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원작인 게임은 많은 사람들이 전작의 감동을 망쳤다거나 괜히 냈다는 의견이 많던데 저는 꽤 재밌게 했었습니다.
예전에 리뷰에도 적었지만 내용상 단점이 꽤 있는 작품이긴 하지만요.

애니메이션은 여러 루트로 갈리는 게임과 달리 한줄기로 모아서 보여주는만큼 전개와 연출이 중요한데 아직까진 평이 괜찮은거 같더군요. 특히 8화가 아주 평이좋더라구요. 원작에 없던 장면도 조금 추가되고 엔딩은 게임과 다를것이라는 제작자의 말이 있더군요.

전작인 슈타인즈 게이트는 애니를 먼저 접해서 큰 흐름은 알고 게임을 했는데도 여러 루트를 보는 재미가 있어서 지루함이 없었습니다.
이번 제로는 접하는 순서가 반대네요. 훨씬 더 동화적인 애니와 서술을 풀어서 할 수 있는 비쥬얼 노벨은 각각 장단점이 있습니다.

제로 애니는 작붕이 상당했던 전편에 비해 꽤나 미려하다는데 기대가 되네요.
아직 겜을 안해보신 분들은 애니를 먼저보는 것도 입문에 좋다 생각합니다. 다만 전작의 내용을 알아야 스토리 이해와 캐릭터에 공감을 가지기 쉬울거 같네요.
미소녀들 비중이 높아서 겉만보면 흔한 하렘애니라고 편견을 가지기 쉽습니다. 물론 흔히 말하는 모에요소라던가 중2요소가 있지만 선입견없이 한번 즐겨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