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라이터 100% 달성했습니다.

이 게임은 작년에 험블먼슬리에서 나온 게임이었죠.

도트 로크라이크+상점 이라는 독특한 조합에 이번에 플레이 해봤습니다.

사실 이번에는 천천히 플레이할 계획이었습니다만.. 결국 몰아서 해버렸습니다.

게임이 재미있어서 몰아서 해버리진 않았습니다.. 이유는 뒤에서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이 게임에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독특한 조합과 함께 아기자기한 그래픽이었습니다.

옆에는 같이 다니며 사냥을 할 수 있는 펫들입니다. 역시 도트의 장점은 아기자기한 편안함입니다.

 

 

여긴 주인공이 운영하는 상점내부입니다.

위 사진에서 왼쪽에 있는 건물이 주인공의 집이자 운영하는 상점입니다.

이 게임은 던전에서 아이템을 수집해 상점에서 판매해 골드를 벌어들이고,

아이템을 조합해 장비를 강화하고, 마을을 발전시켜 상점을 유명하게 만드는게 목표입니다.

 

 

이렇게 아기자기한 맛이 좋은 게임이지만..

마냥 좋다고 할 수는 없겠네요.. 이제 신랄하게 좀 까보겠습니다.

 

이 게임의 가장 큰 단점은 제작자의 역량부족입니다.

성공적인 펀딩을 통해 만들어진 이 게임은 막상 플레이해보면 아쉬운 점 투성이 입니다.

도전과제를 신경쓰지않고 플레이하면 본편기준 5시간도 안되서 엔딩을 보는 것이 가능하며,

그리고 보스의 정체는 유저로 하여금 아니 왜 스토리를 이딴식으로 만들었지 하며 의아하게 합니다.

 

그래도 게임은 아기자기한 맛이 있어서,

Moonlighter Item Price 라고 검색하면 나오는 가격 분석자료들을 보면

이 게임이 다양한 유저들에게 사랑받는 게임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스토리dlc인 Between Dimensions 에선 뜬금없는 스토리를 약간이나마 발전시켜줘서 나름 만족스럽고,

새로운 무기, 방어구 그리고 패시브 능력치를 올려주는 악세사리 아이템이 추가되어 선택의 폭을 넓혀줍니다.

 

하지만 dlc를 막상해보면..

역시나 짧은 분량, 추가된 장비들이 있지만 결국 본편과 비슷한 세팅을 하게만들고

결국에는 본편에서 보여준 부족한 분량을 노가다로 채우는 게임성은 역시나 똑같아집니다.

 

그리고 앞서말한 제가 이 게임을 몰아서 하게된 계기가 있습니다.

바로 이 도전과제 3개때문에 저도모르게 미쳐서 밤낮 게임을 잡고있게 만들었네요.

 

우선 이 Scribe라는 도전과제는 아이템컬렉션을 채우면 되는 것인데요.

문제는 제작자가 이 도전과제를 겉으로는 평범하게 만들어놓고는 아주 거지같은 구성으로 해놨습니다.

이 도전과제는 다른 컬렉션을 채워야하는 게임과는 다르게 100%를 채울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웃긴게 몇몇 아이템의 경우 획득하지 않으면 이후에는 얻을수없어 게임을 다시 해야합니다.

여기서 다시해야한다는 개념이 2회차를 해야한다는 것이 아니라, 1회차를 다시 플레이 해야합니다.

2회차에서 아이템컬렉션을 100% 달성해봤자 도전과제도 달성되지 않고 시간낭비만 하게됩니다.

 

이 사실을 모른다면, 얻기도 엄청나게 어려운 아이템들까지 모아야하는것은 아닌가해서

엄청난 시간낭비를 하게되는 거지같은 상황이 발생하게됩니다.

 

 

이 도전과제는 본편에서 달성가능한 도전과제입니다.

내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다른 본편 도전과제를 모두 달성하면 자동적으로 달성되는 과제입니다만.

제작자가 업데이트를 하고 수정을 안해서 이 도전과제를 절대로 달성할 수 없습니다.

이 과제를 달성할려면 dlc가 없는 상태에서 다른 도전과제가 모두 달성된 상태로

게임의 구버전을 다운받아서 실행해야지 업적이 달성됩니다.

 

참고로 지금 스팀은 업데이트되서 콘솔모드로 들어가서 구버전을 받을수없습니다.

일시적인지 모르겠지만, 현재는 다운받을려면 별도의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받을 수 있습니다. 

 

 

대망의 마지막 DLC 도전과제입니다.

사실 이 과제는 도전과제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달성했습니다.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뭐 잘나서 도전과제를 달성했냐고 하면 할말이 없습니다.

 

다만 한마디 드리자면,

이 도전과제는 dlc에서 새롭게 추가된 무기를 수집하는 과제인데.

본편에서 2회차까지 플레이한 New Game+ 세이브파일로 모든 무기를 수집해도 달성이 안되서,

방법을 검색해서 다시 플레이해서 모든 무기를 다시 수집해도 역시나 도전과제는 달성이 안되었으며,

해외유저가 작성한 방법을 사용하여 혹여나 남은 아이템들까지 다시 한번 모두 수집했는데도 달성이 안되었습니다.

 

이에대해 제작자는 이렇게 답변했더군요.

작년에 답변한 내용인데..

제작자도 이러한 사실을 숙지하고 업데이트 해준다고 했지만.. 달라진 것은 없습니다.

알면뭐합니까? 고쳐주지는 않고 신규플랫폼인 스위치에 출시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는데..

 

이건 그냥 고쳐줄 생각이 없어보입니다.

 

 

이 게임에 100시간을 썼다는 것도 짜증나지만,

매력적인 요소로 가득한 게임을 발전시킬 생각은 안하고,

그래도 나름 재미있어 DLC가 할인할떄까지 기다릴 자신이 없어 정가로 구입까지 했는데.

제작자는 끝까지 부족한 분량을 왜 노가다로만 채울 생각을 하는지 도통 이해할 수가 없네요.

 

게임을 손대기에는 현타가 와서 당분간은 게임을 플레이하지 않을 것같네요.

부족한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