에게 플레이 하시는데 팁이 되시라고 전해드리는 첫 '뉴비 가이드'로 인사드리겠습니다. 저도 아직 토탈 워를 다 알지 못하고, 특히 로마2와 아틸라에 오면서 여러가지 입문자들에게는 큰 장벽이 될 수 있는 내정 요소들이 추가되면서 이에 대해 딱히 온 몸으로 부딪혀 만신창이가 되기 전까지는 개념이나 활용법을 알 곳이 없는 국내 커뮤니티의 현실을 보고 먼저 부딪힌... 제가 이제 막 시작하시려는, 혹은 하시는 분들을 대상으로 팁을 전해드리는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첫번째 주제는 '공공 질서'(Public Order)입니다. 위생(Sanitation)과 더불어 처음 토탈 워를 시작하고 나만의 나라를 지배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뼈져리게 느끼게 해주는 도시 관리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죠.

 

이 글에서는 어떠한 경우에 공공 질서가 어떤 요인을 받고 하락하고 상승하는지, 그리고 또 공공 질서가 하락하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이것을 막기 위해서는 어떤 것을 해야하는지 포괄적으로 알려드리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특히, 건물의 경우에는 팩션별로 이름이 굉장히 다양하기 때문에, 이것을 하나 하나 알려드리기보다는 '도시 건물을 지어야 한다.'(소도시, 시민 공동체 같은)는 식으로 조언을 해드리겠습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공공 질서는 시민 의식을 함양 시키면 오릅니다.

(여러분 이거 다 거짓말인거 아시죠?) 

 

 

 

□ 공공 질서(Public Order)는 무엇인가?

 

공공 질서는 한 속주가 얼마나 안정화 되었는지를 알려주는 수치이며, 초기 도시를 얼마 가지고 있지 않을 때보다는, 일반적으로 제국의 크기가 커지면 커질 수록 관리하기 더욱 더 힘들어집니다.

실제 역사적으로도, 그리고 현대 시대에서도 국가의 규모가 클수록 이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고, 이것을 관리 못해 결국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국가들도 수 없이 존재합니다.

 

토탈 워: 아틸라, 그리고 로마2에서도 이러한 것을 반영하여  공공 질서를 꾸준히 관리 해주지 않으면 국가 전체가 아무리 크고 군사가 강대하더라도 순식간에 와르르 무너지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공공 질서가 0을 기준으로 +로 들어서는 초록색 수치인 경우 이를 행복한 상태라고 하며

공공 질서가 0을 기준으로 -로 들어서는 빨간색 수치인 경우 이를 불행한 상태라고 합니다.

 

공공 질서가 행복한 상태라면, 도시는 도시가 가지고 있는 기능을 모두 온전히 발휘하며, 일정 수준 이상으로 행복도가 유지되면 보너스 수치가 붙게 되어 국가 운영에 있어 큰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공공 질서가 불행한 상태라면, 세금 징수율, 그리고 그 속주에 있는 산업/농업/상업/문화 시설 등으로부터 얻어 지는 수입이 불행이 쌓이면 쌓일수록 줄어들게 됩니다. 이는 도시 운영에 있어서 막대한 타격을 줍니다. 한 순간의 공공질서 하락으로 다음 턴 수입이 -로 돌아서서 치열한 교전에서 패배할 수도 있고, 자신이 계획하고자 하는 일들을 순조롭게 처리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 해집니다. 또한 이 불행 수치가 -100이 될 경우 해당 속주에서 반란군이 생성되며 반란이 일어납니다.

 

 

 

 

 

□ 공공 질서는 어떠한 요인으로 상승 혹은 하락하는가?

 

그렇다면 이 공공 질서가 어떠한 요인을 받고 하락 혹은 상승하는 지를 안다면, 속주가 불행해지는 것을 방지하고 안정적으로 국가를 운영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사실, 공공 질서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플레이어가 사실 모두 관리하기 힘들만큼 요소가 많습니다.

그러나, 굵직한 몇 가지 정도만 숙지하고 있다면 다른 것은 잘 관리하지 못하더라도 국가를 운영하는데 충분히 부족함이 없습니다.

다음은, 공공 질서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입니다.

 

 

 

 

-공공 질서를 하락시키는 요인들

 

- 공공 질서를 하락시키는 건물들 (각종 수익 시설 등)

- 과도한 세금

- 식량이 부족해 기근이 일어날 경우

- 열악한 위생 상태로 역병이 돌 경우

- 해당 속주의 영토에 무단으로 침입한 군대가 있을 경우

- 도시가 포위를 당할 경우

- 도시가 약탈을 당해 기반 시설이 파괴 되었을 경우

- 적국 요원의 거주지 혼란 조장으로 공공 질서가 하락되는 경우

- 점령한 도시가 종교적 이질감이 큰 경우

 

+공공 질서를 상승시키는 요인들

 

+ 공공 질서를 상승시키는 건물들 (시민 공동체등 기본 도시 기반 건물)

+ 세금 면제 혹은 세금 부담 완화

+ 식량이 충분한 경우

+ 위생 상태가 온전한 경우

+ 속주 중 아무 도시에 아군의 군대가 주둔하고 있는 경우

+ 속주에 임명된 총독이 공공 질서 상승 관련 특성을 가지고 있는 경우

 

 

 

 

 

기본적으로 위와 같은 요인들이 대표적입니다. 이 이외에도 계절, 재난 등으로 인한 피해가 있지만 이는 사실상 미비한 수준인데다가, 이러한 것까지 관리하는 것은 사실상 힘들기 때문에 위 사항 정도만 꾸준히 관리해주시면 국가 전체가 황폐화 되지 않는 이상 반란을 효율적으로 저지할 수 있을 겁니다. 군대를 주둔 시키는 경우/세금을 면제 시키는 경우가 가장 빠르게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이지만, 이는 장기적으로는 국가에 손해가 되는 일이니 언급한 방법들로 잠시 시간을 벌고, 그 시간동안 도시에 공공 질서 관련 건물들을 지어주시는 방법을 택해야합니다.

 

자신의 국가에 대한 공공 질서만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전쟁 시 자신의 요원들(첩자, 투사 등)을 이용해 상대의 거점 도시에 거주지 혼란을 줌으로서 적이 지속적으로 군대를 내보내는데 부담을 느끼도록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불행도가 높은 상대 도시를 공략해 반란군을 생성함으로서 상대의 병력을 분산시키도록 유지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토탈 워에서는 공공 질서에 관한 것 뿐만 아니라, '나에게도 불리한 것은 상대에게도 불리하다.'는 생각으로 자신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상대의 피해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재미가 있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공공 질서에 이어서 도시 관리에 필수적인 다른 한 가지 요소인 '위생'에 대해서 이와 같은 방법으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