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http://kr.ncsoft.com)는 11월 11일 경기도 판교 엔씨소프트 본사에서 자사의 롤플레잉 온라인게임 '아이온'의 신규 업데이트 '운명의 바람'의 기자 간담회를 진행했다.

▲ '아이온'의 신규 업데이트를 소개하는 기자 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아이온' 공개 서비스 6주년을 기념해 선보여지는 대규모 업데이트 '운명의 바람'의 주요 내용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엔씨소프트의 이태하 아이온 개발실장과 이신규 아이온 개발실 시스템 디자인팀장, 최헌노 아이온 개발실 월드 디자인팀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업데이트의 지향점에 대해 이태하 실장은 "'단순하고 쉬운 시스템'을 통해 유저가 아무것도 몰라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체계적인 성장 동선'을 통해 자연스럽게 목표를 설정하고, 상위 콘텐츠로 발돋움하며, 기존 유저와 신규 또는 복귀 유저가 함께 '새로운 아이온의 로망'을 꿈꾸게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운명의 바람' 업데이트는 내년까지 총 3단계로 진행될 예정이다. 첫 번째 파트인 '랩소디1 신세계'에서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면서 복잡해진 콘텐츠를 정리하는 차원에서 다수의 필드를 간단하게 정리하게 되며, 대신 천계의 시그니아와 마계의 엔샤르 지역이 새롭게 추가된다.

▲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새롭게 선보여지는 천계 시그니아

▲ 역시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새롭게 선보여지는 마계 엔샤르

▲ 한 동안 즐길 수 없었던 시공 전투가 새롭게 유저들을 찾아온다.

또한 한 동안 이용할 수 없었던 시공 전투가 새롭게 유저들을 찾아온다. 새로운 시공 전투는 72인부터 144인까지 규모에 따라 크게 3가지 형태로 구분돼 있으며, 상대방을 침공해 다수의 상대 종족을 물리친 유저에게는 '정복자' 칭호가, 침공해 오는 상대 종족을 많이 물리친 유저에게는 '수호자' 칭호가 각각 주어지고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최대 레벨이 상승하지는 않지만 대신 새로운 스킬이 직업별로 2가지씩 추가되고 스티그마 시스템은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된다. 또한 이런 새로운 요소들은 브리트라와 연관된 시나리오와 맞물려 유저들에게 새로운 모험의 길을 제시하며 자연스럽게 브리트라와의 대결이 기다리는 인스턴스 던전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마스터 서버'라는 새로운 서버도 추가된다. 이 서버는 기존 서버와는 별도로 운영되는 특별 서버로, 과거 아이온에서 명성을 날리다가 떠났던 게이머들이 다시 활약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로 만들어진 서버다.

'마스터 서버'에서는 공개 서비스 초기에 공개됐던 8개의 클래스만 선택할 수 있으며, 아이템 착용 및 거래 제한 해제, PvP로만 AP를 획득할 수 있는 계급시스템, 게임머니인 키나의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경제 시스템 등이 특징이다. 그러나 기존 엔씨소프트의 다른 게임들에서 보여졌던 클래식 서버와는 달리 특화 시스템을 제외한 일상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일반 서버와 동일하게 유지될 예정이다.

▲ 차별화된 설정의 '마스터 서버'도 문을 연다.

▲ 유저들이 '결국, 아이온'이라 생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업데이트의 목표다.

이번 '운명의 바람: 랩소디1 신세계'는 업데이트는 12월 3일에 실시될 예정이며, 업데이트 사항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오는 11일 홈페이지(http://aion.plaync.com)를 통해 공개된다.

이날 행사를 진행한 엔씨소프트의 이태하 아이온 개발실장은 "앞으로 진행될 세 번의 랩소디 업데이트를 통해 복잡해진 아이템 및 고착화된 천마 종족 개념 등을 정리하며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아이온'이 되도록 발전시켜갈 것"이라며 "초심 잃지 않는 업데이트 선보일 것인 만큼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개발진들은 '초심 잃지 않는 업데이트'를 선보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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