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파워 설치가 이렇게 어려울리가 없어 !!
파 .. 파워가 도착하였습니다 . 포장이 대단했는데요 .
판매자 분께서 뽁뽁이를 얼마나 싸주셨냐면 .
축구공 처럼 될때까지 싸 주셨습니다 .
감사합니다 (ㅡ ㅡ) "
컴퓨터는 하드와 Ram 정도만 뜯어본게 전부라서 .
엄청난 집중과 . 인터넷 공부도 열심히 하였습니다 .
먼저 내부 사진을 찍어두라해서 . 이것저것 찍어 보았습니다 .
메인보드가 분리만 된다면 . 정말 쉽게 작업을 할 수 있겠는데 .
메인보드가 안 풀리는 전제하에 . 구입을 하였기에
조심스레 살펴보니 . 메인보드가 안 풀리면 . 작업이 불가능한 상태였습니다 .
( 힝~ 조립 맡겼는데 . 드릴로 나사를 꽉 조여 놨데요 ㅠㅠ )
어쩔수 없이 . 가위와 니퍼를 이용하기로 하였습니다 .
자르려고 보니 . 선이 너무 많아서 . 파워를 열고 뽑으려고 했습니다 .
케호케호 .. 먼지가 한가득이라 . 이번 정비하면서 청소도 같이하고 싶었는데 .
에어스프레이도 없고 . 마땅한게 없네요 ;;
선풍기와 청소기로 가볍게 정리만 하였습니다 ㅠ
뽑고 자르고 . 파워라는 생물을 떼어 내었습니다 .
시한폭탄 해체하는 느낌이네요 ..
파워를 떼어 냈는데도 선이 많이 보입니다 .
아무 생각없이 다 잘라버렸다면 . 아찔할 뻔 했습니다 ㅋㅋㅋ
이제 설치만 하면 되는데 . 깊은 고민에 빠집니다 ..
기사를 부를까 ??
메인보드 분리가 안되는데 . 그냥 질러볼까 .. 크흠 ..
일단 움직이기로 해봅니다 .
파워를 해체할때 보니 선을 뒤로 다 빼낸 모습을 보고 따라해 보았습니다 .
메인보드 선을 연결하는데 . 구멍이 4개가 남습니다 .
속으로 파워가 신형이라 절약형인가 ? 라는 생각으로 꼽았는데 .... ?!
옆에 대롱대롱 4 구가 흔들거리네요 ..
그런데 이 4 개짜리가 그냥 끼워진다면 감사할텐데 .
4 개 먼서 끼우고 . 긴걸로 고정시키는 형태라 .
먼저 끼운것을 뽑는데 . 또 안 뽑힙니다 ㅠㅠ ( 손아파 !! )
낑낑대며 뽑고 나서 . 4 구를 잘 끼워주고 . 긴것을 끼워 줍니다 .
다른 메인보드 파워입니다 .
8 구짜리를 찾는데 . 2 6 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
처음에 고생을 했기 때문에 . 또 조심스레 끼워보는데 ..
안 들어가요 !!
이거 파워가 메인보드랑 안 맞는가 . 고민고민 해봅니다 .
남은 파워는 . 그래픽용인데 .. 하면서 그래픽카드를 보니까 4 구가 아니라 6 구네요 ..
그래서 선을 바꿔서 4 4 짜리로 8 구를 맞춰서 끼워 주었습니다 .
힘드네요 ..
완성 !! 이제 그래픽카드를 끼우고 . 선을 연결하였습니다 .
또 다른 애로사항은 . HDD 끼울때 쓰는 구멍 4 개짜리 . 넓다란 녀석이 있는데요 .
핀이 고정이 안되 있어서 . 들어가지를 않습니다 ..
날을 세워서 끼워 넣느라 가장 힘들었던 것 같아요 .
이번에 컴터가 고장나면서 . 팬도 갈아보고 . 파워도 갈아 보았는데 .
좋은 경험을 한 것 같습니다 .
경험치가 많이 쌓였을까요 ?? ㅎ
이번에 하면서 알아낸 사실들을 정리해 볼께요 .
- 케이스에 전면 후면 상부에 쿨러가 있는데 . 본체에 스위치가 따로 있는지 처음 알았습니다 ;;
쉽게 말하면 좋은 케이스 사서 . 쿨러를 한번도 실행하지 않았다는 얘기에요 ..
- 케이스 바닥에 파워가 있으면 . 파워 입구에 먼지가 엄청나게 쌓여 있습니다 .
( 본체 밑바닥에 환기구가 있어요 )
타는 냄새가 여기서 났던거네요 ;; 이로 인해 고장 났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먼지 주기적으로 제거 해주시고 . 컴퓨터 본체는 바닥보다 . 책상위나 . 전용 테이블에 올려 놓으면 .
먼지 쌓임이 덜하다고 합니다 .
- 그리고 팬 갈면서 . 냉각팬과 Cpu 를 연결해주는 써멀 구리스 ? 도
오래 되면 . 냉각을 잘 못해 준다고 하니 . 한번 뜯어서 . 잘 닥아주고 . 구리스를 발라주면
CPU 온도를 낮출 수 있다고 합니다 .
( 닦을 때는 . 과산화 수소 ? 나 중성세제나 . 그냥 물과 휴지정도로 닦는 것 같은데 . 자세히는 모르겠습니다 . )
- 음 .. 또 뭐가 있을 까요 ..
먼지 털때는 집 주변 카센타에 가서 . 에어건을 빌려서 .
푸샤샤 먼지샤워 해주면 좋다는데 . 카센타를 가본적이 없어서 . 부담스럽네요 ㅋㅋ
뭐 이정도로 마쳐 보겠습니다 .
아직 고사양 게임을 돌려보지는 않아서 . 범인이 파워인지는 확실하게는 모르겠는데 .
중상급 게임을 돌려본 결과 . 문제 없이 잘 돌아가고 있습니다 .
컴퓨터 다운 되었을 때 도와주신 ITCM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올리며 .
이상 파워 설치기를 마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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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ATX 케이스는 무리 없이 조립했었는데, M-ATX 라는 작은 크기의 케이스와 보드에다가 일체형 수냉, 커스텀 팬 컨트롤, 팬 등 여러가지 많이 우겨넣다보니 조립하고 허리 부서지는줄 알았습니다. 나중에 혹여라도 고급형으로 맞추실 일이 있으시다면, 모듈러 형 파워 서플라이가 필요 없는 선은 연결 안 해도 되는 조립식이라 훨씬 깔끔하고 조립할 때 선 정리하기도 좋습니다.
소소한 조언을 드리면, 본체 상단과 후면 쪽의 팬은 무조건 항상 돌아가게 하시는 게 온도상 좋습니다. 왜냐면 열은 위쪽으로 올라가려는 성질을 가지고 있으니 그래픽카드와 CPU가 발산하는 열의 대부분이 위로 올라가거든요. 그 열들을 공기의 이동을 통해 밖으로 배출하는 게 공랭의 핵심이기 때문에 상단과 후면쪽의 배기가 잘 되어야 합니다. 파워에 대해 조금 설명을 드리자면, 메인보드의 파워는 20+4핀으로 메인보드에 연결된 전체 부품들에 공급을 하고, CPU는 사진에 나온 빨간색 8핀 (4+4핀)으로 추가적인 전원 공급을 받습니다. 검정색의 6+2핀 쌍이 PCi-e 그래픽카드용 보조전원입니다. CPU와 그래픽 카드 모두 8핀을 쓰면 모양이 맞고 실제로도 동작은 되지만, 싱글 레일이 아닌 경우 동시에 한 레일에만 전원이 몰리면 좋지 않으므로 되도록 두 선을 섞어서 그래픽카드에 연결하지 않으시는 게 좋습니다.
파워하고 팬, 케이스의 선만 잘 따라서 꼽으신다면 앞으로도 컴퓨터 조립은 문제없이 해내실 겁니다. 아무튼 욕 보셨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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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부품들이야 부분적으 조립해도 되지만 파워의 경우 아예 새로 조립하는것이 나은 경우가 많더하구요 선정리 때문에요 ㅋ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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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프레소 케이스면 파워 탈부착에 어려움이 없으셨을 텐데...
고생하셨네요 ㅋㅋㅋㅋㅋ 이제 원만한 게이밍라이프를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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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하셨네요. 몇 번 해보다보면 경험치가 쑥쑥 쌓여서 쉽게 한답니다 :)
저도 지금 시스템 첫 조립할때 몇시간 땀 뻘뻘 흘리면서 조립했던 기억이 있는데
처음이 어렵지 나중엔 익숙해지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