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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2019.01.12 11:01

겟이븐 클리어 후기(스포X)

조회 수 1546 추천 수 7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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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겨울 세일로 산 겟이븐을 드디어 클리어했네요.

워낙에 해보고 싶었던 게임이라 사자마자 플레이를 시작했는데 후반부가 지루해 손 놓고 있다가 이제서야 클리어했네요~ 후기 몇자 적어봅니다!

 

1. 드라마 한 시즌을 보는 듯한 스토리
기본적으로 게임의 구조는 납치된 소녀를 구하려 했지만 구하지 못한 한 남자의 기억을 더듬어가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점점 게임을 진행할수록 단순한 납치 사건이 아니라 엄청나게 복잡한 사건들이 실타래처럼 엉켜있었고,
그것을 하나 하나 풀어나가는 재미가 상당합니다. 또한 그래픽도 실사를 살짝 믹스한 듯한 느낌이라 실감도 나더군요.

 

2. 음악과 게임 내 효과음이 진짜 끝내준다.
게임을 하면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음악이었습니다. 게임 메인메뉴의 음악이 진짜 최고!
바이올린같은 현악기를 사용한 음악이 게임의 분위기를 서정적으로 만들어줍니다.
거기다가 게임 내 효과음의 효과도 상당한데, 심장박동같은 일정한 효과음을 게임 내내 삽입해서
사건의 근원에 다가갈수록 그 효과음이 점점 더 빨라지면서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게 정말 좋았습니다.

 

3. 이야기의 힘만으로 게임을 하기에는 너무나 지루한 게임 플레이
코너건이니 뭐니 하는 참신한 액션 시스템을 갖추었지만 사실 액션의 비중은 정말 낮습니다.
중간 중간 들어가는 전투 부분은 게임의 지루함을 달래기 위한 임시방편처럼 느껴질 정도이고, 
게임의 비중의 80% 이상은 핸드폰을 이용해 단서를 찾고 문서를 읽어나가면서 사건을 추리하는 파트입니다.
따라서 이야기의 힘 하나만으로 게임을 몰입해야 하는데, 초반에는 정말 몰입하여 할 수 있었으나
중후반부 들어가면 사건을 너무나 베베 꼬아놔서 궁금하기 보다는 '그래서 어떻게 된거냐고!!!' 라는 생각만 듭니다.
특히 후반부는 이미 했던 스테이지를 재탕하는 부분이 있는데 정말 지루하더군요.

 

4. 연출 하나는 정말 기가 막히다.
실제 세계를 탐험하는 것이 아닌 기억의 세계를 탐험하는 것이기에 연출 하나는 정말 끝내줍니다.
흡사 인셉션을 연상케 하는 현실의 벽을 부숴버리는 참신한 연출이 마음에 들더군요.
다만 이것도 너무 많이 보다보니 후반부가면 식상하다는 게 문제...

 

5. 플레이 타임을 좀 줄여야 하지 않았을까.
보통 이렇게 이야기의 힘만으로 스토리가 진행되는 게임은 지루함을 느끼기가 정말 쉽습니다.
그래서 보통 8~10시간 내외로 게임을 마무리할 수 있어야 딱 적당하다고 보는데,
수집품 모으느라 낭비한 시간 빼면 대략 15시간 정도 플레이한 것 같네요.
모든 문서들을 꼼꼼히 읽어보느라 낭비한 시간도 있겠지만 너무 플레이 타임이 깁니다.
초중반에 너무나 지친 나머지 후반부와 엔딩에 모든 사건의 전말이 밝혀지고 결말이 나올 때는 별로 감흥이 없더군요.

 

 

대략적인 평은 이렇습니다. 
여러모로 아쉬웠던 점도 있었지만 엔딩을 보고 나니 플레이해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게임이네요.
현재는 자막 한글화라서 게임을 이해하는 데는 문제가 없으나 문서로 얻을 수 있는 단서가 더욱 많기에 언어의 장벽이 조금 아쉽긴 하더군요. 
그래도 이 게임의 음악과 연출 부분을 생각하면 제작사가 꽤 공을 많이 들여 만들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추리게임을 좋아하거나 스토리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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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kerakera 2019.01.12 11:59

    잘 봤습니다. 할만하지만 분량 조절을 했다면 더 높은 평가를 받았겠네요.

  • profile
    Alexiah 2019.01.12 19:05
    네 ㅠㅠ
    사건의 실타래를 조금만 더 짧게 꼬아놨다면 엔딩의 울림도 더 컸을텐데 게임이 너무 늘어지다보니
    좀 많이 지치더군요 ㅠ
  • profile
    기니만의사나이 2019.01.12 12:40

    전 이거 맨처음에 컨뎀드같은 장르인줄 알고 했는데, 막상해보니 제가 제일 싫어하는 잠입시스템 때문에 중간에 하다가 접었습니다.ㅠㅠ

  • profile
    Alexiah 2019.01.12 19:06
    잠입도 잠입이지만 적들 AI가 쓸데없이 뛰어나서 지속적으로 플레이어한테 다가오면서 총을 쏴대고

    주인공도 물몸이라 총 두세방이면 가서 후반부에는 리트라이 정말 많이 했네요... 딥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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