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게임 난이도를 실제보다 조금 낮춰서 해야겠군요.
하프라이프 시절부터 FPS 게임을 해왔고 좋아합니다. 배멀미는 조금 해도 3D 멀미는 없습니다. 문제는 다른 곳에 있습니다.
게임 감각이 없지는 않는데, 나이를 점점 먹으니 손이 느려지는 게 문제가 아닌 게임을 놓았다가 공백기간을 다시 메꾸고 폼이 올라오는 속도가 점점 느려지고 있네요. 몇 주 정도 FPS 게임을 못했더니 에임 구려진 게 확 느껴질 정도입니다. 몇시간씩 게임을 해봐도 예전같았으면 올라올 폼이 안올라오네요. 나이로 인한 피지컬 저하를 하루 십수시간 연습으로 커버하는 오버워치 선수 류제홍이 팀 조합이 깨지며 실력이 훅훅 떨어지는 걸 보면서 어쩔 수 없구나 했는데, 그것도 할 수 없는 저는 더 빨리 폼이 떨어지고 더 늦게 회복되네요. 그나마 상황판단력은 히오스라도 조금씩 해서 유지되는 것 같습니다.
난이도도 웬만하면 보통 or 어려움 난이도 해오던 걸 한 단계 낮춰야겠고, 총게임은 키마라고 생각하며 패드로 슈팅 플레이를 그동안 금기시해왔는데 이번에 산 팬텀페인부터는 패드 플레이를 적극적으로 고려해봐야겠습니다. 사실 마피아3 하면서 키마 운전조작이 워낙 구려서 패드로 했는데, 조준지원이 잘 되는 게임이라 패드로도 그럭저럭 할 수 있긴 했지만... 이렇게 폼이 떨어져가선 한 5년 뒤엔 FPS 게임을 할 수 있으련지 모르겠네요. 머리에 에임트래커라도 달아야 하나 싶습니다.
- 2021-02-02 16:17 이야기 > 오큘러스 퀘스트2 정발 1차물량 완판입니다. *3
- 2020-12-11 15:20 이야기 > 1060으로 플레이 및 초반 튜토리얼 플레이 소감(노스포) *1
- 2020-07-27 17:52 이야기 > (잡담)게임과 영화 등 문화적 매체 결핍이 심각하게 다가오네요. *7
- 2020-07-23 16:33 이야기 > 요즘은 모바일게임 위주로 건드리고 있습니다. *3
- 2020-03-11 03:40 이야기 > 이번달 험블초이스도 거르겠네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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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부터 에임이 안 좋아서 그런지 나이 먹어도 실력저하를 못 느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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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프로선수들도 그렇고 괜히 나이 먹었다고 은퇴하는게 아니겠죠.
모든 능력은 분명 개개인마다 전성기가 있고, 그 뒤엔 점차 내리막길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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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ps는 정말 나이탓 안할수가 없는 거 같아요.. 저도 20대때는 fps류만 했는데 나이들고는 거진 다 접고 얼마전엔 레식도 접은.. 적다보니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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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반응속도가 떨어진다고 해야되나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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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실력 저하보다... 옛날엔 튜토리얼 안 읽어도
대충 이런 시스템이구나- 직관적으로 플레이했는데
이제는 그 직관이 좀 떨어지는 것 같아요 ㅠㅠ 튜토리얼을 꼼꼼히 읽어도
헤매는... 뭐 액션 장르야 상관 없지만 -
엑스컴 2할 때, 대륙에 어떻게 접촉하지, 비밀이벤트가 왜 뜬거지
돈은 언제 나오지 등등 ㅠㅠㅠ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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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거보다 요즘은 게임진행중 대사도 많고 전투중 대사도 막나오는 게임은 주변 구경도 힘들고 자막보느라 힘들더군요. 할 게임도 많아서 저도 2년전부터 난이도를 보통에서 한단계 낮춰 플레이를 합니다. (언챠처럼 난이도 낮추니 불편한 점이 생기는 게임도 있어 다시 올리는 경우도 있지만..)
요즘 게임 해상도가 높다보니 자막 크기 좀 크게 조절됐으면 좋겠습니다.
글자가 깨알같아서 보기 힘든;;;;
저는 등이나 허리아플까봐 패드를 되도록 쓰려고 하는데 FPS는 그래도 안쓰게 되더군요ㅜ 저는 원래 겜을 못해서 남들이 정말 재미를 해친다고 말리는 경우가 아니면 당연하게 쉬움, 매우 쉬움으로 했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