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워해머: 앤드게임-버민타이드 말고는  지루했던 10월이 끝나고, 대작들이 출시되는 11월에 들어섰습니다. 

홀리데이 시즌 한달 전 쯤부터 대작들이 출시되는 시기가 어김없이 찾아왔는데요. 

 

ITCM 여러분들 모두 여러분 만의 기대작은 준비해두셨나요?

 

다들 기대하시는 작품들이 있으실테고, 그 게임들이 본인의 기대에 부응하기를 바라면서, 11월달 우리에게 찾아오는 주요 대작들이 어떤 것이 있는지 다시 한 번 집고 넘어가도록 해요 :)

 

 

 

 

 

 

■ Anno 2205, UbiSoft Blue Byte

(아노 2205, 유비소프트 블루 바이트) 

출시일 - 2015. 11. 03

 

 

 

PC를 사용하는 게이머라면, 전략 게임에도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을텐데요. 

아노 2070에 이어 조금 더 미래로간 아노 2205가 11월 초 찾아옵니다.

지적받아왔던 게이밍에 방해가 되는 요소들을 과감히 배제하고, 무려 대륙 스케일의 도시 건설 부지를 지원하고 비단 지구에서뿐만이 아니라, 달에도 개척지를 만들어서 자원을 수송하여 지구인들의 생활을 풍족하게 해줘야 합니다. 극지방에서도 자원 채집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도시경영, 전략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놓칠 수 없는 작품입니다.

 

 

 

 

 

 

■ Call Of Duty: Black Ops Ⅲ, Treyarch

(콜 오브 듀티: 블랙옵스 3, 트레이아크) 

출시일 - 2015. 11. 06

 

 

FPS 게임계 왕의 귀환(왕치고는 1년마다 귀환한다.) 콜 오브 듀티 프렌차이즈의 블랙옵스 시리즈 그 세번째, 블랙옵스 3가 11월 6일 찾아옵니다.

첫 작품부터 인피니티 워드와는 조금 다른 진지하고 무거운 분위기의 스토리 텔링으로 이목을 집중받았던 트레이아크가 사실상 근미래 전장 판타지가 포화상태가 되어버린 지금 시점에서 블랙옵스3를 들고 나왔다는 것은 자신감의 반증으로 느낄 수 있는데요.

 

이번 작품에서는 발달하는 기술을 따라가지 못하는 인간성에 대한 디스토피아적 시점을 기반으로 스토리를 풀어나갈 것이라고 합니다.

이번 작품도 역시 무겁고 어두운 분위기가 될 것 같은데요, 시리즈 최초로 캠페인 코옵을 지원하고 조금 더 심도있는 케릭터 진행도(싱글,멀티) 시스템을 선보인다고하니, 시리즈의 전통적인 팬이라면 당연히 필수로 잡고 가야하는 대작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 안사요. 안사

AW가 내 마지막 심리적 마지노선이었다.

 

 

 

 

■ StarCraft Ⅱ: Legacy of the Void, Blizzard Entertainment

(스타크래프트2: 공허의 유산,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출시일 - 2015. 11. 10

 

 

 

 

자신이 멀티플레이어에 소질이 있던 없던 간에, RTS 혹은 SF 세계관의 팬이라면 모두 이 작품 또한 기대하고 있을 것입니다.

길고도 길었던 스타크래프트 세계관의 이야기를 종결짓는 스타크래프트2 3부작의 마지막 확장팩, 스타크래프트2: 공허의 유산 또한 출시됩니다.

철저한 한국 현지화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현지화 뿐만 아니라 만족스러운 스토리 매듭으로 전설적인 프렌차이즈의 기약없는 끝을 잘 마무리할지 무척이나 궁금합니다.

 

멀티플레이어 부분에 있어서는 개인적으로 긴 시간 플레이하며 테스트에 참여해본 바, 아직 문제들이 너무나도 많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유닛 컨셉에서부터 실수가 드러난다던가, 아직까지 밸런스팀이 강조한다던 체제의 유동성적인 측면에서도 오히려 고착화되는 현상이 해결되지 않은 상태로 베타가 마무리되었기 때문에, 과연 어떻게 이에 대한 조치를 취하고 출시될 것인지가 게임의 성패를 가르는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봅니다. E-Sports의 분위기가 좋지 않은 지금, 조금이라도 주력 콘텐츠인 멀티플레이어 게임 환경에 있어서 지탄을 받는다면, 아무리 스토리의 마무리가 만족스럽더라고 하더라도 많은 이들에게 비운의 작품으로 남을 것입니다.

 

 

 

 

■ Fallout 4, Bethesda Game Studios

(폴아웃 4, 베데스다 게임 스튜디오) 

출시일 - 2015. 11. 11

 

 

 

더 이상 수식어가 필요없는 대작

포스트 아포칼립스 게임의 영원한 걸작인 폴아웃이 방대한 오픈월드와 많은 이들이 바랬던 많은 추가 시스템들을 들고 만족스러운 볼륨과 함께 우리에게 돌아옵니다. 커먼웰스를 둘러싸고 일어나는 갈등에 뛰어드는 볼트 111의 유일한 생존자가 주인공으로, 주인공은 어떻게 200년 동안 살아남았는지에 대한 의문을 풀기 위해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자신만의 마을을 만들고, 자신만의 파워 아머를 만들고, 자신만의 총기와 부착물들을 만들고, 내가 원하는 성격의 케릭터, 내가 원하는 방향의 여행을 제약없이 떠날 생각하니 벌써부터 만족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그래픽에 대한 논란이 많은데, 스크린샷이 아닌 실제 게임이 플레이되는 화면으로는 그렇게 생각만큼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제 개인적인 소견입니다. 실제로 E3에서 첫 공개된 게임 플레이 영상에서도 배경 그래픽은 꽤나 훌륭했으며, 아쉬운 부분은 케릭터 텍스쳐에 관한 부분이었지만 추후 공개되는 영상들에 의하면 특히 여성 케릭터에 있어서 베데스다의 전작들과 비교했을 때 혁신적인 외모 설정이 가능하다는 것으로 미루어보아 몇 가지 아쉬운 점은 있겠지만 절대로 실망할 그래픽은 아닌 듯합니다. 더군다나 PC로 즐긴다면, PC에 맞춰져있는 옵션 폭과 어느 옵션을 제공할지는 모르나 엔비디아 게임웍스를 통한 그래픽 향상도 기대해볼 수 있겠죠.

 

아무튼 그래픽 논란속에서도 그 누구도 게임성에 대한 의구심을 품지 않을만큼, 우리가 폴아웃이라는 게임 프랜차이즈에 믿고 거는 기대가 큽니다.

11일, 볼트가 어서 열리기만을 기다립니다.

 

 

 

 

 

■ Star Wars: BattleFront, DICE

(스타워즈: 배틀프론트, 다이스) 

출시일 - 2015. 11. 17

 

 

 

배틀필드 시리즈로 대규모 멀티플레이어 전장 구현에 선구자이자 실력있는 개발사로 인정받아온 다이스가 이번에는 스타워즈 세계관을 기반으로 게임을 제작합니다. 

 

PS4가 리드 플랫폼이기에, 부족한 콘솔성능에 맞추기 위해 최대 전장 인원수를 40명으로 제한하는 것은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지만 그래도 그에 상응하는 그래픽과 사운드 이펙트, 여전히 견고한 게임 플레이 그 자체로 베타에서 많은 플레이어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습니다.

워커 어썰트 등에 있어서는 밸런스 진행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으며, 그 외에도 베타에서 지적된 문제점들을 출시일까지 최대한 수정하여 발매한다고 합니다.

 

배틀필드4 이후로 다이스의 작품을 기다리는 게이머이거나, 스타워즈 세계관의 팬이라면 놓칠 수 없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 Assassin's Creed: Syndicate PC, UbiSoft Quebec

(어쌔신 크리드: 신디케이트 PC, 유비소프트 퀘백) 

출시일 - 2015. 11. 19

 

 

 

유니티에서의 그래픽 이슈와 스토리 플롯에 대한 아쉬움을 걷어내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는 어쌔신 크리드: 신디케이트가 11월 19일 PC 버전으로 출시됩니다. PC에 특화되어 있는 각종 그래픽 이펙트와 최적화 작업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는 것이 유비소프트의 설명입니다.

 

스토리텔링을 위해 과감히 제외하였다는 멀티플레이 요소들을 극복하는 싱글플레이 경험과 동시에, 각종 그래픽 이슈들을 원활하게 해결한 상태로 출시할 수 있을지가 가장 주목받는 포인트입니다. 

 

유비소프트 몬트리얼로부터 추후 차기작의 개발 권한을 넘겨받은 유비소프트 퀘백의 첫 작품이 게임성이나 스토리, 케릭터 몰입도에 있어서는 꽤나 괜찮은 평을 받고 있는 신디케이트인만큼, 이번 시리즈를 계기로 다시 어쌔신 크리드가 시리즈의 정통성과 실망시켰던 팬들의 마음을 붙잡고 매력적인 연대기의 끝을 완성시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지 기대되기도 하면서 걱정되기도 합니다. 

 

 

 

 

 

이번 11월, 기대되는 작품들을 출시일 날짜 순으로 소개해드렸는데요, 개인적으로 모두 기대하는 작품이고 플레이 할 준비가 끝나있는만큼, 만족스러운 게이밍 경험으로 보낼 수 있는 올 하반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작품외에도 개인적으로 기대하시는 작품들이 있으실텐데요, ITCM 여러분은 11월 풍족한 게이밍을 위한 준비를 마치셨는지 어느 게임을 가장 애타게 기다리고 계신지, 출시일이 다들 다가오고 있는만큼 궁금하군요 ㅎ

그 작품이 어떤 것이든 별다른 버그나 오류없이 만족스러운 게임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D