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스스톤처럼 인게임에서 지속적으로 골드건 팩이건간에 무료로 카드를 얻을 수단을 주지 않으면 살아날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하스스톤이 성공한 이유가 인게임 재화로 카드를 살 수 있게 만들어서 애들이 노가다로 게임하게 만든건데 썩 좋은 건 아니지만 동기부여는 확실하죠. 밸브는 그런 거 싫어해서 이렇게 만든 거 같기는 한데.. 뭔가 안타깝네요.

조심스러운 얘기긴 합니다만 이제 밸브를 게임개발회사라고 보는 유저들이 있나요.....??스팀운영하는 회사로 알지 그나마 세일도 예전만 못하고......여기선가 어디선가 밸브 퇴사하고 다른게임 만드는 개발자가 토로한 글을 봤었는데 밸브 사내 분위기 이런것도 마냥 장점만 있는 건 아닌듯 하더군요...

대체 어떤 인간이 카드팩 현질해야 하는 게임을.... 기본버전 무료가 아닌 유료로 판매할 생각을 한건지..

일단 해보고 재미있으면 이기기 위해 카드팩을 지르는게 이런 게임들 기본 시스템인데..

다른 게임회사들은 바보라서 기본게임을 무료로 푸는게 아닌데...

대체 무슨 자신감이었는지 모르겠네요. 

하스스톤도, 매직더개더링 아레나도 인게임 재화가 존재하는데 아티팩트는 없으니... TCG, CCG 고질적인 문제가 신규 유저의 유입에 관한 문제인데 폐쇄적인 정책을 펼치니 유저수가 줄어들 수 밖에요...

발표시기도 너무 안좋았어요. 연말에 대작게임들이 쏟아지는데, 구매야 어쨌든 심심풀이 카드게임에 시간을 할애하기가-_-; 도타빠인 저도 안하는데;;

어떤 일이던지 항상 하고 있을때가 현역인거고 그에 따른 노하우와 전성기도 있는 거겠죠. 하다가 멈추거나 안하는 시간이 길어지면, 잘 하던 사람도 다시 복귀 하자마자 잘한다는 보장은 없는것 같아요.

밸브도 예전 명성은 있어서 유저들 기대치는 높으나, 관련 산업 개발을 밑에 깔아둔지가 오래됐기 때문에 아무래도 아직도 막연히 밸브는 '잘할거다'라는 생각은 어쩌면 틀린걸수도 있어요. 이제는 게임 개발사라기 보다는 스팀으로 인한 유통 시스템 개발사? 같은 느낌이기도 해서요.

그래도 스팀 덕분에 좋은 인디 게임들도 많이 알게되고, 디지털 컨텐츠 시장에서의 획기적인 시스템들 개발된거도 많이 보다보니, 한편으로는 밸브가 오히려 게임사로서의 역할을 할때보다 더 큰 업적을 이미 게임계에서 세운게 아닌가 하는 생각은 드네요..

다만 저도 개인적으로 대작 게임이 다시 한번 밸브의 손에 의해 출시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큰거죠...ㅎ

매번 성공할순 없는 노릇이니.. 다음번에는 심기일전하여 좋은 작품 만들어줌 좋겠습니다.

아무래도 가성비 문제가 가장 크지 않을까요?

베타중인 MTG Arena만해도 금전적 진입장벽이 없어서 비교가 안되는 것 같아요.

전 잼있게 하고 있긴한데 밸런스가 너무 망이라 몇번똑같은거 계속당하다보면 화가 나더군요.

업데이트라고 해봐야 이벤트형식으로 자신들이 짜놓은 덱가지고하는거 랭크개념 넣은거 외에는 별거 없는 수준이라...

이 게임의 제일문제는 영웅이 죽으면 2턴후에 살아나는데 다시 살아나도 주도권이 적한테 있으면 나오자마자 아무것도 못하고 또 죽는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그리고 다르분들 생각처럼 유료게임으로 낼만한 이유는 없었다고 보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무료로 풀고 카드팩을 사는개념으로 갔으면 오히려 욕을 덜 먹었을건데...

어쨌든 도타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대규모 업데이트 한번 잘해서 다시 살아났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